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016년 5월 성경공부(예수님 중심의 예배)

예배는 우리들이 잘 나서 하나님을 찾고 감사하여 몸과 예물을 준비하고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모든 죄를 씻으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로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가장 거룩한 행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스스로를 우리들에게 나타내실 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경배요, 순복이요 또한 하나님과의 만남이라고 볼 때 이와 같은 영적인 일들을 가능케 해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들의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예수님은 죄로 인하여 무지하여 진정한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차 모르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예배의 대상이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주시고 그렇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어떻게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이처럼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시는지 이제 구체적으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 중심의 예배

이렇게 미루어 볼 때 예수님이 없이는 그 누구도 진정한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습니다. 예배는커녕 하나님이 누구신지 조차도 모른 채 살아가고 말 것입니다. 타락한 인생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하나님과 영원히 원수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도 못한 채 그렇게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생들이 하나님을 찾아 예배드리기는 전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이처럼 하나님을 찾아 예배드리는 자들을 하나님은 찾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예수님의 은총을 덧입은 구별된 백성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들을 예배자로 인도해 주시는 것일까요? 함께 말씀으로 돌아가 그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예배의 중보자이십니다

사도 바울이 위대한 것은 이처럼 놀라운 예수님의 중보사역을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인생 사이의 중보자이십니다. 그와 같은 주님의 중보 사역은 다방면에서 우리들에게 그 효과를 나타내 주십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예배입니다.

 (1)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완전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야만 하늘의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에서 중보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을 만큼 만물의 영장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타락하여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1:16)라는 말씀은 우리 예수님이 곧 창조자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성부, 성령 하나님과 함께 천사들의 경배를 받으셨습니다(욥38:7). 그리고 예수님은 성부, 성령 하나님과 같이 완전하신 하나님으로서 영광을 누리셨습니다(요1:1-3; 17:24). 그러므로 예수님은 완전하신 하나님으로서 미련하고 어리석은 우리 죄인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시고 그 하나님께 경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들의 근본 문제인 죄를 대속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친히 중보의 역할을 다 해 주셨던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2) 예수님은 우리들의 죄를 속죄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과 우리들을 가로 막고 있는 죄 문제를 해결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문제를 자신의 몸을 찢고 생명의 피를 쏟으시며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 막고 있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진 역사가 있었습니다(마27:50-51). 이것은 하나님께 누구라도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는 기적 같은 역사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대 역사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엡3:12)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와 같은 중보가 없었다면 그 누구도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는 축복을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3) 예수님은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하나님께 우리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어 예배자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영원히 그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예배의 파수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들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해 주실 뿐 아니라 친히 변호해 주십니다(롬8:34;요일2:1). 우리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고 우리 인생들이 연약함으로 인하여 당하는 모든 고통을 온 몸으로 체휼하셨기 때문에(히2:18), 그 누구보다 우리 인생들의 연약함을 잘 아시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해주시는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시는 것입니다(롬8:34).

2. 예수님은 예배의 완성자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예배의 중보자로서 우리들을 인도하실 뿐 아니라 예배의 완성자로서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들이 거침없이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자로 당당하게 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1-22)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1) 예수님은 예배를 지속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일시적으로는 예배자로 설 수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이고 영구적으로 예배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들의 죄와 사탄 마귀의 방해와 삶의 현실이 우리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들의 그와 같은 문제를 친히 해결해 주셔서 끊임없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붙들어 주십니다(히10:34-39참조). 우리들이 죄 사함을 받고 예배를 통하여 회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이와 같은 우리 주님의 사죄와 긍휼의 사랑이 우리들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은 예배를 승화시켜 주십니다

우리들의 타락한 인격은 늘 악으로 변절되고 육신적인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듭니다. 이것을 잘 아시는 예수님은 우리들의 영혼을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시켜 예배 중심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시고 인격을 변화시켜 지속적인 예배 중심으로 살게 하여 주십니다(요14:26). 그러므로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을 정복하고 성공하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종합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축복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3) 예수님은 예배를 완성시켜 주십니다

이 땅에서의 예배는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리는 예행연습입니다. 성도들은 천국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송하며 천군천사와 함께 섬기는 삶으로 영속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의 예배생활은 그와 같은 무궁세계를 향한 예행연습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완결시켜 주시는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아멘

• < Prev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