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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성경공부 (은혜로 받은것 [3])

20146월 구역공과

주제 : 은혜로 받은 것(3)

 찬송 : 404장 405장

성경 : 갈라디아서(Ga)1:11-24

요절 :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 하고... <갈라디아서(Ga)1:15-16>

사도 바울은 자기가 사도가 되어 그렇게 위대한 역사를 많이 이루어 놓았지만 그것이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담담하게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오늘 우리들이 아는 그런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던, 눈에 보이지 않는 그의 사도됨의 모습이 바로 여기에서부터 출발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라야 진정한 성도가 될 수 있고, 부모님의 공을 아는 자라야 참된 효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은 그래서 그렇게도 중요한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수많은 주의 종들이 평생을 헌신하고도 비참하게 버림을 받은 이유는 이처럼 은혜에 온전히 엎드러지지 못한 채 자신의 의를 나타내며 교만하였기 때문입니다. 입술에 붙은 감사와 고백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에 화답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일생을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아낌없이 바쳤던 위대한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렇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요절의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는 비록 한 때 잘못 판단하여 예수님을 핍박하고 성도들을 잔해하였으나 복중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다고 고백하고 그것이 바로 은혜였노라고 간증하고 있습니다(갈1:15참조). 그랬기에 그는 남보다 더 수고하였어도 그것을 자랑으로 내 세우지 아니하고 겸손히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복음을 위해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1. "복음전파의 사명"이 은혜입니다

육신에 젖어 살게 되면 참으로 귀한 것을 귀한 줄로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교회에는 다니지만 복음 증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진정한 은혜의 맛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사도 바울과 같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왜 불렀는지 확실하게 깨닫고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헌신하며 살아간 사람들도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모르는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바울과 같이 일생을 바쳐 헌신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귀한 분들이 예나 지금이나 많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 바울을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먼저 그를 왜 부르셨는지? 주님의 말씀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9:15) 이것이 주님께서 보여 주신 바울에 대한 주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그 주님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어떻게 살아갔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사도 바울은 이렇게 살았습니다. 주님께서 쓰시려고 부르셨으니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 하도록 자신의 목숨을 내 놓은 채 순종하고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참으로 은혜를 깨달은 자의 복된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 그는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갈1:15-17)고 말입니다. 이렇듯 은혜가 무엇인지 깨달은 성도들은 이처럼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충성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즈음에 은혜에 관해 배우고 깨달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2. "위로와 소망"이 은혜입니다

복음전파의 사명이 은혜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의 은혜관은 참으로 위대하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은혜에 화답할 량으로 평생을 복음 전하며 헌신하였기에 진정으로 그의 은혜에 관한 깊은 영적인 관점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또 다른 은혜의 값진 진수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로와 소망"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 살아가면서 시시 때때로 위로를 받고 불투명한 내일에 소망을 가지는 것은 정녕 은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2:16-17)는 말씀을 곱씹어 보면 사도 바울의 영적인 깊이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거기에 있는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축복하면서 이렇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에 관해 언급하면서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사도 바울만이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위로와 소망을 주신 분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도 한결같이 이처럼 아름다운 위로와 소망을 주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마음을 활짝 열고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수단과 방법으로 인생을 살아가지 말고 이처럼 거저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남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주신 은혜에 화답하는 삶의 양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위로와 소망을 품고 살아갈 때 사도 바울과 같이 지치지 않는 삶의 능력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명자로 승리할 수 있라면 진정 은혜 받은 성도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3. "영적인 선물"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많고 많은 선물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적으로 구별하여 주신 선물을 만 입이 있어도 그 입으로 다 노래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선물은 "구원"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과연 그랬습니다. 만약 오늘 우리들이 우리들의 공로나 의로 구원을 받았다면 그 얼마나 교만하여졌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구원 받지 못한 이웃들을 업신여기며 비난하였겠습니까? 하지만 이처럼 은혜로 말미암아 선물로 거저 주셨으니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은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많고 많은 영적인 선물들을 주셨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4:7,11)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오늘 우리같이 부족한 사람들이 각양 귀하고 아름다운 직분을 받아 누리는 것은 그 자체로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되어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고전1:4-7)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오늘 우리들도 이처럼 하나님께서 값없이 내리신 은혜의 선물들 때문에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충성할 줄 아는 그런 멋진 심령들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깊은 깨달음이 없이는 그 누구도 그 값진 은혜에 화답하며 헌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과 같이 은혜에 감동하고 충성하는 일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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