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4일 주일낮설교 (에벤에셀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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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04 September 2016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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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에셀의 축복
9. 4, 2016
本文:사무엘상7:1-12
說敎:崔 仁 根 牧師
[미국은 9월부터 대학 풋볼(미식축구)의 열기에 빠져든다. 본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언론이 앞 다퉈 ‘최우수선수(MVP)’라고 치켜세우는 선수가 나왔다. 플로리다주립대의 주전 리시버인 트래비스 루돌프(21) 얘기다. 루돌프를 MVP라고 칭하는 이유는 지난 31일 그가 보여준 행동이 미국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이날 루돌프는 네 명의 팀 동료와 함께 플로리다의 한 중학교를 찾았다.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점심시간이 되자, 루돌프를 비롯한 선수들과 학생들은 식당으로 향했다. 이날의 메뉴는 피자.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왁자지껄한 점심시간이었다. 이때 루돌프의 눈에 한 학생이 들어왔다. 다들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는데 한 학생만이 홀로 앉아 피자를 먹고 있었던 것이다.
루돌프는 그 학생에게 다가가 물었다. “이름이 뭐니? 같이 먹어도 될까?” 쑥스러워하던 이 학생은 자기의 이름이 보(Bo)라고 말했다. 이어 루돌프가 속한 플로리다주립대의 팬이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루돌프와 보는 마치 친구가 된 듯 함께 피자를 나눠 먹었다.
루돌프는 별거 아닌 일로 생각했다. 두 사람이 함께 피자를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본 보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쓰면서 이 이야기는 널리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보의 어머니 레아 파스케는 “사진을 보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자폐를 앓는 아들은 정말 슬프게도 대부분 혼자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날은 모든 학생의 영웅인 루돌프와 함께 식사했습니다. 아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저와 아들은 평생 루돌프의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이들이 레아의 글을 공유하면서 미국 주요 언론 다수가 이 소식을 전했다. 뒤늦게 레아의 글을 읽은 루돌프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어느새 전국적인 스타가 된 루돌프는 “아이가 자폐를 앓는 건 전혀 몰랐다. 아이가 혼자 있기에 다가갔을 뿐”이라며 “보와 어머니가 늘 행복하길 기원하겠다”고 했다. 루돌프는 보의 어머니에게 직접 연락을 해 “보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함께 놀 수 있다”며 자기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돌프의 행동이 사람들 사이에 큰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이상은 9월 1일자 조선탓컴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참으로 작은 선행 하나가 전 미국을 달구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누군가가 소외된 한 사람에게 따뜻한 관심만 기울여도 이처럼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로 풍성합니다. 만약 우리들이 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켜 드린다면 과연 어떠한 역사가 이루어질까요? 실제로 이와 같은 역사가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일어났습니다. 20년 동안 법궤를 빼앗기고 슬픔과 고통가운데서 불행하게 살아가던 그들이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종의 말씀을 순종하다가 20년의 한을 풀고 기쁨과 자유와 축복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32주년 부흥회를 앞둔 우리들의 삶에도 기적 같은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말씀에 귀를 기울여보려고 합니다. 함께 풍성한 은총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에벤에셀의 축복
에벤에셀이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면 우리 인생은 만사형통하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면 우리들의 인생은 끝이 나고 맙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남을 돕고 남의 친구가 되어 줄 때 하나님은 그들의 도움이 되시고 또한 친구가 되어주십니다. 그래서 기도를 가르치신 다음에 우리 예수님께서는 단 한 마디의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겨 주셨습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고 말입니다. 이 한 마디 말씀 속에 우리 성도들이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모든 해답이 담겨져 있습니다. 앞서 이 종은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풋볼선수인 트래비스 루돌프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제 겨우 21살밖에 되지 않은 그가 우연한 기회에 만난 외로운 자폐아의 친구가 되어주었다가 미국의 영웅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모든 매스컴들이 그를 진정한 미프로풋불의 2016년도의 MVP라고 치켜세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논평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최소한 풋볼로 장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는 이 세상의 그 어떤 말보다 더 소중한 베네핏인 것입니다. 외로운 한 학생의 친구가 되어 주었을 뿐인데, 그것도 피자 하나를 먹는 동안의 짧은 시간의 친구였을 뿐인데도 남은 몰라도 그 아이의 엄마에게는 눈물을 삼킬 정도로 감격스러운 사건이었고 이는 결국 한 젊은 청년의 미래를 활짝 열어주는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어 내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코 루돌프는 이와 같은 베네핏을 염두에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푸근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운 한 학생과 함께 해 주어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그 곁에 가서 앉았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평소에 선한 마음, 착한 마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누군가가 나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고 슬퍼진다면 기꺼이 그런 삶의 태도를 바꾸고 도움이 되고 축복이 되는 삶으로 돌아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을 머리털도 헤아리실 만큼 세미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변화된 마음은 그래서 에벤에셀의 축복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함께 공부하면서 은혜와 축복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하나님은 절간에 있는 돌부처와 다릅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식과 지혜가 한이 없으셔서 우리들의 마음 깊은 곳 까지도 다 꿰뚫어 보시고 아시는 인격자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기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 하나님의 은총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는 자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시107: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무려 20년 동안이나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기고 고통에 눌려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그 얼마나 고귀하신 분이시며 하나님의 은총이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던가를 회상하며 그 하나님을 깊이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삼상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경에 약속하신 그대로 이처럼 하나님을 사모하는 백성들을 기억하시고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를 세우시고 그들을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시고 에벤에셀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삼상7:10-11)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우리들도 이처럼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의 소원을 반드시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몇 편의 시를 소개해 드리면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의 실상과 그들의 사모함을 응답하시고 축복으로 회복시켜 주시던 하나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시42:1-5)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84:10-12)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이 시들은 다 고라 자손들이 읊은 눈물겨운 고백입니다. 그들은 한 때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로 구별되었으나 모세와 아론을 시기하여 교만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거의 많은 족속들이 지진 속에서 죽었고 남은 자들은 팔레스틴 북쪽 먼 곳으로 추방을 당하여 하나님의 성전인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사모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이처럼 눈물겨운 고백과 회개와 사모함으로 그들은 다시 한 번 더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되찾게 되었고 성경에 기록되는 놀라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갈급함과 같이 목이 말랐었고 주님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 보다 더 낫다고 사모하고 또 그리워하였다가 회복의 은총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세상의 것으로 만족하고 거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하나님의 것을 사모하고 고귀한 줄 아는 은혜를 덧입어야 하늘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모쪼록 이번 42주년 기념 부흥회에 온 마음을 다 쏟아 고라 자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대하고 기다렸다가 고라 자손들처럼 회복의 은총을 덧입는 지혜롭고 복스러운 우리 모든 빌립보의 심령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도자를 바로 만나야 합니다
법궤를 빼앗길 만큼 하나님을 떠났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20년 동안이나 블레셋의 노예가 되어 비참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해성과 같이 나타난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으니 바로 사무엘 선지였습니다.
(삼상7:3-4)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과연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그들에게는 블레셋을 대항할 수 있는 위대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 신을 만들어 의지하였고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해방 될 수 있는 방도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때 그들에게 나타난 사무엘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 올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증거로 그들이 섬기던 모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집어 던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들이 그렇게도 믿고 섬겼던 바알과 아스다롯을 던져버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며 그 하나님께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처럼 그들을 괴롭히고 짓밟았던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해방 되어 에벤에셀의 위대한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삼상7:7-9)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혼비백산하여 두려워했던 블레셋은 그들의 지도자 사무엘이 하나님께 온전한 번제를 드림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그들의 지도자 사무엘이 하나님과 교통하고 기적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백성들은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야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삼상7:13-14)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지도자 하나를 잘못 만나므로 지구촌을 헤매며 죽어가는 난민들이 하나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에서는 온갖 부정과 부패와 좌파로 백성들을 파탄 나게 만들었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되어 권좌에서 물러났고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한 사람으로 시리아의 무수한 백성들이 갈 길을 잃고 육지로 바다로 떠돌다 죽어가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린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미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힐러리가 저마다 자신이 미국 대통령의 적격자라고 유세를 벌이고 있지만 백성들은 둘 다 미국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토록 백성들이 환호하며 맞이할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이 바로 미국의 불행인 것입니다. 자칭 보수라고 자처하는 공화당에서 지난 십 수 년 동안 하나님과 백성들이 고대하는 그런 인물을 대통령으로 내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산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좌경화 되고 진보적인 지도자들이 나와 기독교의 나라에서 기독교와 정 반대의 국가로 만들어 놓고 말았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진보주의자들이 이슬람과 손잡고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니 우리 미국의 내일이 염려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들의 후세들이 살아가야 할 이 미국 땅에 사무엘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이 죽순처럼 일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나만 안일하고 문제없으면 된다는 지극히 육신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들을 삼키려는 블레셋과 같은 세력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에벤에셀의 기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준비 되고 있는 이번 부흥성회는 우리들과 우리의 자손들이 사무엘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절박한 축복의 기회라고 믿습니다. 함께 사모하며 기대하며 말씀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지도자를 따르고 순종해야 합니다
의사가 아무리 잘 진단하고 처방을 해도 환자가 그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처방전을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나타나도 그 지도자를 순종하고 따르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인류 역사상 다시 만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만났지만 그들은 그와 같은 모세를 돌로 쳐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코앞에 두고도 그곳으로 입성하지 못한 채 다 죽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리울 만큼 눈물로 호소하는 위대한 지도자 예레미야를 만났지만 그들은 그 선지자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렘38:14-23, 42장-43장 참조). 이는 에스겔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에스겔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를 만났으나 그들은 전혀 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겔33:30-33). 그러므로 그들은 에벤에셀은커녕 저주와 멸망함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참으로 아름다운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만난 그들은 그 지도자를 잘 따르고 순종하여 에벤에셀의 기적을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그들의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는 소극적인 순종이었습니다.
(삼상7:3-4)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는 말씀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는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들이 가진 것이 별 볼일 없어도 그것을 버리지 못합니다.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던 것을 버린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지도자가 버리라고 하니, 과감하게 버리고 따랐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더 좋은 축복을 체험할 수 있었고 에벤에셀의 기적을 목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적극적인 순종이었습니다.
(삼상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삼상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에 금식 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이상의 말씀들은 그들이 그들의 지도자 사무엘의 말씀을 순종하여 오직 여호와만 섬기는 아름다운 순종의 모습들입니다. 그랬습니다. 그들이 이처럼 전무후무한 에벤에셀의 기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오로지 하나님만을 섬기는 절대 순종으로 사무엘을 따랐고 그 지도자의 다스림을 잘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 이것은 모든 기적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만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기적 베풀어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이라는 사무엘의 말씀을 순종하였다가 에벤에셀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삼상7:5-6)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에 금식 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모이는 것! 이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교회는 모여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목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 시대는 불순종의 시대이고 도무지 모이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종이 집회를 다녀보면 담임목사들이 한결 같이 푸념하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요즘은 아무리 모이라고 해도 모이지를 않습니다. 너무 힘듭니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이 이처럼 많이 있음을 아시고 미리 경고의 말씀을 내려 주셨습니다.
(히10:23-25)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모이기를 원하십니다. 초대교회가 그토록 부흥되고 온갖 이적과 기적으로 넘쳐날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하나, 마음을 다하여 모이기를 힘썼기 때문입니다.
(행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모여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모이는 곳에 기적을 베푸시고 풍성한 축복의 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이는 수천 년 전 사무엘 시대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사무엘은 모이라고 명령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였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바로 그곳 미스바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삼상7:5-6)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에 금식 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는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기에 사무엘은 그들을 바로 그 미스바에서 다스렸고 에벤에셀의 기적 또한 바로 그 미스바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지도자를 순종할 줄 아는 아름다운 믿음의 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불순종하는 것은 하나님께 가장 큰 죄가 되고 하나님의 기적을 가로 막는 최악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어느 덧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우리 좋은 빌립보장로교회를 허락하신 축복과 소망의 달 9월 첫 주일을 맞았습니다. 흐르는 세월 앞에 내 놓을 풍성한 열매를 준비하는 자세로 9월을 맞고 부흥회를 맞고 기념주일을 맞아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참으로 많은 좋고 나쁜 역사를 이 땅에 남기면서 성경의 주인공들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오늘 본문에서 그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들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20년 동안이나 법궤를 빼앗기고 블레셋이라는 잔인한 나라에 속박되어 고생을 한 결과였습니다. 쇠는 풀무불에 단련된 후에야 강해지는 법입니다. 이는 우리 인생도 예외는 아닙니다. 삶의 현실에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면 지금이야 말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에벤에셀의 기적을 만들어 낼 때임을 깨닫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위대한 지도자를 기다리고 그 지도자에게 하나님께 하듯 선선히 순종하는 미덕을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들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몰아내고 에벤에셀의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블레셋을 몰아내기에 너무나도 넉넉하신 능력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복된 9월의 첫 주일에 하나님께서 친히 베풀어 주시는 은혜의 말씀으로 영혼이 기름지고 육신이 강건하며 삶이 윤택해지는 에벤에셀의 기적을 체험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복되고 귀한 날 예배자로 하나님 앞에 올라오신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은 믿음의 진일보된 순종의 심령들이 다 되시어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자손들이 잘 되는 축복으로 이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멋들어진 성도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멘
주후 2016년 9월 4일
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