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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5일 주일낮설교 (복된 만남의 대상)

복된 만남의 대상

성탄주일

12. 25, 2016

本文:디모데후서1:15-18

:

 

[지난 7월 머킬티오의 한 주택 파티장에서 전 여자 친구 등 고교동창생 3명을 총격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앨런 아이바노프(20)가 유죄를 시인했다.

아이바노프는 검찰이 사형을 구형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하루 전날인 193건의 1급 살인 혐의와 2건의 살인미수 혐의 등 5건의 기소내용에 유죄를 인정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법원의 재니스 엘리스 판사는 이에 따라 내년 112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그에게 사형 대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지검의 마크 로 검사는 그동안 아이바노프에게 가중처벌을 적용해 사형 구형 여부를 검토 중이었으며 20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워싱턴대학(UW) 바슬 캠퍼스 재학생인 아이바노프는 지난 730일 자정 직후 머킬티오 셰날트 비치 동네에 있는 한 주택에 대량살상용 무기인 AR-15 자동소총을 들고 들어가 동창생 파티에 참석한 옛 여자 친구 애나 부이(19)와 제이콥 롱, 조던 에브너 등을 사살하고 윌 크레이머에게 중상을 입혔다. 검찰은 아이바노프가 변심한 부이에게 원한을 품고 범행했다고 밝혔다.](1221일 자 Seattle N News)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들이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은 잘못된 만남입니다. 청소년 때 이성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은 이 시대의 아름다운 상식입니다. 하지만 이 만남이 꽃다운 19살에 이 세상을 떠나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우리 인생에서 만남이라는 것이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더욱 실감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탄은 우리들에게 이와 같은 만남의 소중함과 특별히 만남의 대상에 관해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줍니다. 성탄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만나시기 위해 하늘 보좌와 하나님의 옷을 벗어버리고 사람의 옷을 입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의 가장 확실한 의미는 만남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나 하듯이 동방박사들은 머나먼 곳에서부터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베들레헴까지 갈 길도 알지 못한 채 만남을 위해 출발하였고 급기야는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역사로 별을 통하여 그들의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복된 만남의 역사를 하나님께서 친히 이렇게 안내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방박사들에게 헤롯은 만나지 말라고 꿈에까지 나타나셔서 명령하셨습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을 속이고 자신도 예수님을 찾아 경배 드리고 싶으니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달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서 만나야 할 대상과 만나지 말라야 할 대상이 분명히 있음을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오늘은 2016년도 성탄주일을 맞아 만남의 대상에 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된 만남의 대상

우리는 어리석게도 만남의 대상에 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냥 만나고 헤어짐을 일상으로 알고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역사나 인생들의 경험에서 보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그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삼손은 들릴라를 만나 한 눈에 반하고 그 여자에게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자로 인해 삼손의 인생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경솔하게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게 빠지는 행위가 한 인생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증거해 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남자 하나, 또 여자 하나 잘못 만나 인생을 비참하게 끝내버리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별하시고 별을 동원하여 만남을 이루어 주시기도 하시고 꿈에 현몽하시고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제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처럼 우리들의 불투명한 내일을 미리 내다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가지고 그 하나님의 인도하시고 가르치시는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성탄은 단순하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복하고 선물을 나누며 즐기는 계절이 아닙니다. 머나먼 인생 여정에서 진정한 만남의 역사가 그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고 그것을 인도하시고 안내하시는 하나님을 가슴으로 만나는 계절이 바로 성탄절이기 때문입니다.

만나야 할 사람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길을 나서는 동방 박사들을 만나게 됩니다. 만약 오늘 우리들이 동방 박사들의 위치에 서 있다면 과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그 먼 길을 떠났을까? 그리고 그 주님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도 값비싼 예물을 준비하였을까? 그리고 꿈에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고 따랐을까? 하는 질문을 묵상해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만날 준비가 된 복된 성도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에 예라고 순순히 대답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아직도 제대로 된 만남의 준비가 안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하나님께서는 동방 박사들을 우리들에게 샘플로 보여주시며 진정한 만남의 대상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복된 만남의 대상을 찾아서는 그 어떤 희생도 열정도 아끼지 말아야 함을 친히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꼭 만나야 할 진정한 만남의 대상은 무엇이며 어떠한 것일까요? 다행히도 오늘 본문이 이에 대한 확실한 해답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2:1)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기 원하는 동방 박사들이 어떠한 노력과 열정으로 애쓰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동방에서 예루살렘까지 찾아 왔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기에 그들은 거기에서 또 다시 8km를 더 찾아 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빈손으로 예수님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유향과 몰약과 황금을 들고 있었습니다.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을 만나기까지의 여정과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오신다고 예언 된 날로부터 거의 600여년 후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동방에서 베들레헴까지 엄청난 거리를 헤매며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하여 예수님께 바쳐드렸습니다. 바로 이것이 복된 만남을 위한 동방 박사들의 열정과 정성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진정한 만남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그 만남의 대상이 누구여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준비된 예물을 들고 기다리고 헤매고 찾아야 할 만남의 대상이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결론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들의 만남의 대상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만남을 위해 온갖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온갖 역경을 다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이요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도 만나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만나야 할 사람은 누구여야 할까요? 예수님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25:34-40)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여기에서 우리들이 만나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처럼 예수님을 위해 아낌 없는 사랑과 헌신을 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사람들이 다 만나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 예수님은 이와 같은 양과 염소의 비유로 구별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만남의 역사를 위해서 동방 박사들과 같이 먼 길을 개의치 아니하고 소중한 예물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이 만나야 할 대상과 그 만남을 위한 우리들의 자세인 것입니다.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오늘 본문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로 하여금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암시하고 계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는 말씀이 바로 그렇습니다. 헤롯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동방 박사들에게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는지 좀 알려달라는 부탁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2:7-8)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방 박사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헤롯을 만나지 못하도록 지시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들이 만나지 말아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헤롯과 같은 사람이 바로 그 대상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아오면서 삶에 큰 유익과 기쁨을 주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청난 고통과 해를 끼친 사람이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왜 그런 사람을 만났을까요?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누가 먼 미래에 우리들의 인생을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만들어버릴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탄은 이와 같은 삶의 중요한 역사를 그르치지 못하도록 지혜를 제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이 만나지 말아야 할 대상은 예수님의 영이 없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경계를 삼으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고후6:14-16)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성탄절에 이와 같은 소중한 말씀 하나만 가슴에 담아도 우리들의 인생이 헤롯을 만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숱하게도 가증하고 거짓된 사람들이 광명한 천사와 같이 가면을 쓰고 우리들 앞에 나타나고 있으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의하고 경계를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 어떤 눈앞의 유익이 우리들을 유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이 없는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사업을 하거나 교제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일만 하지 않아도 우리들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종은 40년이 넘는 목회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믿는 최고로 나쁜 사람일지라도 세상에서 하나님 없는 최고로 선한 사람보다 낫다는 결론을 감히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목사가 하지 말라 하고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시면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제 고집대로 눈앞의 유익만 바란다면 필경은 사는 삶에 암초를 만나고 불행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비록 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지라도 두 말 않고 순종하여 헤롯의 악을 막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2:12)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과 신앙생활에서는 언제나 이와 같은 순종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불행한 만남을 회복 하는 방법

사람은 누구다 다 미련하고 우매합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생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일을 예측하지 못한 채 악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엄청난 고통과 불행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팁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동방 박사들과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만약 동방 박사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못했다면 과연 어떻게 처신 하였을까요? 이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헤롯은 진짜로 예수님께로 가서 경배를 하려고 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거처를 알아 낸 다음 그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13)

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헤롯의 계략을 의심 없이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헤롯은 동방 박사들에게 어떻게 하였습니까?

(2:7-8)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따뜻하고 유하게 말하니 누군들 속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만약 동방 박사들이 헤롯을 만나 예수님의 탄생하신 곳을 자세히 알려 주었더라면 예수님은 헤롯의 손에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리석은 만남을 만나지 말아야 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렇게 잘못 만났다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악한 자를 떨쳐 내는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는 충성스런 신하로 사울 왕의 근심을 해결해 드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어 놓고 전쟁터에 나가 대적들을 무찔렀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와 같은 다윗을 질투하고 시기하여 죽여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조용히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그는 공개적으로 다윗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손수 군사 3천을 이끌고 다윗을 추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끝내 다윗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사울의 손아귀에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생명싸개로 다윗을 품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다윗을 죽이려던 사울을 죽이시고 그 왕 위에 다윗을 앉히셨습니다. 비록 다윗은 사울과의 만남이 잘못 되어 죽을 뻔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사울의 칼날에서 지켜주셨습니다. 이는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그 하나님을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평생을 두고 그와 같은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그 하나님을 우리들에게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37:4-6)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악한 만남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만남이 훗날 악한 결과가 될는지 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의 앞날을 내다보시며 우리들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하게 교회에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습관적으로 예배만 드리는 것 또한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절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하나님께 우리들의 인생과 자녀들과 내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활 속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탄의 계절은 우리들에게 이와 같은 구체적인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재점검하고 마음속에 새롭게 다시 모시는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이 계절에 다시 한 번 더 가슴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우리들의 오늘과 내일을 그 주님께 맡겨드리고 순종함으로 바른 길을 달려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쪼록 2016년도의 성탄은 우리들의 어리석은 만남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올바른 만남으로 인생이 소망과 축복으로 가득할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그리고 사는 날 동안 진정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또한 그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그런 복된 계절이 되시기를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거듭 축원을 드립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2016년도 성탄주일입니다. 우리들과 함께 하시려고 하늘 보좌도 버리시고 이 땅에 강림하신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이처럼 복된 계절에 우리들도 성탄하신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의 일상인 만남의 역사를 그 주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시도록 우리 삶을 맡겨드려야 하겠습니다. 입술만의 임마누엘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우리들의 가슴으로 체험하고 확신하는 그런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세상적인 외형만 있는 성탄이 아니라 다윗처럼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하는 그런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만남은 소중하고 행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사람 하나 잘못 만나서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이처럼 중요한 이 일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도와주신다면 그 자체가 축복이 될 것입니다. 그릇된 만남으로 인해 당하는 고통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면 불행이 변하여 행복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놀라운 역사와 체험을 복된 이 성탄의 계절에 확신하시고 체험하시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성탄주일에 몸과 마음과 예물로 하나님 앞에 나아온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구유에 오신 예수님을 가슴으로 만나서 사는 날 동안 그 주님의 기적으로 행복하고 풍성하며 승리하는 나날이 되시기를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61225

성탄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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