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주일낮설교 (관계 형성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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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08 January 2017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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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형성의 기초
선교주일
1. 8, 2017
本文:마가복음16:14-20
說敎:崔 仁 根 牧師
우리는 지난 목요일 새벽기도회 때 요한복음 4장에 나타나는 사마리아 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에 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거기에는 제대로 된 만남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대로 된 관계가 무엇인지에 관해 말없이 명확하게 증거해 주는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당시 유대인이신 예수님과 사마리아인이었던 무물가의 여인은 기본적으로 만남이나 대화가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고 또한 오가는 대화를 통하여서 인생 일대의 대변혁을 만들어 냈습니다. 남자를 여섯이나 거느렸던, 그래서 떳떳하게 동네에서 사람들과 교제하며 하나로 연합조차 하지 못한 체 모든 사람들이 오수를 즐기는 한가한 시간에 남 몰래 우물에 물을 길으려 나와야 했던 그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그와 같은 삶이 청산 되고 당당하게 온 동네방네 다니며 자신이 만났던 예수님을 자랑하고 증거하는 삶으로 변화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관계입니다. 끊임 없는 대화, 그리고 그와 같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상대가 누구인지를 점차 인식하게 되고 그 결과 그 위대한 상대를 세상 만방에 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놀라운 변화, 바로 이것이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은 관계입니다. 위로는 하나님과의 대신 관계, 아래로는 물질과의 대물관계, 그리고 옆으로는 사람과의 대인관계가 바로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도 선교주일을 맞아서 우리는 제대로 된 관계 형성부터 점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이와 같은 관계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돈을 벌고 성공을 해도 초라한 인생을 살 수밖에 없으나 우물가의 여인처럼 제대로 된 관계 형성만 이루어지면 비록 사람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조차 없는 초라한 인생을 살아가다가도 엄청난 삶의 변화를 만들고 자신감과 사람들과 동화 되는 기적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지상 명령이요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목표인 선교와 전도도 이루어 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선교의 기본이요 인생의 기초가 되는 관계 형성에 관한 복된 말씀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마음 귀를 기울이시고 잘 듣고 순종하여 우리들의 삶에도 기적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 머무시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관계 형성의 기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여러 사람 여러 모양으로 다시 살아나신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어떤 면에서 사람들, 특별히 3년씩이나 데리고 다니시며 훈련 하셨던 제자들의 믿음을 엿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소식을 듣고도 믿지 많았습니다.
(막16:9-11)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하던 사람들의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고하매 그들은 예수의 살으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막16:12-13)
그 후에 저희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저희에게 나타나시니 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고하였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결국은 그들에게 직접 나타나시고 그들의 이처럼 믿음 없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막16:14)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관계 형성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서로 믿지 못하는 상태는 관계 형성에서 가장 악화된 상태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관계 형성이란 결국 불가능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관계 형성의 기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로 하여금 믿음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늘 가르치시고 명령하시고 훈련하셨습니다.
(요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14: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는 믿음이 없이는 주님과 우리들의 관계가 형성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본적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똑바로 믿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사도 바울을 통해서는 이와 같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은 다 죄가 된다고까지 하셨던 것입니다.
(롬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마지막 때에 성도들의 가슴 속에 믿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을 친히 책망하셨고 또 다른 성경 누가복음에서는 이처럼 믿음이 없음을 탄식하셨습니다.
(눅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선교하라, 전도하라고 아무리 외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이 엄청난 명령을 듣기 전에 무엇보다도 먼저 믿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우리들 속에 믿음이 만들어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경 말씀을 들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2017년 올 해에는 우리 모두 겸손하게 우리들 속에 믿음이 없음을 인정하고 이처럼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믿음을 만들고 그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전도도 하고 선교도 하는 멋진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교회가 인류 사회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급니다. 마치 흑암 속의 등대 같은 것입니다. 아프리카 지방에서 항해하던 배 한 척이 풍랑을 만나 항로를 잃고 물결에 밀려 한 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섬에 사는 주민들은 놀랍게도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종들이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선원들은 이곳 저곳을 숨어 다니다가 할 수 없이 교회를 찾아 들어 갔는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이때 선원들은 자기의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교회 안에서 살도록 알선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불량배들이 교회에 와서 예배를 훼방하고 교인들에게 시비를 걸며 여러 모양으로 교회를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이때 이것을 본 야만인 추장이 이 불량배들을 데리고 구석진 곳으로 가서 큰 솥을 보이면서 하는 말이, “성경과 목사 그리고 저 교회가 없었더라면 너희들은 벌써 우리에게 잡혀서 이 솥에 국을 끓여서 우리가 포식을 하였을 것이다.”고 하니 이들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순종이 관계 형성의 기초가 됩니다
관계 형성에는 일방통행이 없습니다. 그 어떤 관계라도 서로 주고받는 신뢰가 없다면 그 관계는 곧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관계 형성에는 이처럼 서로 믿고 신뢰하면서 주고받는 유익이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관계가 유지 되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우리들의 신앙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명령하시고 우리는 그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우리들이 먼저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 신뢰를 회복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들의 기도가 응답 되는 것이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들과의 신뢰 관계가 가장 우선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늘 본문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신다면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기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친히 찾아 가셔서 그들의 믿음 없음을 인하여 책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막16:15)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고 말입니다. 이는 믿음이 없어 주님과 제자들과의 관계가 흐트러진 것을 만회하고 관계를 다시 회복하시기 위한 기초 작업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제라도 내 말을 듣고 순종하고 실천하면 너희들과 나의 관계가 새롭게 회복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훗날 오순절의 성령님을 쏟아 부어 주시기 전에도 동일하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무겁게 받고 그것을 실천하고 순종하게 될 때 비로소 흐트러진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새해를 맞아 새벽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리며 올 새해에는 우리 모든 영육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고 하나님의 기적 같은 역사가 우리들의 삶에 풍성하게 임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과 우리들의 관계가 회복 되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들의 모든 부르짖는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바로 지금 우리 주님께서 친히 명령하시는 이 명령을 우리들이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 명령이 바로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양심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 주님은 이처럼 우리들이 온 세상에 다니며 복음 전하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입을 꼭 다물고 전혀 이에 대한 반응조차 하지 않으면서 “하나님, 새해가 밝았고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사오니 제발 우리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시오!” 한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실 것 같습니까? “너도 내 소원을 좀 들어다오!”라고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예수님은 산상보훈이라는 사상 첫 지상 설교에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고 말입니다. 이는 마태복음 7:7-11까지 기도 응답에 관한 말씀을 자세하게 설명하신 후에 내리신 최후의 기도 응답에 관한 결론입니다. 이웃이든 하나님이시든 우리들이 진정 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대접을 하고 상대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흐트러진 관계를 회복하기 원한다면 먼저 상대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 다음에 우리들의 소원을 말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고로 지금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친히 명령하신 이 전도와 선교에 관한 말씀부터 순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덥고 독사와 악어가 들끓는 곳으로 이름난 '랑바레네'라는 곳에 서양 집도 아니고 토인들의 집도 아닌 40여 채의 자그마한 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집들은 그 지방민들을 위한 병원으로서 알버트 슈바이처가 세운 것이랍니다. 알버트 슈바이처는 1875년 독일 알싸스 지방에서 태어나 26세 때 이미 철학, 신학, 음악의 세 가지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의학박사의 학위까지 네 가지의 박사 학위를 가진 박학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1913년 그 모든 것을 다 저버리고 가장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주 예수의 복음을 전하려 아내와 같이 아프리카를 향하였던 것입니다. 그곳에 이르러 그는 병원을 세우고 토민을 돌보아 주며 주의 복음을 전하기에 갖은 고난을 다 겪었습니다. 한 번은 "이 같은 야만인들을 고쳐 주기 위하여 이런 곳에 오다니?" "나는 정말 바보가 아닌가?"라고 말한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통역은 "선생님은 과연 세상에서 제일가는 바보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순종은 이처럼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려운 고귀한 신앙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실 때 관계 형성이 회복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그것은 제자들이 주님의 그 명령을 순종하여 담대히 나가서 복음을 전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순종하고 복음을 전하는 그들에게 나타나 주시고 함께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막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은 결코 그냥 단순하게 읽고 넘어갈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아무도 모르는 집으로 들어가 문을 꼭꼭 닫아걸고 깊이 숨어 있었습니다.
(요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던 그들이 닫아걸었던 문을 박차고 나와 온 세상으로 공개적으로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증거하는 전도 활동을 하였다는 것은 거의 180도로 변화를 일으킨 놀라운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와 같은 그들을 예수님께서 친히 동행하시고 위대한 능력으로 역사하시며 도와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시기 위해 일일이 동참하시고 기적 같은 능력으로 이적을 베풀어 어리석은 인생들의 마음을 얻도록 도와주셨던 것입니다.
(막16: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쌔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들이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전도하고 선교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때 하나님은 지체 없이 함께 하시며 기적 같은 능력으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는 마태복음에서도 주님께서 친히 약속해 주신 거룩한 기적입니다.
(마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을 회복하는 최고 최상의 길인 것입니다. 선교현장의 기도 응답은 우리 후방에서도 기도응답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놀랍게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이 생명과 직결되는 절박감이 있고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시고 역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과 우리들 사이에도 주고받는 Give and Take이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인들은 이와 같은 깊은 진리를 모른 체 하나님을 자신들의 소원이나 들어주는 복채처럼 생각하고 끝까지 자기 유익만을 구하는 어리석은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마지막이 가까워진 이 즈음에 우리는 이와 같은 우리들의 어리석은 인본주의를 타파하고 오직 말씀 중심으로 신앙으로 되돌아 가 하나님의 소원을 먼저 이루어 드리고 우리들의 소원을 응답 받는 이처럼 신선한 관계 회복부터 먼저 이루어 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2017년 새해에는, 하나님은 우리들 안에 거하시고 우리들은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모든 영육간의 소원을 이루는 확실한 축복을 맛보는 그런 아름다운 한 해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2017년도 선교주일입니다. 선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마음을 읽고 그 간절함을 가슴으로 느낀 종들만이 할 수 있는 신앙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교를 논하기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우리들의 기도를 응답 받을 수도 없습니다. 믿음이 하나님과 우리들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소원을 가슴으로 깨닫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힘을 다해 순종할 때 비로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결정적인 증거는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예수님께서 임재하시고 엄청난 능력으로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한 채 삶의 모든 영역을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가야 한다면 주님은 그들 가운데 안 계시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특별히 전도와 선교에 열정을 쏟을 때 반드시 임재하시고 역사하시며 하나님의 기적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이 함께 나눈 마가복음 16장의 메시지입니다. 모쪼록 복된 선교주일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달음을 가지고 믿음을 만들고 순종으로 역사하여 주님께서 친히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능력을 체험하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7년 1월 8일
선교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