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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주일낮설교 (슬픈 아버지들)

슬픈 아버지들

아버지주일

6. 16, 2019

本文:창세기37:29-36

   : 牧師

 

 

 

   학교법인 이사장 김형진(72)의 피살 사건의 주범은 뜻밖에도 그의 맏아들 김성복 교수로 밝혀져 사회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재산상속을 노린 패륜 범죄는 이제 학력과 지성에 관계없이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제2의 박한상 사건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여러 가지 각도에서 재해석이 필요합니다. 그의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한 정신 병리학적 논의나 사회 환경 또는 교육 현실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의 범죄 행위를 교사했던 T.V드라마와 추리소설의 영향력은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는 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아버지를 살해하는 동안 형사 콜롬보에서 보았던 범죄자들의 행동이 머리에서 내내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수사 중 그의 가방 속에는 '추적' 과 '상속자'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추적은 주라기 공원으로 유명한 미국의 마이클 클라이튼이 쓴 추리소설로 마약중독에 걸린 간호사로부터 낙태 수술을 받다 숨진 여대생의 사인과 범인을 임상병리학자가 규명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상속자는 일본의 오사와 아리마사(大澤在昌)가 쓴 작품으로 비밀결사 단체에 의해 상속 재산을 가로채인 20대 여인이 재산을 되찾는 내용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은 목 동맥을 예리한 칼로 찌르는 부분 "칼날을 1Cm만 찌르면 바로 목 동맥에 닿아 수혈해 볼 틈도 없이 죽고 만다" 와 수건 두 장을 사용해 피가 흐르는 것을 막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김성복의 살부행위가 이 책들이 묘사하고 있는 범죄 수법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결국 한 사람의 운명은 그가 어떤 양식을 먹느냐에 따라 그 인격의 칼라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었다는데 대해 우리의 안타까움은 절정에 달합니다. 만약 그가 성경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입니다. 이렇듯 오늘날 교회에는 다니지만 거듭나지 못한 껍데기 신자가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밤 중에 찾아 온 니고데모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단도직입적으로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제대로 된 신앙생활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려드리고 부모님께는 행복을 안겨드리는 속사람이 변화되는 열매를 맺혀야 하겠습니다. 2019년도 아버지주일을 맞아 우리들을 이 땅에 존재케 하고 말없이 묵묵히 자식들과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일하면서 섬겨온 희생적 헌신을 따뜻한 사랑으로 화답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요 신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눈물

 

(창37:34-35)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가로되 내가 슬퍼하며 음부에 내려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 아비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지방을 순회하는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설교자는 기쁜 마음으로 물어보았습니다. 내 설교가 그렇게도 감명이 컸습니까?”“아닙니다. 장차 순회 설교자가 되겠다하는 아들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니 더욱 아들 장래가 걱정이 됩니다.

아버지 아담의 고통

(창4:1-8)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가인이 그 아우 아벨에게 고하니라 그 후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신세를 비관하고 자살한 두 노인의 비극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다. 지난 27일 서울 시내 두곳에서 잇달아 일어난 일이다. 아들을 넷씩이나 둔 76세의 할머니는 어느 자식하나 선뜻 나서서 봉양하려 들지 않자 나뭇가지에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이 아들 저 아들 집을 전전 긍긍하다 이런 자살 행위를 저질렀던 것이다. 같은 날 역시 나뭇가지에 목을 맨 68세의 할아버지도 역시 자식을 많이 두기로는 할머니와 다를 바 없다. 자그만치 4남2녀를 키워 출가시켰지만 말년에 거처할 방 한 칸 없어 노인정 한 구석에서 더부살이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을 다해 기른 자식들이 한결 같이 부모의 딱한 처지를 외면하는데 인생무상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으로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자식들은 나름대로 변명을 내세우면서 뒤늦게 후회를 했다고 전한다. 집안 형편이 넉넉지 못해 모시지 못했음을 한탄하고 더참고 기다리지 못한 부모를 원망했다고 한다. 참으로 이 세대를 대변해 주는 현대인의 비인간성을 그대로 말해주는 현장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사건은 비단 자살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국한되는 비극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더 마음이 아프다. 많은 노인들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는 절망감을 함께 느꼈을 것이고 바로 나 자신의 일처럼 비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만큼 노인들이 처한 우리의 현실은 절박하며 우리 사회가 당면한 노인문제는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전통 가족윤리의 퇴색과 경노사상의 실종은 노인들에게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사회적으로 생계를 보장받지 못하고 가족한테서도 따돌림을 당한다면 우리의 노인은 설 땅이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실 속에서는 해마다 자살하는 노인이 많아지는 것은 결코 이상하거나 우연한 일이 아니다. 과연 이러한 일이 왜 일어나는가? 옛날에는 사람들이 무지했으나 사람 구실을 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현대는 지식의 시대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배우려고 발버둥을 치고 지식수준이 현저하게 나아가는 이때에 자식이 자식 되기를 포기하고 자살하는 노인을 만들고 충동하는 인간이 되었다. 차라리 극단적인 표현으로 배우지 목하고 인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낫지 배워가지고 부모를 버리는 교육은 해서 무엇을 하겠는가? 여기서 우리 사회의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바른 인간이 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인데 현대의 교육은 참으로 더 나쁜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시 인간다운 교육에 눈을 돌릴 때가 된 것이다. 참다운 인간교육은 현대의 교육은 실패했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이다. 그 이유는 현대의 첨단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은 이 사회에 더 많은 악이 존재하고 사람다움을 포기하는 사람이 점점 더 양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인간의 영혼과 삶에 대해 온 관심을 다하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할 것이다.(두 노인의 자살을 보고 쓴 국민일보의 사설 중에서)

아버지 엘리의 죽음

(삼상4:12-18)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에서 달려나와 그 옷을 찢고 그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곁 자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에 들어오며 고하매 온 성이 부르짖는지라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이 훤화하는 소리는 어찜이뇨 그 사람이 빨리 와서 엘리에게 고하니 때에 엘리의 나이 구십 팔이라 그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그 사람이 엘리에게 고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가로되 내 아들아 일이 어찌 되었느냐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사십 년이었더라

삼상4:12-18

                                                               주후 2019년 6월 2일

                                                               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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