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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3일 주일낮설교 (위대한 결단)

위대한 결단    

 

 

 

 

2. 23, 2020

本文:사도행전20:17-25

:崔仁根牧師

    

 

 

덴마크의 위대한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겨울의 세찬 바람을 피하기 위하여 남쪽 끝으로 떠나가는 철새 떼에 관한 이야기를 써놓은 작품이 있습니다. 철새들은 떠나기 전날 밤 어느 농장 마당에 기숙하면서 곡식들을 배불리 먹게 됩니다. 그 다음날 아침 철새 떼들은 따뜻한 곳으로 뗘나갔습니다. 그런데 그중 큰 철새 한 마리는 "이 곡식들이 참 좋구나. 그러니 나는 여기 남아 좀 더 먹고 떠나야겠다."고 하면서 뒤쳐졌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그 철새는 하루만 더 있기로 하고, 그 다음 날도 여전히 그냥 남아 있으면서, 그 맛있는 곡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는 중 그 철새는 하나의 습관처럼 뇌까리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나는 남쪽으로 날아가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는 동안 겨울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어와서 더 이상 지체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철새는 이제 그의 날개를 펴고 농장 마당을 가로질러 날아오르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그 철새는 날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철새는 그동안 살이 너무 쪄서 날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 철새는 결단하지 못하고 너무 지체했던 것입니다. 결단은 그렇게도 중요한 것입니다. 생명과 직결 될 만큼 말입니다.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에는 4월 15일에 총선이 있습니다. 300여명의 국회의원을 선택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 국정을 맡고 있는 대통령이나 정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좌경화 되었고 국민의 삶은 심각하게 망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야당 국회의원의 수를 과반 수 이상 확보하지 못하게 되면 어쩌면 나라를 공산화로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도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야당인 한국당의 부산에 지역구를 둔 3선 의원이 스스로 불출마를 선언하고 참신한 일꾼들을 선택해 나라를 구해달라고 하여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동래구에 지역구를 둔 이진복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외에도 5선 의원을 비롯하여 24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출마를 포기하고 있어 상당한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결단해야 할 순간에 결단할 수 있는 사람이 위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 앞에서 결단해야 할 때 결단하고 순발력 있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성경에 이와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들을 살펴보면서 감동을 받고 우리들의 삶에도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복된 귀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내 놓은 사도 바울의 결단    


 

(행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은 성령님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도 그곳으로 가기를 주저하지 아니하고 그곳에 가서 주님께서 자신에게 부탁하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자신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조금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개척하여 세웠던 교회를 돌아보던 중 일일이 다 찾아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밀레도에서 에베소에 있는 장로들을 불러 만남을 가졌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자신을 찾아 온 장로들에게 간단하면서도 분명한 자신의 전도사역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행20:17-21)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저희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한 것을 너희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거한 것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전도사명을 설명한 다음 그는 이어서 예루살렘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그곳에서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하니 나의 한 목숨을 내어 놓더라도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하여야 하겠다는 자신의 결단을 선포하였습니다.

 

(행20:22-24)

보라 이제 나는 심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만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여러분들이 나의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선포하자 장로들은 참으로 안타까워하며 바울의 목을 안고 울었습니다.

 

(행20:25)

보라 내가 너희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지금은 너희가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행20: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저희 모든 사람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을 인하여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그랬습니다. 사도 바울의 결단이 실제로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겠는가 하는 상황을 간단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배경으로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말은 간단하게 결단이지만 그 결단에는 단 하나 뿐인 목숨조차도 내 놓아야 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삶의 순간에 결단을 하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스더의 결단으로 유다민족이 다 살아났습니다                  

 

(에4:13-16)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가 명하여 모르드개에게 회답하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는 유다인이었습니다. 유다 민족의 대표적인 지도자인 모르드개는 사촌 오빠였습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로 왕의 2인자인 하만이 모르드개를 미워하여 모르드개는 물론이고 그가 속해 있는 유다인들을 모조리 죽이기로 결단하고 왕의 허가를 받아 놓은 위기에 놓이게 되자 모르드개가 왕궁에 있는 에스더에게 부탁하였습니다. 네 남편이자 왕인 아하수에로에게 나아가 이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부탁하여 민족을 구원하여 달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에스더는 그럴 수 없노라고 대답하고 그 이유를 앙이 자신을 부르지 않은지가 한 달이 넘었고 왕이 부르지 않는데 왕에게 나아가면 그 즉시로 죽게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에4:7-11)

모르드개가 자기의 당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멸하려고 왕의 부고에 바치기로 한 은의 정확한 수효를 하닥에게 말하고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뵈어 알게 하고 또 저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하닥이 돌아와 모드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고하매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고하기를 왕의 신복과 왕의 각 도 백성이 다 알거니와 무론 남녀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아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일이라 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에스더 역시 결단해야만 하는 순간에 놓여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사랑하는 오라비 모르드개와 모든 민족들이 하만의 계략으로 다 죽게 생겼는데 현실만 생각하고 왕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침내 에스더는 결단하게 됩니다. 3일을 금식하고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말입니다. 에스더 역시도 이와 같은 결단을 하기 위해 하나 뿐인 소중한 생명을 내 놓아야만 하였습니다.

 

(에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결단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결단을 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내 놓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상급이 있고 하나님의 축복이 결단하는 위대한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휴 애런슨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향 스웨덴을 떠나서 혼자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나 누구 한 사람 반겨주는 사람도 없었고 일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루는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서 무작정 서부로 가는 기차 화물칸에 올라탔으나 그만 열차 승무원에게 발각되어 실컷 얻어맞고 열차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매 맞은 몸으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도 처량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저 강물에 몸을 던져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불현듯 그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하나 있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는 그 말씀을 가만히 묵상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인생길에서 얼마나 힘 있게 최선을 다해 뛰어보았는가?하고 말입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지나온 모든 과거를 흘러가는 강물 위에 떠내려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힘 있게 뛰어보기로 결단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30년 후 휴 애런슨은 몬테나 주의 영광스러운 주지사로 선출되었습니다.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용기를 잃지 마십시다. 내일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달리시기 바랍니다. 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낙심하지 말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쉬지 않고 전진하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생명과도 같은 마지막 양식을 내 놓은 사르밧 과부의 결단

 

(왕상17:10-12)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 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저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 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3년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계속 되자 이렇게도 비참한 상황이 닥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먹을 양식이 없어서 마지막 남은 한웅큼의 밀가루로 떡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그 다음에는 굶어서 죽어야 하는 그런 처절한 상황에 놓인 그 과부에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나타나 그 밀가루로 자신을 위해 먼저 떡을 만들어서 가져 오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과부는 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 앞에서 결단을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자신과 아들을 위해 떡을 만들어 먹고 마지막 죽음의 순간을 맞을 수도 있었고 자신들을 포기하고 먼저 엘리야를 위하여 떡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과부는 결단하여야만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과부는 자신과 아들을 두고 엘리야를 위해 떡을 만들어 바쳤습니다.

 

(왕상17:15-16)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과부의 결단은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자신도 아들도 먹고 살 수 있었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도 공궤하는 놀라운 기적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결단하는 믿음에 부으시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망설이지 말고 결단하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들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가서 제자 삼으라!고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겠습니까?

 

영국의 Y.M.C.A.의 창립자 윌리엄즈(Williams, Sir George1821-1905)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린 날을 양복점 직공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뜻 없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때에 그는 비록 16세의 나이였지만 다음과 같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나님께 온 마음과 몸을 바치고, 봉사의 생애를 보내겠다."라고 말입니다. 이렇듯 위대한 결단을 한 그를 하나님은 복을 주시어 드디어 그리스도교 청년회 Young Men's Cristian Association의 창립자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르밧 과부와 같이 마지막을 위한 나무 가지나 줍고 있지는 않는지요? 과감하게 일어나 엘리야에게 떡을 만들어 바치는 위대한 결단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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