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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복을 지키라! (2021년 7월 11일 주일낮설교)

받은 복을 지키라!

 

7. 11, 2021

:창세기31:14-20

說敎:崔仁

 

야곱이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형이 받아야 할 축복을 가로챈 후 분노한 형이 잡아 죽이려고 하자 멀리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간 사건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인 대가였는지는 몰라도 그곳에서 그는 남도 아닌 외삼촌으로부터 품삯을 열 번이나 속임 받고 절망하다가 한 꾀를 내어 스스로 수고의 대가를 챙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외삼촌을 속이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가 수고하여 키우는 양들이 새끼를 낳으면 정상적으로 태어난 양은 모두 외삼촌이 가지고 얼룩얼룩하게 태어난 특별한 색깔의 양은 자신이 가지도록 외삼촌과 합의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교미할 때가 된 양들이 물을 먹으로 나오면 그 물에다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긴 후 얼룩얼룩하게 만들어 그것을 보고 새끼를 밴 양들은 다 얼룩얼룩한 새끼를 낳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야곱은 튼실한 양이 나타나면 버드나무 가지의 얼룩거림을 보여주고 약하게 생긴 양이 나타나면 그냥 두게 하여서 튼튼한 양은 모두가 얼룩거리는 새끼를 낳게 하여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자신의 재산이 불어나자 그는 외삼촌이 모르는 사이에 외삼촌댁을 도주하여 나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나중에서야 이것을 알아차린 외삼촌 라반은 분노하여서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가로채고 자신의 딸들과 손자들을 모두 데리고 야반도주한 야곱을 추격하여 갔습니다. 마침내 야곱이 머무는 곳에 당도한 그에게 하늘의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재하시고 그 야곱을 절대로 해치지 못하도록 경고를 하셨습니다.

(31:23-24)

라반이 그 형제를 거느리고 칠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미쳤더니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가라사대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라반이 얼마나 분노가 치밀었으면 야곱을 해칠 수 있는 형제들을 거느리고 칠일 동안이나 따라갔겠습니까? 아무런 힘도 없었던 야곱은 속절없이 자신의 소중한 모든 것들을 분노한 라반에게 빼앗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하늘의 하나님께서 친히 라반에게 현몽하시고 야곱을 해치지 못하도록 막아주셨으니 야곱은 진정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축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은 더욱 귀한 일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축복을 얻는 것도 그리고 그것을 누리는 것도 모두가 다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빈손으로 이 땅에 왔다가 참으로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가진 것 중에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것이 단 한 가지도 없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겠습니까?

(고전4:7)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이 모든 축복들이 거저주신 은혜임을 오늘 우리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그것을 받았으니 감사드리게 되고 또한 길이 간직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처럼 소중한 하나님의 축복을 어떻게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지키고 보존할 수 있겠는지, 야곱을 통해서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32: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 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32:24-28)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야곱은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간신히 라반은 따돌렸지만 꿈에도 두려워했던 에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 애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도를 다 취하였습니다. 먼저 정탐꾼을 보내어 에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에서가 군사 400명을 이끌고 야곱에게로 나아오고 있었습니다.

(32:6-8)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야곱은 어떻게든지 하란에서 얻었던 놀라운 축복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도를 다 간구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그의 모습을 보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오늘 우리들이 보아도 눈물겹습니다. 자신을 잡아 죽이려던 그 형 에서가 군사 4백 명을 거느리고 있다는 소식에 그는 혼비백산하였던 것입니다.

(32: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라는 말씀에서도 엿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지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축복들을 값진 것부터 구별하여 여러 떼로 나누고 한 떼를 에서가 치면 다른 떼는 도망하는 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4백 명이나 군사를 거느린 에서를 당할 재간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취한 최상의 방법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해답입니다. 험한 세상 살아가면서 오늘 우리들도 우리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길은 지극히 제한적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음은 원하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연약하여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일상에서 늘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15살 소녀가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와 말다툼을 벌이다 뛰어내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5일 저녁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45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I-45)의 달리는 차에서 한 소녀가 뛰어내려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소녀의 엄마는 조수석에 앉아 말다툼을 벌이던 딸이 갑자기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경찰에게 전했다. 인접 차선에 떨어진 소녀는 뒤 차량에 치여 즉사했다. 당시 모녀가 다툰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202178일자 동아일보 보도에서 발췌)

이것을 두 눈으로 목도했던 엄마는 얼마나 엄청난 충격을 받았겠습니까? 그러니 앞으로 남은 삶을 온전하게 살아갈 수가 있겠습니까? 참으로 가슴 아픈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현실입니다. 무엇을 주고 자식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때로는 그렇게도 소중한 축복이 이렇게도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은 받는 것보다 그 축복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한 가지 소중한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33:2-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야곱과 같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엎드려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면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거짓말처럼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들이 당하는 고통을 덜어주시고 문제를 해결하여 주셔서 야곱과 같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4:6)고 하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미련 없이 축복을 나누어야 합니다

(32:3-5)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33:8-11)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 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제아무리 악한 자라도 풍성하게 베풀어 주는 사랑 앞에는 순하여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주는 것이고 그렇게 주는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녹여주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이렇게 주는 사랑을 율법의 완성이라고까지 하였겠습니까?

(13: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야곱은 실로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도 무서워하는 형 에서에게 먼저 사자들을 보내며 자신의 재산 일부를 떼어내어 함께 보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악심을 품고 원수같이 여기던 상대라도 이렇게 자신의 재산 일부를 떼어 보내며 화해하기를 원하는데 물리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바로 이와 같은 사랑의 전술을 썼던 것입니다. 이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자신의 소중한 재물을 예물로 구별하여 즐겨 드리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고후9:6-8)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우리 속에 잠재하고 있는 욕심과 인색한 마음을 제거하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후하게 대접하고 풍성하게 드릴 줄 아는 넉넉한 가슴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조금만 믿음의 눈으로 넓게 보면 이것이 얼마나 축복을 더 받고 받은 복을 지키는 소중한 방법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진정한 내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자식도 재물도 다 소중한 축복이로되 하늘의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복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소중한 지혜일줄 믿습니다. 성경에서 이 종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도 없다고 단언하는데 그 이유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다윗보다 더 많은 재물을 하나님께 바친 인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드리겠다고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너무 많은 피를 흘린 그 손으로는 거룩한 나의 성전을 지을 수 없다고 사양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재물을 뚝 잘라 아낌없이 하나님께 바쳐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진정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인정하시고 말로 다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을 그에게 쏟아 부어 주셨던 것입니다.

(대상29:1-5)

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내 아들 솔로몬이 홀로 하나님의 택하신바 되었으나 오히려 어리고 연약하고 이 역사는 크도다 이 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내가 이미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힘을 다하여 예비하였나니 곧 기구를 만들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며 또 마노와 박을 보석과 꾸밀 보석과 채석과 다른 보석들과 화반석이 매우 많으며 성전을 위하여 예비한 이 모든 것 외에도 내 마음에 내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므로 나의 사유의 금 은으로 내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드렸노니 곧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천은 칠천 달란트라 모든 전 벽에 입히며 금 은그릇을 만들며 공장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였노니 오늘날 누가 즐거이 손에 채워 여호와께 드리겠느냐

금 삼천 달란트를 오늘날 온스로 환산하면 360만 온스라고 하니 다윗이 하나님께 바쳐드린 예물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천문학적인 수치입니다. 그가 고백한 대로 그는 힘을 다하여서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음과 같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대상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고 말입니다. 과연 그는 복을 받을 만한 위대한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입술로가 아닌 가슴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결국 재물은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의 재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고귀한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6:20-21)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고 말입니다. 야곱은 실로 지혜롭게 처신하여 자신의 금쪽같은 재산을 나누어 형 에서에게 보냈던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재산만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작은 재산을 떼어주고 형과 화해함으로 더 많은 재산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들도 지체 없이 배워야 할 소중한 진리입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28:16-19)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28:20-22)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어리고 외로웠던 야곱은 외삼촌댁으로 도망가는 길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임재로 인해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 하나님께 서원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어 외삼촌댁에서도 먹고 마시게 하시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바로 여기 자신이 돌을 세워 징표를 삼고 벧엘이라고 이름하였던 이 곳에서 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십일조를 드리겠노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무서웠던 형과 화해하고 자신의 그 소중했던 모든 축복들을 지키게 되자 방심하였던지 아니면 마음이 변해버렸던지 그는 그만이야 그 하나님과의 그 약속을 저버리고 벧엘이 아닌 세겜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33:19-20)

그 장막 친 밭을 세겜의 아비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은 일백 개로 사고 거기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하였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만이야 야곱의 딸이 그 땅 추장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축복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34:1-2)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게 되자 야곱의 아들들이 몰려가서 자신들의 누이를 부끄럽게 한 그 추장 세겜을 쳐 죽이고야 말았습니다.

(34:25-29)

제 삼일에 미쳐 그들이 고통 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비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부지중에 성을 엄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칼로 하몰과 그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 오고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 누이를 더럽힌 연고라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그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엄청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 부족들의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을 저지른 아들들과도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34:30-31)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그들이 가로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같이 대우함이 가하니이까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상황이 이토록 불안하져지자 선하신 하나님은 그와 같은 위기에 처한 야곱에게 임재하시고 그곳을 떠나 네가 내게 서원하였던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비로소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긴 것을 깨닫고 신속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들과 가족들을 이끌고 벧엘로 올라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약속에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 대상이 하나님이시든 사람이든 막론하고 약속을 어기는 것은 인격자도 아니요 더 더군다나 신자가 아닌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인생도 결국은 약속입니다. 우리들이 매일 같이 운전하고 다니며 지키는 교통법은 운전자들과의 약속입니다. 파란 불에는 가고 빨간 불에는 멈추자는 약속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어기고 빨간불에도 가버리면 약속을 어긴 대가로 엄청난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성경책도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데 이는 먼저 주신 약속이고 새롭게 주신 약속이라는 뜻입니다. 야곱처럼 그 약속을 어겼을 때 소중한 축복도 재산도 다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축복을 지키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 축복을 주신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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