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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4일 주일낮 설교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10. 14, 2012

本文:열왕기하20:1-7

說敎:崔仁根 牧 師

 

이 종은 40여년의 세월을 교회에서만 보내는 교역자로서의 삶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부산과 서울 그리고 미국에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많은 사람들과 사별을 경험하였습니다. 이 종이 직접 치른 장례식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성도들의 마지막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가슴 아픈 사별도 있었고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잔인하고도 악한 이들과의 마지막을 고한 사별도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은 그렇게 다 한 번은 떠난다는 사실만큼은 너무나도 분명한 것이 인생의 현주소였습니다. 이 세상에는 귀한 것도 너무나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명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것입니다. 지금 삼성 스마트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의 회장 잡스도 그렇게 많은 돈과 세계적인 기업을 가졌지만 57살의 젊은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 생명보다 더 나은 것은 정녕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의 생명에 관한 가치를 분명하게 기록해 두셨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마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이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나 우리들의 경험으로나 이 세상에서 우리들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잘 모르는지? 아예 생명에 관한한 저절로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지? 그렇게 자신의 생명에 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좋은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결단코 평범하지 않는 우리들의 생명에 관한 진리를 선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생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또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것을 분명하게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생명을 잘 지켜 주실 것이라는 진정한 믿음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의 진정성을 위해 다음의 성경 말씀을 한 번 더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40:7-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 히 서리라 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친히 내리신 인생의 무상함을 풀에다 비유한 것입니다. 훗날 사도 베드로도 이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여 그가 남긴 베드로서에 기록해 두었습니다.

 

벧전1:24-5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 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고 말입니다. 무엇입니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 생명을 영원히 붙들 수 있는 복음으로 사는 것이란 뜻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와 같은 우리들의 허망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을는지 자세히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성경은 우리들의 생명에 관해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히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말입니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이리저리 살다가 결국에는 죽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말씀이 성경에 있었다는 사실만 새롭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있습니다. 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죽은 후에 하나님 앞에서 다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진리요 우리들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런데 언제 죽는가? 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죽는 마지막 순간은 누가 결정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았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 종이 고려신학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 한 목사님이 강사로 출강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그 목사님은 너무나도 슬픔과 고뇌에 빠진 채 강의를 하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왜 자신이 요즘 그토록 고통을 당하고 있는가? 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신이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 18살 된 여고생이 있었는데 주일에 친구들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하여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아무도 믿지 않는 집안에서 혼자서 교회에 나오면서 부모님께 계속 교회에 같이 가자고 전도하고 있던 참에 그렇게 비참한 변을 당한 것입니다. 그날도 친구들과 어울려 등산을 갔다가 작은 강이 있어 나룻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데 젊은 혈기에 나룻배를 기다기도 싫고 모험심도 있고 해서 그 강 위로 놓여 있는 경부선 기찻길을 이용해 건넜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무사히 다 건넜는데 이 여고생은 그만 침목사이에 발목이 빠지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바로 그 때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기차가 그 다리를 지나게 되어 그 아이는 침목에 낀 발 때문에 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왜 그 여린 아이가 그렇게 비참하게 죽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하나님 앞에서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난 다음 그 목사님은 해답을 발견하였다면서 다소 밝은 표정으로 우리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그 해답이란 게 이렇습니다. 사람은 다 한 번은 죽는데 그 아이는 다소 빠르다는 것 외에는 다를 바가 없다는 것, 그리고 순식간에 세상을 떠나므로 고통이 없이 하나님께로 갔다는 것, 그리고 그가 평소에 그렇게도 전도하기를 원했던 그 부모님과 가족들이 그가 하나님께로 가고 난, 다음 주일부터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 죽음에 대한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사람의 생명은 영원히 죽지 않으며 이 땅에서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생명은 사람의 생각과 가치를 뛰어 넘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두고 진정한 평안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사건이 있는지 어느 덧 40년이 넘었지만 이 종의 가슴에 그 때 그 목사님께서 들려주시던 말씀이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 목사님께서 깨달았다고 기뻐하시던 생명에 관한 진리가 오늘 본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어 오늘 여러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왕하2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 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왕하20:5-6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이 두 말씀을 조용히 비교하며 묵상해 보면 우리들의 죽고 사는 문제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은 다 병에 걸려서 죽거나 사고를 당하여서 애매하게 죽는 줄로 압니다. 하지만 오늘 사건을 통해서 보니 병에 걸린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데려가시는 방법이고 그 병에서 낫는 것 또한 우리들의 생명을 연정해 주시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죽고 사는 문제가 오직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전체가 증거하는 생명에 관한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히스기야 왕과 같이 우리들의 생명이 조금 더 이 땅에 머물기를 소망하며 하님의 은총으로 그 생명이 헛되지 않도록 히스기야를 통해서 몇 가지 진리를 배워두어야 하겠습니다.

 

①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어떻게 처신했는가를 살펴보면 우리들의 생명줄을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본문으로 돌아가서 죽을병에 걸렸을 때 그리고 마지막 생을 마감 할 준비를 하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을 때 히스기야가 어떻게 처신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왕하20:1-3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 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 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여기에서 우리는 히스기야가 벽을 향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이처럼 항상 기도로 깨어서 하나님과 직통으로 연락이 닿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을 향하고” 기도하였다는 말씀은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바랐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사람의 방법과 사람의 힘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들에 있어 문제 해결 길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아무 도울 힘도 없는 사람을 찾아가는 것은 실로 어리석고 미련한 일일 뿐입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을 보면 참으로 그는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교만하다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을 때 그는 어리석게도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삼상28:5-7 사울이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 마음이 크게 떨린 지라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시므로 사울이 그 신하들에게 이 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그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이것이 사울이 최후로 망하게 되는 수순을 밟는 첫 단계였습니다. 왜 그는 하나님을 찾았는데도 하나님께서 대답지 않았습니까? 평소에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며 신의를 얻는데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할 수 없이 신접한 점쟁이를 찾아갔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 상반되는 다윗의 삶을 보면 언제나 그는 하나님과 교통하며 어린 아이와 같이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을 의지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16:1-2 하나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내가 여호와께 아 뢰되 주는 나의 주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그는 비록 큰 왕이었지만 사울과 달리 왕으로서 하나님 앞에 서지 아니하고 어린 자녀로 하나님 앞에 서서 겸손히 그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능력을 덧입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어떤 고난과 죽음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었던 것입니다. 그의 그와 같은 삶의 흔적은 먼 나라 이방인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였습니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이 다윗에 대해 고백한 내용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삼상25:28-29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 이니이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과연 그랬습니다. 똑 같은 소중한 생명인데 사울의 생명은 버림을 받았고 다윗의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싸개 속에 보호를 받았던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차이점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것입니까? 그들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며 의지하던 다윗과 그렇지 못한 사울의 차이였습니다. 평소에 기도로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것이 마지막 순간 생명을 살리는 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와 같은 성경 진리를 통해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 하겠습니다. 기도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② 사는 날 동안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히스기야는 막연하게 기도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금까지 그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는가를 기억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살아온 삶은, “진실과 전심으로 주님 앞에서 살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입을 수 있었던 고귀한 삶의 흔적이었습니다.

 

왕하20:1-3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 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 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그랬습니다. 다행히도 히스기야 왕은 평소에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잘 살았던 인물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각 종 보험을 들고 삽니다. 기본적인 것이 자동차 보험과 집 보험입니다. 많은 돈을 달마다 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큰일을 당했을 때 그 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평소에 하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유사시에 그와 같은 삶을 인하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실과 전심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시므로 우리들의 진실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베드로가 비록 육신이 연약하여 주님을 면전에서 부인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그가 다시 그 소중한 제자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오늘 히스기야와 같이 심히 통곡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러지는 진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 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폐일언하고 우리는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전심을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그 모든 삶을 기억하고 참조하시어 우리들의 유사시에 은총으로 보답해 주십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 왕이었고 사도 베드로였습니다. 모쪼록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우리 모든 성도들은 이처럼 하루하루를 진실과 전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소중한 생명을 유지하는 법

 

히스기야는 죽음 직전에 그렇게도 소중한 생명을 연장 받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왕하20:5-6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 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기적이요 진실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히스기야는 죽을 사람이 15년이란 소중한 세월을 더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소식을 들은 이웃 왕 바벨론이 히스기야의 이와 같은 소식을 들고 축하 사절단을 보내었습니다. 그 때 이 어리석은 히스기야는 의기양양하여 자신의 모든 보물고와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서 그는 하나님의 사람 선지가 이사야로부터 다음과 같은 놀라운 책망을 듣게 됩니다.

 

왕하20:15-18 이사야가 가로되 저희가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저희가 다 보았나니 나의 내탕고에 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 니 무릇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 을 바벨론으로 옮긴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무엇입니까? 소중한 생명을 연장 받고서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하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 우매함과 교만함으로 바벨론의 침략을 받고 그 모든 국고가 다 빼앗기는 비극을 인하여 아들이 타국 바벨론의 내시가 되고 마는 엄청난 재난을 만들어 놓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와 같은 히스기야를 통하여서 깊은 진리 하나를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소중하게 주신 하나님의 생명으로 똑 바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참으로 소중한 진리를 배워 오고 있습니다. 지혜도 재물도 기쁨도 새 마음도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우리들의 그 소중한 생명도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렇게도 우리들의 삶에서 소중한 것은 그 귀한 것들이 우리들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바로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리며 사는 축복의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요 축복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겸손해야 진정한 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소중한 겸손에 다음과 같은 엄청난 축복을 보장하시면서 겸손을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잠22:4 겸손과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듯 겸손과 생명은 하나로 묶어진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길은 오직 겸손이라는 이 사실을 잊지 않고 꾸준히 지켜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들의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부디 이처럼 아름다운 겸손으로 하나님의 축복도 누리고 소중한 하나님의 생명도 누리는 진정 지혜롭고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상달에 오늘은 우리들의 소중한 생명이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값진 진리를 공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소중한 생명을 얻는 길과 유지하는 길 또한 자세히 배웠습니다. 머리로만 아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않도록 오늘 주신 말씀대로 기도와 진실로 하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고 겸손과 지혜로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소중한 생명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그런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할지라도 생명 하나를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는 사실을 순간도 잊지 말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생명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이처럼 세상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다리는 거룩한 성전에 올라 와 이처럼 정성 모은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예배에 모든 것을 다 걸고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으로 섬기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중한 생명과 지혜와 기쁨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서 질투하실 만큼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2년 10월 14일 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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