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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3일 주일낮 설교(성탄은 기적입니다)

성탄은 기적입니다

 

성탄주일

12. 23, 2012

本文:누가복음1:26-38

說敎:崔仁根牧師

 

21세기 스마트폰을 들고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지금도 우리들의 삶에 기적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까? 지난 12월 14일 커네티컷주 뉴타운에 위치한 센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20명의 어린 아이들과 여섯 명의 교장 및 교직원들이 순직하는 끔찍한 사건 한 가운데서 기적이 있었던 사실을 아십니까? 이제 겨우 여섯 살밖에 되지 않는 한 여자 꼬마가 시체더미 속에 죽은 듯 몸을 숨겨 한 클래스의 전원이 사살되는 끔찍한 현장에서 살아 나와 전 세계의 매스컴을 타고 있습니다. 어른이라도 그와 같이 친구들과 선생님이 괴한의 총탄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생전 처음 경험하는 살인과 총소리에 질려 본능적으로 행동하였을 텐데 이제 겨우 6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여자 아이가 피투성이가 된 친구들의 시체 옆에 죽은 듯이 들어 누워 그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는 사실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것은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 아이를 지켜 주셨습니다.” 라고 인터뷰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봐도 이것은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기적은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적을 만드시는 분은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 가시는지? 분명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자를 모르는 숫처녀가 아이를 잉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것이 하나님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씀을 또한 보기 때문입니다.

 

눅1:34-37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 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못하신 일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땅에 거룩한 성탄이 이루어진 것도 이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하나님의 기적인 것입니다. 오늘은 2012년도 성탄주일을 맞아서 성탄을 통한 하나님의 기적을 다시 한 번 더 인식하며 21세기 지금도 우리 하나님을 통하여 이 땅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믿음으로 준비하고 감사드리는 복된 심령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탄은 기적입니다

 

남자를 모르는 마리아가 성령으로 인해 예수님을 잉태하고 때가 되어 예수님을 해산하여 이 땅에 거룩한 성탄이 이루어진 것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기적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고 이 땅에 성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우리 복된 심령들은 이와 같은 절기를 맞아 하나의 분명한 진실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성탄은 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막연하게 기뻐하고 막연하게 예배드리며 각종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그 실상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매년 맞이하는 성탄절의 본질은 곧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실질적으로 이 땅에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기적을 만들어 내는 오늘 우리들의 믿음의 자세는 과연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기적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지만 그 기적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일조한 마리아의 아름다운 헌신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눅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있는 우리들을 통하여서 기적을 만들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그 놀라운 능력이 기적으로 나타나는데 오늘 우리들을 사용하시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이 땅에 베푸신 기적이 대략 37가지인데 그 모든 기적의 대부분이 우리들을 통하여서 이루어졌던 것을 보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을 통하여서 이 땅에 기적이 일어나기를 원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그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고 천사의 말씀을 순종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오늘 우리들도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아래와 같은 절대적인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찾아 배우면서 우리들도 21세기의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진짜 소중한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실 때는 오래토록 기다리게 하신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인류가 타락한 직후인 거의 태초였습니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 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여기에서 밑줄 친 “여자의 후손”은 바로 우리 예수님을 일컫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직후 이미 하나님은 타락은 그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여자의 후손으로 우리 주님을 보내 주실 것을 예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약속하신 말씀이 이사야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 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게 거듭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져 이 땅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은 4천년이 지난 후이고 6백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더딜지라도 길이 참아 기다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사모하고 기다리는 자만이 마침내 기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도 우리들에게 기다려야 기적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친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세례 요한의 탄생의 역사가 그러하였습니다.

 

눅1: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수태하지 못 한다 하던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엘리사벳은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의 친족이었습니다. 늙어서 더 이상은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나이가 될 때까지 그들은 아기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한 아들을 얻기 위해 평생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늙은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들을 잉태하게 되었고 낳아 요한이라 이름 지었으니 이것이 바로 기적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진정으로 하나님의 기적 보기를 원한다면 이처럼 다소곳이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즈음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경건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평생을 통하여 메시야를 사모하며 기다렸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모하고 기다리니 그가 죽기 전에 예수님을 볼 수 있도록 하늘의 성령님이 역사해 주셨습니다.

 

눅2:25-29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 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저 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전 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시므온이 아 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처럼 하나님의 기적 보기를 원한다면 길이 참고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의 덕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천년을 하루같이 여기시는 하나님 앞에서 조급한 자는 결단코 기적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25년을 기다려 이삭을 얻었던 것을 보더라도 기적은 기다리는 곳에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 복된 성탄절에 길이 참고 기다리며 기적을 만들어 내는 그런 멋진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렇게 긴 세월을 굳건하게 기다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농부가 가을을 기다리며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김을 매듯 우리들도 길이 참고 기다려면 기적을 보리라고 하였는데 왜 기다리지 못한 채 기적을 맛보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단 하나 우리 속에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귀한 것일수록 길이 참고 기다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 기다리는 동안에 우리 속에 눈에도 보이지 않는 믿음을 만들어내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의 각종 재능과 경험과 돈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일은 결코 그런 것으로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속에 그와 같은 믿음이 없다면 결단코 하늘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습니다. 기쁘시게 못해드리는 것은 곧 근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예 다음과 같이 성경에 기록하여 두셨습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 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 야 할지니라

 

고 말입니다. 그래서 성군 다윗은 이와 같은 사실을 너무나도 깊이 깨닫고 다음과 같이 기록하여 두었습니다.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고 말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라 그리하면 하나님도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는 뜻입니다. 이는 성경 전체의 사상이요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약1:5-8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 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 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 하나님과 연관된 모든 일에는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는 결론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이 없는 모습은 그 어떤 것도 받아 누릴 수 없는 불행한 자가 되고 만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기적을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굳건히 믿어야 합니다.

 

성경에 순식간에 기적을 본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그 여인은 무려 12년 동안이나 혈루병에 걸려 피를 흘리며 고통당하였던 불쌍하고 가련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 곁으로 나아가 감히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만지면 나을 줄 믿고 담대하게 그렇게 하였다가 순식간에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눅8:43-48 이에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 하던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옷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무리가 옹위하여 미나이다 예 수께서 가라사대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 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연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고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시더라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만이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가장 극명한 실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이처럼 확실하게 믿는 믿음으로 기적을 사모하며 담대히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조용히 다시 묵상해 보신다면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마리아가 믿음이 없었다면 남자를 모르는 자기의 몸속에서 아기가 자라는 것을 용납할 수 있었겠습니까? 또 그의 남편 요셉이 믿음이 없었다면 자신의 약혼자의 몸속에 아기가 잉태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기적은 아무나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이웃을 사랑으로 신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복된 성탄의 계절에 이 같은 믿음으로 하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그런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속에 믿음이 있다는 가장 좋은 객관적인 증거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순종한 사람들을 믿음이 있는 사람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히11:17-19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 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 하시기 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 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고 말입니다. 성경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종으로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만들어 냈던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나이 백 살에 얻은 기적 같은 아들을 번제로 바쳐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바쳐드렸으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처럼 놀라운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의 순종으로 입증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 있는 자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스스로는 어느 정도 믿음이 있다고 자평하기도 하고 자위하기도 하지만 우리들의 믿음이 객관적인 증거를 갖지 못하는 것은 순종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의 유익이나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유익보다는 우리 자신들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을 보십시오. 우리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늘의 보좌도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고 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시기 위해 그 모진 십자가의 고난까지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감당해 드렸던 것입니다.

 

사61:1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 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마26:52-5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 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하시더라

 

이 말씀들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그 모진 고난도 스스로 당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훗날 사도 바울은 우리 주님의 이와 같은 소중한 순종을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성경에 기록하여 두었습니다.

 

빌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고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우리 예수님의 순종의 최고 극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는 놀라운 구원의 기적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탄의 배후에는 요셉과 마리아의 기가막힌 순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눅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1:19-20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 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 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 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1:24-25 요셉이 잠을 깨어 일어나서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 아내를 데려 왔으나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이 모든 말씀들은 한결 같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실로 어려운 일을 이들은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고 우리들은 이 사건의 내막을 다 알고 있으니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만 그 당시 마리아나 요셉은 얼마나 이것을 수용하고 순종하기가 어려웠겠습니까? 그러나 끝까지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가치를 접고 순종하니 이처럼 놀라운 성탄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은 어려운 것이나 순종의 끝에는 하나님의 기적이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리이튼 포드라는 지금 미국에서 목회 잘하고 있는 유명한 목사가 있습니다. 그는 자기 생애에 잊을 수 없는 사건 하나를 "사귀는 전도, 나누는 전도"에서 공개를 했습니다. 그가 서부 아프리카 다카공항에서 비행기에 기름을 넣기 위하여 잠시 기다리는 동안 프랑스 출신 선교사가 찾아와 교제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선교사가 자신은 모슬렘 지역에서 10년 동안을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하자, 리이튼 포드 목사의 일행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그동안 얼마나 많은 회심자가 있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두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십년 선교활동 중에 2명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또 다시 일행 중 한사람이 불쑥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 프랑스 출신 선교사가 매우 놀란 듯 다음과 같이 대답을 하였답니다. "이곳에 왜 있느냐고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이곳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제가 이곳에 있습니다." 리이튼 포드 목사는 공항에서의 그 경험을 자신의 생애 속에 일어난 일 중에 가장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사역의 열매가 단 2명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곳에 두셨기 때문에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는 그 선교사의 대답에 이 목사는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순종이 만들어 내는 기적인 것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탄주일을 맞아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성탄은 기적입니다”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과연 성탄은 기적입니다. 마리아의 복중에 성령으로 예수님이 잉태된 사건부터 성탄은 기적이었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끝끝내 처녀가 아이를 잉태하고 낳은 사건과 그것을 용납하고 그 여인과 결혼한 요셉 등 모든 것이 다 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하게 나타난 기적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성탄이 기적이 될 수 있도록 믿음으로 순종하고 끝까지 기다린 귀한 분들의 진정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기적이 가능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에서 놀라운 진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무리 힘들고 불가능해 보여도 길이 참고 기다리면 기적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길이 참고 기다리려고 하면 믿음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기대를 걸고 순종할 수 있어야만 된다는 사실을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복된 성탄의 계절에 우리들도 이처럼 아름다운 믿음의 놀라운 역사로 날마다가 성탄이 될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복된 성탄주일에 하나님께 헌신하시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은 이처럼 고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시는 진정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2년 12월 23일 성탄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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