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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믿음

건강과 믿음

코멜대학교 교수인 럿셀 세실박사는 세계적인 관절염 권위자입니다. 그는 관절염을 일으키는 가장 평범한 원인으로서 결혼의 파탄, 경제적인 재난, 비극, 고독과 근심, 오장질환과 궤양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메이어 의료원의 해롤드 하베인박사는 미국 산업의협회에서 낭독한 그의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176명의 지배인급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긴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잘 걸리는 세 가지 질병으로 심장병, 소화기 궤양, 고혈압 중의 하나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이렇듯 정신과 육체는 하나입니다. 메이어 의료원의 두 박사는 신경성 환자들이 입원실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그들이 죽은 후에 정밀한 현미경으로 신경검사를 해보면 그들의 신경은 건강한 레슬링 선수의 신경과 마찬가로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단지 [신경성]질환은 신경이 실질적으로 손상되기 때문이 아니라 무기력감, 좌절감, 불안, 염려, 공포, 패배감, 절망 등의 정서적 이유로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프라토는 "의사들의 가장 큰 잘못은 환자의 정신을 그냥 두고 육체만을 치료하려는 일이다. 정신과 육체는 하나이므로 분리할 수 없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 위대한 진리를 의학에서 인식하는데 23백년이 걸려서 오늘날은 정신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정신요법 약품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에서 그리고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에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당부하시고 또 부탁하신 소중한 말씀은 바로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14: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두 가지 단어에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첫 째는 목숨이 귀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믿음이 근심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들을 연결해 보면 근심하게 되면 목숨이 위협을 받는 질병에 걸리게 되고 믿고 평안을 누리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고귀한 생명과 그 생명을 지탱해 주는 믿음이라는 처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은 저절로 존재하는 것이고 믿음은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고 믿음과 상관이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사람의 목숨을 지탱해 주는 건강은 단순하게 육체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만병의 요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육체를 정신이 받쳐주지 못함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하루에도 부지기수임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성공과 물질의 풍요로움을 누리면서도 인간관계의 실패로 비난의 대상이 대고 고독하고 외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주변에 많이 있음을 잘 압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결코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모든 영역에서 믿음이 필수요건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배제된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닙니다. 그래서 강력한 믿음은 곧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 주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하여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은 성공적인 인생의 소중한 자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까지 믿게 된다면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천국에서까지 소중한 생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노아가 산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을 받으면서도 묵묵히 방주를 지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엉뚱한 믿음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필요합니다. 믿음은 정신건강을 넘어 육신까지도 강건하게 만들고 급기야 영혼을 살리는 구원의 밑거름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모두 믿음이라는 열매 하나를 가슴에 품는 진정한 축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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