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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축복입니다!

사랑이 축복입니다!


한 사람이 매우 친한 세 친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가장 귀하게
여기는 친구로 늘 곁에서 가깝게 지냈습니다. 두 번째 친구는 그냥저냥 친하기는
한 대 무덤덤한 그런 관계였습니다. 세 번째 친구는 친구로되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를 그런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큰 잘못을 저질러 경찰서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너무나도 두려워서 도저히 혼자서는 갈 수가 없어 친한
친구들을 찾아가 같이 가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가장 친했던
첫 번째 친구는 딱 잘라 거절하였습니다.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더 이상 말도 붙
여보지 못한 채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친구는 경찰서까지
는 가 주겠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다고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할 수 없이 그는
평소에 그리 가깝게 여기지도 않았던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
구는 뜻밖에도 두 말 않고 기꺼이 따라가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여기에서 첫 번째
친구는 우리들이 그렇게도 소중하게 여기는 ‘재물’입니다. 재물은 우리들이 참으로
아끼고 귀하게 여기지만 우리들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잘 가라는 말 한 마디 없
이 우리 곁을 떠나버리는 존재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가족들입니다. 그들이 아무
리 우리들을 사랑해도 하관예배 드리기 직전까지만 따라와 줍니다. 하지만 세 번
째 친구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죽어서 천국으로 들어갔을 때에도 함께 해 주는
진정 소중한 존재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
은 선포하셨습니다.


(고전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 말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어리석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 생의 마지막 순간임에도 그 날이 오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고 있으니 어리석
음이요, 결국은 다 두고 가야 하는 존재들인데도 그것을 움켜잡고 놓지를 못하고
있으니 또한 어리석습니다. 또 한 해가 가고 새로운 새해가 밝아왔습니다. 해가 바
뀌어서 새로운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바뀌어야 진정한 새로움을 맛볼 수 있습니
다. 그러므로 새해를 맞아 우리들의 삶의 가치관과 진정한 소중함이 무엇인지 깨
닫는 지혜로 새해에는 더욱 멋진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바로 그렇게 사는
유일한 길이 사랑하고 사는 것입니다.


비록 가난하였지만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아가다가 기적 같은 축복을 누린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가난하여 그 흔한 대학교에도 가보지 못
했고 그 흔한 기업에도 취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파트 놀이터 근처
에서 무허가로 리어카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파는 장사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늘
찾아오는 비정상적인 아저씨에게 무료로 떡볶이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청에서 나온 직원들에게 더 이상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며
칠 내로 철수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다 압수하겠다고 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은 절
망하였습니다. 유일한 생계유지의 길이었던 그것마저 빼앗기면 절단이었기 때문입
니다. 고민에 빠진 채 터덜터덜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를 누군가가 세차게 떼밀었
습니다. 순식간에 길 저쪽으로 나뒹굴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떼민 그 사람은 미
처 피하지 못하고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어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죽었습니다. 그
사람은 늘 자신의 포장마차에 와서 떡볶이를 얻어먹던 그 아저씨였습니다. 순간적
으로 닥친 위험에서 그 아저씨가 자신을 밀어내고 대신 죽은 것입니다. 장례식장
에 찾아가서 눈물로 그 부모님께 엎드려 용서를 빌었습니다. “저 때문에 아드님이
돌아가셨습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는 오히려 위로를 하며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해서야 되겠습니까? 내 아들은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천
국으로 가서 지금 잘 있을 것입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들은 자신이 운
영하던 기업을 물려받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표이사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가족
끼리 여행을 갔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큰 교통사고를 당하여 모든 가족들이 하늘나
라로 가게 되었고 아들 또한 머리를 심하게 다쳐 어린아이의 지능밖에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조건 없이 매일 같이 떡볶이를 주시는 주인님 덕분에
아들이 많이 기뻐했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파트 놀이터 옆에 있는 건물
이 자신의 것인데 거기에서 떡볶이를 할 수 있도록 점포 하나를 내 줄 테니 원 없
이 장사를 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대신 내 아들에게 떡볶이를 그냥 주셨으니 저도
그 가게를 그냥 드리겠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그냥 주고
그냥 받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밝아 온 새해에는 이런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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