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가 옵니다! (2023년 12월 31일 주일낮설교)
- Details
-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31 December 2023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 Hits: 136
마지막 때가 옵니다!
송년주일
12. 31, 2023
本文:전도서12:1-14
說敎:崔仁根 牧師
오늘은 2023년도 12월 31일 송년주일입니다. 그리고 2023년도 마지막 날입니다. 이렇듯 우리들의 인생에도 이와 같은 마지막 날이 옵니다. 우리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2023년도의 마지막 날이 오늘에 이른 것처럼 우리들의 생애에도 우리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지막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지혜를 받았던 전무후무한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인생 말년에 남긴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전도서입니다. 여기에서 그는 세상만사는 때가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전3:1-3)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바로 이와 같은 말씀을 받고 깊은 깨달음을 가집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였고 일점일획도 오류가 없는 성경이 그렇게 선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보내고 내일이면 새해가 옵니다. 과연 이와 같은 엄숙한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또 무엇을 결단하여야 하겠습니까? 새해가 왔기 때문에 새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새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마음의 결단이 중요한 것입니다. 지혜자 솔로몬이 전해주는 귀한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신선하고 또 소망이 넘치는 결단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세상만사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전3:1-3)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전12:1-5)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이 두 말씀은 같은 의미의 말씀입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청년의 때가 있고 조문객이 왕래하는 죽을 때가 있다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와 같은, 때에 관한 깊은 생각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강물같이 흐르는 세월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마지막 때가 오기 전에 우리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지혜자 솔로몬은 청년들에게 충고하고 있습니다.
(전12:1)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고 말입니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이 세상에는 모든 사람들이 흠모하는 청년의 때가 영원히 머물지 않고 강물처럼 흘러 아무런 낙이 없는 때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소중한 청년의 때에 우리들을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신 창조자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소중한 삶을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거기에 걸 맞는 삶을 준비하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마지막 순간에 사도 바울과 같이 후회 없는 만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딤후4:6-8)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말씀처럼 자신이 떠나야 할 때가 온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담담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그 마지막 순간이 슬프고 한스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의의면류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사는 삶의 최후는 바로 아와 같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준비 되지 못한 마지막 때는 너무나도 비참하게 됩니다.
지난 12월 27일 조선일보가 통계청의 통계를 빌려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70이 넘은 은퇴자들 중에 저축해 놓은 돈이 3천만 원 미만인 수가 64%나 된다고 하였습니다. 미국 28%, 일본 37%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준비가 그만큼 부족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젊고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착각하고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12월 31일, 2023년도의 마지막 날에 서 있는 오늘 모두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도 어느 날엔가 오늘과 같이 마지막 날이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창조자이신 여호와를 기억하는 삶으로 회복의 은총을 덧입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솔로몬은 참으로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한 사람의 성공한 인생 선배가 하는 말이라도 우리는 경청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명령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가슴 깊이 이 소중한 말씀을 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은 왕이 되고 난 다음에 사람이 변하였습니다. 세상 천지에 최초로 왕이 되어서 그런지 자기가 마치 이 세상의 모든 권세를 다 가진 자처럼 교만하고 오만하고 고집이 센 그런 이상한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하나님의 명령까지도 소홀이 여기며 무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그를 왕으로 세우셨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삼상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삼상15:2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엄히 경고합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하신 말씀대로 실천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인류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이 얼마나 무서운 분이신지 실감하지 못한 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었다가 비참하게 망한 인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창3:9-10)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인생들의 너무나도 초라한 모습입니다. 그들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누리던 인물이었습니다. 에덴동산을 무상으로 받아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이 잘 살았던 복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다가 그 소중한 축복을 다 빼앗기고 끝내는 생명까지도 내 놓고 죽어야 하는 비참한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솔로몬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지키려고 하면 무엇보다도 명령하신 그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이것이 사람의 본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사람의 본분을 다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신자의 본분을 다할 수 있고 직분자의 본분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기본 본분을 다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합당한 은혜와 복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시는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선악간에 모든 사람을 심판하십니다
(전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약2:12-13)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솔로몬은 또한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신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행위실천의 사도 야고보는 명령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고 말입니다. 이보다 쉽고 강력한 말씀도 없습니다. 말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거기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따를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들이 운전하고 다니는 모든 길에 감시카메라가 있다면 우리들의 운전은 훨씬 더 조심스럽고 안전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 곁에 우리들의 말과 행동을 감시하시는 하나님이 늘 계신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반드시 말과 행동을 조심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배우고 결단해야 할 말씀의 의미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솔로몬이 전도서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남겨 놓은 말씀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는 이 말씀을 우리는 사는 날 동안 가슴에 새기고 조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으면 반드시 그렇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사울 왕이나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도 이처럼 경고를 받고 순종하였더라면 그렇게 비참하게 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하나님을 적당하게 알고 적당하게 믿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그들의 믿음만큼 행하였고 그들이 행한 만큼 심판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사울 왕의 최후는 너무나도 비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버리신 자의 최후가 무엇인지 사울 자신이 극명하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자신이 그렇게도 죽이려고 했던 다윗은 자신의 왕위를 차지하였고, 자신이 그렇게도 아꼈던 자식들은 젊은 날에 한꺼번에 죽어버렸고, 종래에는 자기 자신이 스스로 자결하고 죽어야 하는 최후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하여서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새롭게 주시는 2024년도도 문자 그대로 축복의 새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선악간에 심판하시기 때문에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면 거기에 합당한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묵은해는 이미 저물었으니 새해에는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때가 있음을 깨달아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우리 뜻도 이루어 가는 그런 멋들어진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