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012년 3월 성경공부 (살아있는 말씀과 기록된 말씀)

2012년 3월 구역공과

주제 : 살아있는 말씀과 기록된 말씀

우리는 종종 예수님에 관하여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 말씀은 “기록된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 말씀은 과연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두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 만물이 소생하는 이 복된 3월엔 살아있는 말씀이신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이신 성경 말씀의 상관관계를 공부하면서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우리들의 상식을 넘어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10/120와 성경 중심의 설교를 들으면서 새롭게 시작한 2012년도 우리교회의 목표에 걸맞게 말씀중심의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을 다 모아 말씀에 관한 진리를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살아있는 말씀과 기록된 말씀의 관계

사도 요한은 우리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님께 서 말씀이 되신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 말씀과 우리 주님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이번 공과에서는 살아있는 말씀이신 우리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중심으로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자세히 공부하고 이에 대한 혼란을 잠재워보려고 합니다. 말씀에 마음 귀를 기울이고 바로 배워서 말씀 중심의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 두 말씀은 다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이 두 말씀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 주십니다. 살아있는 말씀이든 기록된 말씀이든 그 말씀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진실된 마음을 나타 내 주시고 계십니다. 다음의 두 말씀을 조용히 비교하고 묵상해 본다면 이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1:3). “내가 저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저희가 관계없는 것으로 여기도다”(호8:12). 이 두 말씀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말씀인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인 율법으로 우리들을 다스리시고 보존하시기를 원하시나 미련하고 죄에 빠진 인생들이 하나님의 그 속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에 젖어 있음을 탄식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 예수님을 통하여서나 선지자나 사도들을 통하여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온전하게 순종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이루어 가라고 말입니다(신명기28:1-6 참조).

2 두 말씀이 다 영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이신 우리 예수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록된 말씀인 성경 말씀도 영원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1:23)는 말씀이 밝히 증거하는 바와 같이 말입니다. 성경 말씀 또한 일시적으로 한 때만 존재하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 머물며 영원히 그 효력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말씀의 놀라웁고 독특한 특징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3. 두 말씀은 한결같이 가난한 자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 임마누엘로 다가오신 우리 예수님이나 우리 곁에 기록된 말씀인 성경으로 머무는 말씀의 한결 같은 공통점은 가난하고 소외된 백성들에게 축복을 선포하고 있다는 사실일니다. “하나님이 그 종을 세워 복 주시려고 너희에게 먼저 보내사 너희로 하여금 돌이켜 각각 그 악함을 버리게 하셨느니라”(행3:26). 이처럼 우리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말씀인 우리 예수님을 우리들에게 보내 주신 목적이 분명한데 그것은 바로 우리들에게 복을 주시고 삶의 무거운 짐인 가난을 해결해 주시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는 2천 년이 넘은 기나긴 세월이 입증해 주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요 기쁜 소식 복음입니다. 이는 살아있는 말씀만의 목적이 아닙니다. 또한 기록된 말씀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11:28)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은 곧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살아있는 말씀으로 또한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처럼 우리 곁에 다가와 머무는 축복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말고 온전히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의 이처럼 푸근한 축복과 사랑을 가슴으로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에 진정으로 복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기록하여 우리 곁에 남겨 두셨던 것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고 말입니다.

4. 두 말씀은 다 같이 인성과 신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인성과 신성을 지녔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경도 곳곳에 이를 기록하여 증거하고 있습니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딤전3:16)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기록된 말씀인 성경 말씀이 신성과 인성을 지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을 꼼꼼히 묵상해 보면 기록된 말씀 또한 신, 인 양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본다면 단순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우리들과 똑 같은 성정을 지닌 저자 베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온전한 사람인 베드로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기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록된 성경 또한 살아있는 말씀인 예수님과 같이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5. 두 말씀은 한결같이 오류가 없는 무오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말씀이나 기록된 말씀을 막론하고 이 말씀들이 우리들을 구원하려면 중요한 한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죄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두 말씀들은 한결같이 죄와 상관이 없는 ‘무오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에 인용하는 말씀을 통하여서 이와 같은 사실들이 확증되기 때문입니다.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바 된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3:5).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잠30:5). 이상의 말씀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나 잘못된 것이 없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에 관여하시고 간섭하시어 인류를 구원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들이 살아있는 말씀이신 예수님이나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한 자료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데 가장 필요한 근본이 살아있는 말씀이신 예수님과 기록된 말씀인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구원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진리에 오류나 잘못이 있다면 결국은 구원 자체도 완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결론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 두 말씀에 오류가 없다는 사실을 천명해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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