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충성된 종아! (2024년 12월 29일 주일낮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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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29 December 2024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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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충성된 종아!
송년주일 직원임명식
12. 29, 2024
本文:마태복음25:14-23
說敎:崔仁根 牧師
오늘은 2024년도 송년주일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도 우리들과 함께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하늘 상을 바라보자!”는 표어를 내걸고 하나님께서 장차 주실 상을 바라보며 믿음의 본질을 되찾는 훈련과 말씀을 받아왔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실까요? 이 종이 바라고 또 기대하는 것은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우리 빌립보의 모든 권속들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이와 같은 칭찬 속에는 하늘 상급도 있고 후손들이 잘 되는 축복도 있고 또 하나님께서 더 많은 사명을 주시겠다는 소망도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늘 하나님으로부터 이와 같은 칭찬과 평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미국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수입을 점검하고 거기에 합당한 세금을 징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 시민이 된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사회는 Credit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신용사회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용평가를 통해 크레딧 점수가 매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생활에서 승리하려면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성실하게 빚을 갚아가는 책임감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와 같은 사회의 구성원들인 오늘 우리들은 이와 같은 현실을 중심으로 한 가지 더 소중한 사실을 또한 알아야만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의 하나님께서도 오늘 우리들의 삶을 세심하게 판단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땅에 있는 미국 정부도 4억에 가까운 전 시민들을 하나하나 판단하고 있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오죽 더 하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을 일일이 평가하시고 하늘 상으로 보상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상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 또한 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믿음의 본질입니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을 어떻게 판단히시고 어떻게 우리 성도들을 마지막 순간에 분류하실까요? 종말장인 오늘 본문에서 그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정 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오늘 말씀에 귀를 모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2024년도 마지막 주일이듯이 우리들의 삶에도 그 마지막 순간이 예외 없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착하여야 합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오늘 본문에서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와 두 달란트 받았던 자는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21절에 기록된 말씀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그 칭찬이 오늘 우리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착한 종”이라는 칭찬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말은 오늘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그렇게 흔하게 쓰는 말이 아닙니다. 착하다는 말은 어른들이 어린아이들에게 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하나님은 이와 같은 말씀을 매우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심심찮게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눅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속에 떨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성도들의 삶은 이렇듯 순수하고 착해야만 열매를 맺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 하나를 제자들 앞에 세우시고 그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눅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어린 아이라는 말은 순수하고 착한 성품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경에서는 이와 같은 어린 아이를 겸손에다 비유하였습니다.
(마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너무 어른스럽지 말아야 합니다. 어른들은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하지도, 자신을 낮추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히려고 하면 어린 아이와 같이 착하고 선하며 자신을 낮추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도 이와 같은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야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열매를 맺힐 수 있는 것입니다.
(마13: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속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생각이든, 말이든, 행동이든 우리들 속에는 오직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착하고 선한 것만 가득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마지막 순간에 재판장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상과 칭찬을 받는 귀한 종들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하나님의 종들은 착하고 선할 뿐 아니라 충성스러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충성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되 죽도록 수고하여야 합니다.
(계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는 말씀과 같이 그렇게 할 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최고의 상급인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충심으로 오늘 우리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단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충성”이란 말이 그렇습니다. 원래 이 말을 원문인 헬라어에서는 “피스티스”라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헬라어의 “피스티스”는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종들이 착하고 선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란 뜻입니다. 거기에다 믿음을 덧붙여야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풍성한 열매를 맺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경고하십니다.
(롬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고 말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소중한 말씀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교회에는 이처럼 믿음이 아닌 인간의 그 어떤 목적을 위해 섬기는 척 하는 악한 자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맡기신 후에 충성하는지, 즉 믿음으로 감당하는지를 꼭 확인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맡은 일꾼들은 헌금을 하든, 봉사를 하든, 무엇을 하든 오직 믿음으로 해야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오래 전 우리 교회 개척 당시 신사 한 분이 등록하고 부인과 함께 나왔는데 벨뷰의 제일 높은 산 정상에 집을 지은 사람이었습니다. 십일조를 내는데 당시 우리 교회에서 가장 많이 냈습니다. 당시 우리는 자체교회가 없어서 성경공부하기가 마땅찮았는데 자시 집을 내 놓겠다고 해서 그곳에서 매주 성경공부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난 다음 그 사람이 자기 부인을 죽인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교회에서는 찬양대원으로 봉사하는 남자 집사가 있었는데 얼마나 열심히 교회와 목사님을 섬겼는지 온 교회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섬긴 후에 5만 불의 돈을 빌리고 사라졌습니다. 그 당시 5만 불이면 집을 하나 살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되 믿음으로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하시며 놀라운 축복을 보장해 주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는 이제 Vision Project를 감당해 나가야 할 일꾼들을 준비시켜야 하니 무슨 일을 하든지 믿음으로 해야 함을 가슴에 명심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되 죽도록 충성하는 일꾼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악하고 게으르면 안 됩니다
(마25: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앞서 우리는 “착한 종”과 “충성된 종”이 있음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는 이렇게 착하고 충성된 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악하고 게으른 종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된 이유는 우리들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 악한 종에게 이렇게 반문하셨습니다.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우리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이처럼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렇게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면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마25:28-30)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오늘 우리들이 발견하는 놀라운 한 마디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필요 없는 무익한 종은 하나님 곁에 두지 않으십니다. 내어 버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종으로서 더 이상 쓰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련하고 불쌍한 사람은 이렇게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림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은 이렇듯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과 상급을 받든지, 아니면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낙인이 찍혀 버림을 당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있는 것까지도 다 빼앗기는 비참한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 마지막 순간에 닥치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2024년도를 무사히 잘 보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또 다시 2025년 새해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들 중에 단 한 사람도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않도록 우리들의 주인이신 하나님에 관해 분명한 지식을 가지고 착하고 충성된 종들과 같이 최선을 다해 부지런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영육이 강건하고 삶이 윤택하게 되는 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에게는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마지막 때의 심판이 닥쳐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