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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자가 되라! (2025년 1월 05일 주일낮설교)

감사하는 자가 되라!

신년예배

1. 5, 2025

:골로새서3:12-17

說敎:崔仁 牧師

 

미국의 국민학교(초등학교) 교과서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독일에 대 기근이 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신음하고 있을 때에 어느 마을의 한 부자는 자기 마을 어린이들에게 매일 빵 하나씩이라도 급식을 시켜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집안사람을 시켜 빵을 굽게 하고 20여명의 어린이들을 모이게 하여 하나씩 가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근이 끝날 때까지 매일 이와 같이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더니, 굶주렸던 어린이들은 "-"하고 달려들어 서로 큰 것을 갖기 위하여 야단들을 한 후, 주인에게는 인사 한 마디도 없이 가 버렸습니다. 이런 싸움 통에 자기 순서가 오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그레첸'이란 소녀는 아이들이 다 떠난 뒤 맨 나중 빵 그릇으로 다가가 찌그러진 작은 빵 하나를 집어 들고는 기쁜 표정으로 주인어른을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돌아갔습니다.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어린이들은 지난날과 다름없이 서로 큰 것을 가지려고 아우성들을 치다가는 주인에게 인사도 없이 가 버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레첸은 예외 없이 맨 나중까지 기다렸다가 이 날도 다른 아이들 것에 비하면 말도 안 되는 남은 빵 하나를 집어 들고는 주인을 찾아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레첸은 어머님과 함께 그 빵을 나누어 먹기 위하여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빵을 쪼개었더니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빵 속에서 50센트 짜리 은화 6개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어머니는 "분명 이것은 잘못된 것이니 은화를 주인어른에게 가져다 드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그레첸은 그 돈을 가지고 주인어른을 찾아가 사실을 아뢰었더니 주인은 대답하기를, "그 돈은 틀림없는 내 것이란다. 그러나 그것은 감사할 줄 아는 마음씨 착한 너에게 상으로 주기 위해 빵 속에 넣게 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더 큰 감사의 조건이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2025년도 우리교회의 표어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이제 41세의 장성한 성인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성인의 모습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원망과 불평과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불쌍한 이웃들을 챙길 줄 아는 성숙한 인격과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입니다. 올해부터 우리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이와 같은 성숙한 감사의 인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속에 잠재하고 있는 원망과 불평을 쏟아 내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인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들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가 새해가 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복된 삶을 살아가려면 과연 어떤 변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성도는 옷이 달라야 합니다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법정에 가보면 죄인을 판단하는 재판장이 검은 가운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붙잡아 티켓을 주는 경찰관은 그 무더운 여름날에도 제복을 단정하게 입고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또한 병원에 가면 의사들과 간호사들도 하얀 가운이나 제복을 입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기들의 하는 일을 대변하고 그 일에 전문가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입는 옷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은 과연 어떤 옷을 입어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오늘 우리들의 신분은 과연 무엇일까요? 비록 부족하지만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신 친 백성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결코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없습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2:3-5)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1:3-5)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제복을 새롭게 지어 입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보람을 느끼시고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입니다. 이처럼 다섯 가지의 믿음의 덕목으로 옷을 지어입어야 비로소 우리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성도는 내면에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3:13-14)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옷은 겉모습입니다. 그 입은 옷을 보고 그가 판자인지 경찰인지 의사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사람이 어떠한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내면은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는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을 입고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이와 같은 모습을 보고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겉모습만 이렇게 꾸미고 옷만 잘 입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 가지의 또 다른 덕목으로 내면을 채우라고 명령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사랑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의 마음속에는 이처럼 눈에도 보이지 않는 용서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이렇게 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용서와 사랑으로 먼저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구별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3:13)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와 같은 말씀의 의미는 용서와 사랑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용서와 사랑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을 아예 법으로 정하여서 선포하셨습니다.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용서와 사랑은 윤리 도덕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 성도들의 신앙의 본질인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주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존재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 유 튜브에 올라온 한 이야기가 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고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서른 살의 여자 성도인데 지난 2024년 성탄절에 자기가 이 땅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힘을 다해 모았던 돈 천오백 만원을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편지도 돈과 함께 들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였습니다. 갚을 길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라도 갚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와 같이 갚으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감동이 되는 헌신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땅히 해야만 하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기시를 왼 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는데 이 여인은 자기 이름 석 자조차도 밝히지 않고 이 돈과 편지 한 통만 남겨두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성도는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15-17)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이 말씀을 조용히 묵상하며 곱씹어 보면 참으로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 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는 말씀은 날마다 평강을 잃어버리고 세상 사람들처럼 마음이 메말라버린 오늘 우리들을 너무나도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평강을 잃어버린 자는 결코 감사할 수 없습니다. 평강이 없는 자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나 맡기신 사명 같은 데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져 열매를 맺힐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녀로서의 긍지와 의무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거듭 명령하고 계십니다.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한 번 설교 듣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앞에 커다랗게 표어를 내걸고 외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감사는 가슴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슴 속에는 용서와 사랑과 평강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훈련이 되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육신적인 운동도 한두 번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닌데 하물며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일이 그렇게 쉽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의 힘을 덧입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들을 택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훈련된 고도의 감사를 드리는 이와 같은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귀하게 여기시고 하늘 복으로 보상해 주시는 것입니다.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나쁜 말과 행동은 버리고 착하고 선한 일을 하루에 3번씩 하는 교육과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선한 일도 훈련 받고 노력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도 훈련 받고 노력해야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오늘 17절의 말씀과 같이 거기에다 하나 더 더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입니다.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올해에는 감사하는 자가 되어 이웃들에게는 감동을 주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는 칭송을 받고 하나님으로부터는 복을 받는 그런 멋들어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감사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성도들의 최고의 축복인 구원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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