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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5일 주일낮설교(에벤에셀의 기적)

에벤에셀의 기적

7. 5, 2015

本文:사무엘상7:3-11

說敎:崔 仁 根 牧 師

지난 6월 말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정식으로 합법이라 판정함으로 미국은 이제 어느 주에서든지 합법적으로 동성결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케어는 낙태를 또한 여성건강의 권리로 인정하여 합법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정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워싱턴 주에서는 마약인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이제 더 이상 미국을 기독교국가라고 부를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지금 우리는 살고 있고 또한 우리들의 자손들이 살아가야합니다. 이것은 불을 안고 사는 것 보다 더 위험하고 불안한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죄악을 하늘의 하나님께서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태평스럽게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전쟁터로 만들며 쳐들어 왔던 블레셋을 곁에 둔 고통과도 같은 것입니다. 특별한 지도자도 없이 백성들이 방자하게 살아가자 하나님은 강력한 블레셋을 일으키시고 그들을 공격하게 하여 괴롭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 전쟁을 통하여 자식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한 채 하나님께 까지도 범죄하게 하였던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가 목숨을 잃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법궤까지도 적의 손으로 넘어가는 씻을 수 없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사무엘이 등장하여 이스라엘을 회복하는 역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 내용이 오늘 본분의 말씀입니다. 이 과정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이 시대의 블레셋을 어떻게 몰아낼 수 있으며 그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우리들의 삶에 접목할 수 있을는지? 그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그렇게 교훈을 얻고 삶의 고통을 해결하라고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기록하시고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과연 오늘날 우리들을 괴롭게 하는 블레셋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그 풍성한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방도는 또한 무엇인지? 성경으로 돌아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롭고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에벤에셀의 기적

"에벤에셀"이라는 히브리말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강력한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시고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한 돌을 취하고 승전비를 세우며,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선언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불러 성경에 기록된 이름입니다(12절). 과연 하나님은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건져내셨는지? 그리고 사무엘은 어떻게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큰 도우심을 입을 수 있도록 인도하였는지?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그 해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곧 오늘날 우리들의 고통스런 삶 속에서 해답과 같은 길이 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기적을 보는 놀라운 비결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적의 손아귀에서 허덕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선지자 사무엘은 간곡한 말로 그들을 권고 합니다. "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말입니다.

(삼상7: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참으로 진리 중의 진리요 사랑 중의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결국 인생은 엄마 품을 떠난 어린 아이와 같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살 수 있을 것으로 여기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고 있는 것이 어리석은 오늘날의 인생들입니다. 그러므로 블레셋과 같은 악한 손아귀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은 죽임을 당하거나 비참하게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품을 떠나 가출했다가 악한 이들의 손에 죽임을 당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죄악의 소용돌이 속에 갇히는 것과 꼭 같습니다. 엘리 제사장이 죽고, 그의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가 죽고 그 소중한 법궤마저도 대적 블레셋에게 빼앗기게 되자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도 안타깝게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며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저 악한 블레셋의 손아귀에서 건져내 주실 것이다."고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을 괴롭히는 블레셋은 과연 무엇입니까? 질병입니까? 가난입니까? 악한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내면적 욕심과 중독입니까?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지 간에 전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약속에 진실된 분이시므로 그와 같은 블레셋을 우리들에게서 제거해 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해방을 받고 에벤에셀의 기적을 보는 유일은 길은 오직 하나,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오늘의 에벤에셀의 기적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우리 예수님을 통하여 이렇게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끝이 없는 사랑으로 보호하시고 지키며 풍성케 하심을 또 다시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을 떠난 자의 비참함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온 자의 풍성함이 교차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감하게 마음을 결단하고 무조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렇게만 하면 "에벤에셀"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의 이와 같은 간곡한 요청을 받고 어떻게 행동하였는지? 그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상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는 말씀과 같이 그렇게도 고집스럽게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들을 섬기던 그들이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대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약속대로 그들을 괴롭혔던 블레셋을 기적같이 몰아내시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벤에셀의 기적으로 회복해 주셨던 것입니다.

(삼상7: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하러 간 것이 아닙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연합부흥회를 하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악한 블레셋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곳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는 이 때다 하고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맨주먹으로 전쟁에 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큰 우뢰를 발하여 다 물리치시고 이스라엘로 대승을 거두게 하셨던 것입니다. 문자 그대로 에벤에셀로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랬습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들의 대적을 물리쳐 주시고 태평성대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버린 것이 과연 무엇이었습니까? 4절에 보면 바알과 아스다롯이었습니다. 바알은 '주인, 혹은 남편'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통적으로 섬기며 의지해 온 남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스다롯'은 '짐승 떼 혹은 양'이라는 뜻으로 가나안 최고의 여신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여 이처럼 이방인들이 즐겨 섬겼던 신상들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과감하게도 이 모든 것들을 다 던져버리고 오직 하나님께로만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약속대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 주셔서 그들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모조리 해결해 주셨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순종함으로 에벤에셀의 기적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참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과 같이 착하고 어린 아이와 같이 순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상7:3-5)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처럼 단숨에 그렇게도 섬기고 믿어 왔던 모든 이방신들을 다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는 놀라운 순종과 결단을 이루어 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더욱 놀라운 역사를 사무엘 앞에서 이루어 놓았습니다.

(삼상7:5-6)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에 금식 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는 말씀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의 요청대로 미스바로 모였고 그들은 거기에서 금식을 하며 놀라운 회개의 역사를 이루어 놓았습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유일무이한 위대한 회개운동이었고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이처럼 순종하고 따를 때 하나님의 에벤에셀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은 영적인 일이든 육신적인 일이든 가장 귀한 축복의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왜 이렇게도 교회답지 못하고 왜 이렇게도 무능하여졌습니까? 마음이 완악하고 불순종하는 악습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완악하고 순종하지 않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들을 도우실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인본주의와 불순종과 하나님을 떠나는 비참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괴롭히는 블레셋이 떠나지 않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총체적으로 불순종의 시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식들을 볼 수가 없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순종하는 제자들이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성도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모든 관계가 다 파탄 나고 마는 것입니다. 부모를 죽이는 자식들이 도시와 농어촌을 막론하고 나타나고 있으며 선생을 구타하고 욕하는 학생들이 교실마다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를 내어 쫓고 교회를 비즈니스화 하는 교회들이 이민사회를 뒤덮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와 같이 불순종 하는 백성들에게 에벤에셀로 도우시겠습니까? 아니면 블레셋을 일으키시고 심판하시겠습니까? 다음의 성경 구절 하나만 보아도 하나님의 역사를 불을 보듯 뻔하게 보게 될 것입니다.

(삼상3:10-14)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내가 그 집을 영영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이른 것은 그의 아는 죄악을 인함이니 이는 그가 자기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나 영영히 속함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블레셋이 쳐들어와 이스라엘이 대패하고 하나님의 법궤까지 빼앗기며 엘리의 두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가 전장에서 죽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 제사장이 의자에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고 자부는 해산하다가 죽었으며 이스라엘의 용사들이 무려 3만 명이나 죽은 것이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삼상4:10-11)

블레셋 사람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육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 이었으며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삼상4: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사십 년이었더라

는 말씀들과 같이 말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하나님의 역사는 불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으로,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에벤에셀의 기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미스바로 모였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회개하고 결단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순종으로 기적을 만들어 내는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에벤에셀의 기적은 바로 이처럼 순종하는 결단으로 만들어진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들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진리 하나가 기록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순종하며 엄청난 영적인 결단을 하고 있을 그 때에도 대적인 블레셋이 쳐들어 왔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처럼 놀라운 영적인 대각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쳐들어 왔던 적들도 하나님께서 물리쳐 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랬습니다. 이는 분명 우리들의 일반적인 상식에 반하는 특별한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이 비단 오늘 본문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친히 타고 계시는 배에서도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막4:36-39)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 고 아주 잔잔하여 지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해석해야 하겠습니까?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만 백성들에게 보여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두 사건의 공통분모인 아름다운 승리의 결말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환난과 풍랑을 만난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기적을 볼 수 있는 호기로 알고 절대적인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는 신앙의 근본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이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상7:7-8)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이것은 얼핏 보면 당연하고 보편적인 요청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묵상해 보면 이 보다 더 강력한 믿음은 없어 보입니다. 그들은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의 능력을 갈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을 블레셋과 같은 강력한 고통에서 구원해 내실 이는 오직 하늘의 하나님밖에 없다는 선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의 이와 같은 신앙자세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을 무서운 고통에서 건져 내실 수 있습니다!" 이 한 마디면 하나님은 만족해 하십니다. 그리고 그 믿음에 실망을 주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이는 이미 우리들을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은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41:10)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들이 즐겨 부르는 찬송가 326장의 가사와 작곡을 하였던 미국 감리교 목사 John Hart Stockton은 너무나도 몸이 약하고 병들어 목회를 3번씩이나 그만 두어야만 했던 분이었습니다. 그러했던 그가 무엇이라 고백하고 있습니까?

길 되신 우리 구세주 늘 인도하시네

너 지체 말고 믿으면 참 복을 받겠네

의지하세 의지하세 주 의지하세

구하시네 구하시네 곧 구하시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해 본 자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의 이와 같은 능력을 믿고 어떠한 고통스러운 환경에 놓여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이와 같은 도우심을 믿고 오직 그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엄청난 능력으로 우리들을 이끄시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수련과 축복의 달 7월이 밝아 왔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풍성하신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인생들이 미련하고 우둔하여 하나님의 이와 같은 사랑과 능력을 잊어버리고 끊임없이 세상으로 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립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거울로 삼아 우리들을 괴롭히는 블레셋을 제거하는 진정한 은총을 누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다행히도 당대 최고의 지도자인 사무엘을 만나 새로운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지도자의 말씀을 받아들였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과단성 있는 결단과 믿음을 회복하였습니다. 이것을 귀하게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괴롭히던 블레셋을 하늘의 기적과 능력으로 물리쳐 주셨고 당대에는 두 번 다시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막아 주셨습니다. 이것을 기념하여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기념으로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이름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들을 도우셨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처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누려야 합니다. 온통 이 세상은 합법적으로 죄악으로 흘러가는데 물끄러미 바라만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은 그럭저럭 살아간다 할지라도 이 땅의 주인이 될 우리들의 후손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미스바로 모이는 중요 결단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여 우리들도, 우리들의 후손들도 블레셋으로부터 해방되고 기쁨과 소망으로 하나님을 따를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귀한 날 하나님의 집으로 올라와 예배자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임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5년 7월 5일

주일 낮 예배 설교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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