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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6일 주일낮설교(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9. 6, 2015

本文:디모데전서6:11-16

說敎:崔 仁 根 牧 師

지난 8월 말에 발행된 크리스챤 신문은 이 땅에서 박해 받고 있는 신자들이 1억 명이 넘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9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에티오피아 기독교인 30명을 리비아 동부와 남부지역에서 각각 참수하고 총살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사망한 이들은 죽음 앞에서도 신앙을 굳게 지켰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후 22일 아프리카 성공회 주교인 그랜트 르마콴드는, "IS가 에티오피아인들을 어떻게 불렀는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IS는 그들을 '십자가의 사람들'(People of Cross)이라고 불렀다. 그들은 진정한 예수님의 사람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켄터베리 대주교도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집회에서 "에티오피아 형제들이 살고 죽었던 방식은 그들의 신앙이 고귀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그들도 고귀하게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크리스챤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대로 에티오피아의 기독교는 사도행전에서 빌립이 내시에게 전도하였던 것이 불씨가 되어 수천 년 동안 복음이 왕성하여 국민의 2/3가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무슬림들이 파고들어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고 있으므로 에티오피아 신자들이 북아프리카와 중동, 유럽까지 이민을 떠나고 있으며 그 수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2월에도 이민을 떠나던 난민선이 전복되어 성도 70명이 죽는 끔찍한 사고가 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도 심각한 박해가 계속 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쪽에는 지금도 기독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더 확신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과연 무엇을 배우고 또 가슴에 새겨야 되겠습니까? 분명 우리들을 부르신 하나님은 이때에 우리들이 분연히 일어나 주님께서 친히 부르신 본연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성도들의 자세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된 소중한 진리들입니다. 함께 배우고 익혀서 마지막 때를 승리하는 멋들어진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아들과 같이 사랑하고 그의 남은 사명을 감당할 소중한 제자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맡긴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디모데가 어떻게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인지? 소상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일부가 오늘 우리들이 함께 읽은 본문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부르는 호칭이 오늘 우리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것입니다. 그는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르심을 받고 훈련을 받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하나님의 사명을 맡기신 사명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이 땅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고, 반대로 사탄 마귀를 따라 사는 마귀의 사람이 있으며 이 세상에서 사람의 종노릇을 하며 육신의 소욕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의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엄숙하게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을 친히 부르신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는지? 그 바른 길을 오늘 본문에서 자세하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할 것과 쫓을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평생을 올곧게 살아 온 사도 바울은 자신의 수제자요 아들과 같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아주 중요한 제자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개인적으로 제자 된 디모데에게 주는 명령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거룩한 명령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도 바울은 피할 것과 쫓을 것을 아주 분명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딤전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의 삶에서도 피해야 할 것과 쫓아야 할 것이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압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봐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약, 도박, 음주입니다. 이것을 미국은 3대 악법으로 정하고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나라가 단속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여기에 빠지고 잘 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하든지 이 길을 피해야 합니다. 2015년 현재 미국의 대학생들들 중에 6%가 매일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참으로 엄청난 불행입니다. 장차 우리 사회와 나라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이들이 이처럼 날마다 마약에 빠져 허우적거리니 미래가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워싱턴 주에서 가장 큰 도박장이 Tullalip에 있는데 거기의 주 고객이 한국과 중국 사람들이랍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매년 6만 여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와 같은 악한 것들을 분연히 피하고 우리들의 삶을 하나님께 접목시켜 사명을 감당하는 멋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딱 한 곳 정선에만 내국인들도 들어가서 도박할 수 있는 합법적인 카지노가 있습니다. IT사업으로 젊은 나이에 꽤 많은 돈을 벌었던 한 젊은 사장이 모처럼 찾아 온 친구의 부탁으로 정선엘 갔습니다. 그곳에 꼭 가 보고 싶다고 조르기에 거절하지 못하고 데려다 준 것입니다. 바깥에서 어슬렁거리며 기다리는데 너무나도 지루한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지친 그는 결국 친구가 들어가 있는 카지노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에 자신도 거기에서 조금씩 도박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재미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것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그 이후 그는 틈만 나면 정선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 그는 도박에 중독이 되었고 결국에는 그 잘 되던 사업도 다 말아먹고 알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선 카지노 근처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한 푼 두 푼 동냥하며 거지같이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을 서울 중앙 일간지 기자가 취재하여 특별기사로 실었습니다. 피하지 못하면 결국 이렇게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박은 나라가 법으로 제정하고 금하고 있고 부모님이 만류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공적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꼭 이와 같은 원리로 우리들의 영적인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제자의 도리를 따르려면 또한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딤전6:7-10)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는 말씀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돈에 중독이 되면 반드시 망하고 맙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도박 얘기도 결국은 돈 얘기입니다. 왜 도박을 하게 될까요? 한 순간에 일확천금을 얻으려는 돈 욕심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죽으라고 한 달 내내 일해도 겨우 몇 천불인데 단 몇 시간에 몇 만 불도 벌 수 있다는 유혹이 바로 도박입니다. 잭팟 한 번만 터지면 몇 백만 불도 들어오고 몇 천만 불도 들어올 것이라는 환상이 끝내 돌이킬 수 없는 멸망의 길로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무엇입니까? 결국은 돈입니다. 한명숙 전총리는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 좋은 지위에 있을 때 겁 없이 받아먹은 돈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국무총리인 황교안총리 이전에 총리도 그 귀한 자리에 오른지 한 달도 안 되어 그 아름다운 지위에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돈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똑 부러지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딤전6: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멸망에 빠지게 된다고 하시면 반드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수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틀린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약이나 도박이나 음주운전과 같은 3대 악에는 절대로 빠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것들 피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쫓아야 하겠습니까? 피할 것이 있으면 쫓아야 하는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딤전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쫓으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우리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친히 명령하시는 바 6개의 길을 쫓아가야 합니다. 이 6개를 한 마디로 축소하여 말하면 바로 성령의 열매를 맺히라는 뜻입니다. 우리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반드시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는 돈 사랑을 피하여 이처럼 고상한 여섯 개의 덕목을 쫓아가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늘을 두고 공명정대한 의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불의는 곧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속되고 추한 것을 떠나 거룩한 경건의 멋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들의 닉네임은 신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는 반드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남의 허물을 덮고 우리 허물을 가리움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닮은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천국까지 가려면 또한 무슨 일이든 오래 참을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참으려고 하니 온유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외로 무장하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예수님의 제자로서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명을 감당해 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종은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에 일제강정기 한국현대문학시리즈 6번째 책인 김동인의 "윤현궁의 봄"이라는 책 한 권으로 적잖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32살의 나이에 우리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를 개척하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온갖 고통과 시련을 다 겪어내며 웬만큼 참고 인내하는데 이력이 났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주인공 흥선군 이하웅의 파란만장한 삶이 바로 의와 사랑과 인내와 온유의 길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왕족으로 태어났으나 노론 소론 동인 서인으로 갈리어 당파와 당리당략으로 찌들대로 찌들은 부패정치 하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고귀한 벼슬자리도 한 순간에 내어던지고 초로에 묻혀 개보다도 못하게 가난과 설움과 배척과 무시당하기를 10년이 넘도록 그렇게 살았지만 언젠가는 등극할 수 있는 때가 오리라는 소망을 품고 그렇게 자식 재황이를 똑똑하게 훈련하고 가르쳐 갔던 것입니다. 그의 그 꿈은 헛되지 않아 마침내 재황이가 12살 되던 때 그렇게도 부패로 찌들어진 세도정치의 막을 내리는 제26대 조선신왕으로 등극하고 흥선군 이하옹이 대원군이 되어 섭정하게 되는 기적 같은 역사가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자신에게 사람으로서는 더 이상 할 수 없을 만큼 모욕과 멸시를 주었던 그 모든 재상들을 처단하지 아니하고 사랑으로 끌어안으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성경 속의 인물보다 더 담대하고 사랑으로 넘쳐났기에 이 종이 그토록 도전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가 바로 흥선 대원군이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태산 같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친 백성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슴을 넓혀서 사랑과 인내와 온유로서 의와 경건과 믿음을 지켜야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싸워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남의 유익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의로우신 하늘의 하나님께서 친히 덤으로 주실 줄 믿고 담대하고 소망 넘치는 그런 천국을 기대하는 멋들어진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친히 보장하신 축복의 길을 믿고 가는 성도들의 멋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싸우고 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좀 걸맞지 않는 것 같은 용어가 다음 두 번째 단계에 가서는 여실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싸우고" "취하는" 것입니다. 용어는 좀 거칠고 강해보이지만 그 내용을 보면 딱히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부터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그렇습니다. 용어는 비록 "싸우라"는 것이지만 그 싸움이란 믿음의 선한 싸움이고 취하는 것 또한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인 우리 성도들은 이렇듯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천국이란 이렇게 싸워 이기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천국은 침노하는 자에게 침노당한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담대하게 쟁취하고 최선을 다해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계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계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한결같이 이기는 자에게만 영원한 소망인 천국을 보장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영적 삶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기는 자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는 악의 세력이 너무나도 강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의 대법원에서 최종 합법화 한 동성결혼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결혼 증명서 발급을 맡은 사무원이 결혼증명서 발행을 거부했다가 법정 구속되는 안타까운 판결이 나왔습니다. 믿음의 올바른 길을 가려고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일을 내가 할 수 없다고 믿음을 고수하다가 결국은 감옥으로 가야만 한 것입니다. 다음은 시애틀N 뉴스가 전하는 기사 전문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에도 불구하고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한 미 켄터키주 카운티 서기가 결국 법정 구속됐다.

켄터키주 연방지법 데이비드 버닝 판사는 3일 "법원은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온 로완 카운티 서기인 킴 데이비스(49ㆍ여)에 대해 연방법 위반 및 법정 모독 등의 이유로 법정구속을 명령했다. 데이비스는 버닝 판사의 명령 직후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데이비스는 그 동안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며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 증명서 발급을 거부해왔고 이날 버닝 판사 앞에서도 "내 양심에 어긋나기 때문에 동성 커플에 결혼 증명서를 발급하라는 명령에 따를 수 없다"고 버텼다.

데이비스는 이날 20분간의 법정 진술에서 자신이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여러분은 당신의 가슴과 영혼에 있는 어떤 무엇과 자신을 분리할 수는 없다"며 결혼증명서 발급 거부가 자신의 '종교적 양심'에 따른 결정임을 강조했다.

이날 법정 밖에서는 동성결혼 찬반 양측에서 각각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6월 말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이 나온 후에도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사회적으로 논란을 불러왔다.

약 4년 전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카운티 서기로 재직한 자신의 어머니 밑에서 부서기로 일해 오다 지난해 11월 선거에 출마해 법원서기에 당선됐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 우리 삶의 현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장차 받아 누릴 영생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싸워서 이긴 최후의 선물이요 축복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생을 취하라"고 명령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성경 속에서 요셉은 죄악과 싸우다가 감옥에 간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멧느고 또한 죄악과 싸우다가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멋들어진 인물입니다. 이들은 다 한결같이 망한 것 같고 죽은 것 같았으나 하나님은 그들을 망하지 않게 하시고 애굽의 총리대신의 자리에 오르는 축복을 주셨고 불 속에까지 주님을 보내시고 다시 살아나오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믿음의 선한 싸움은 반드시 영생을 취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믿음의 싸움에서 이기고 영생을 취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싸움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교회에는 다니지만 하나님을 피상적이고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 요셉이나 다니엘과 같이 구체적으로 똑바로 알고 있는 성도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피해야 할 것과 쫓아야 할 것, 그리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여야 할 우리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하나님에 관한 진리를 소상하게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딤전6:13-16)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거로 증거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나타나실 때까지 점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아멘

이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상식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우리 하나님을 아주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은 만물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우리들을 결국 죽게 하는 것뿐입니다. 우리들을 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피조물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이것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없습니다. 지난 토요일 뜻하지 않게 시애틀 지역에 시속 60마일이나 되는 강풍이 몰아쳐 엄청난 재난을 입혔습니다. 페드럴웨이에서는 10살 먹은 예쁜 소녀가 친구 집으로 놀러가 마당에서 놀다가 이 바람으로 인해 꺾인 나뭇가지가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자식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우리들의 능력에는 이처럼 한계가 있어 이웃이나 자식들이 이처럼 안타까운 죽음에 직면했을 때 거기에서 건져낼 수거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지닌 능력의 한계요 현실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하나님은 사람과 달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살리는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분이십니다. 사울 왕이 그토록 다윗을 미워하고 시기하여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어도 끝내 그는 다윗을 죽이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지혜로운 여인 아비가일은 "하나님께서 생명싸개로 보호하셨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삼상25:28-29)

 주의 여종의 허물을 사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 외에는 우리들에게 생명을 보존해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들의 생명을 다스리시고 보호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하여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믿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2) 축복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들에게 진정한 축복을 안겨 주실 축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하지만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리석게도 축복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 축복을 얻으려고 얼마나 많은 자신들의 신을 찾아다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 헛된 것일 뿐 진정한 축복은 오직 우리 하나님께로부터만 나오는 줄을 알아야 합니다.

 (민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3) 능력이 한이 없으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께 능치 못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믿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 아버지가 아들이 귀신에게 붙잡혀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자빠지자 예수님께 찾아 와서 간청하였습니다. "예수님 할 수 있거든 내 아이를 좀 고쳐주십시오" 하고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막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고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믿기만 하면 능치 못할 일이 없도록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분, 바로 그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죽은 자도 순간에 살려 내실 만큼 말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축복과 꿈과 기대가 넘쳐나는 달 9월입니다. 9월을 열자말자 우리는 특별새벽기도회로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우리교회 설립 31주년을 맞으며 부흥성회가 열립니다. 이와 같은 뜻 깊은 계절에 우리는 우리들의 본연의 신분을 확인하고 하나님 앞에서 손색없는 영적인 삶을 새롭게 회복 받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죄악 가운데서 죽어 가던 우리들을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불러내시고 우리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피할 것과 쫓을 것, 그리고 싸울 것과 취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삶의 중심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서 계시면서 그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실제적으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의 옷깃을 새롭게 여미고 이와 같은 하나님을 똑 바로 믿고 따르는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이렇게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세상에서 불러내시고 이렇게 거룩한 하나님의 친 백성들이 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신선한 사명을 온 몸으로 깨닫고 그 사명 감당하는 것이 남은 삶의 소망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5년 9월 6일

 

주일 낮 예배 설교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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