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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4일 주일낮설교 (하나님이 주시는 땅)

하나님이 주시는 땅

1. 24, 2016

本文:창세기26:1-7

:

 

[미국 역대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인 158600만 달러(19300억원)가 걸린 '파워볼' 당첨자 3명 중 한 명의 신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테네시 주()의 먼포드에 사는 존 로빈슨과 부인 리사 로빈슨은 지난 115(현지 시각) 미국 NBC방송 '투데이쇼'에 출연해 자신들이 1등에 당첨된 3장의 복권 중 한 장을 샀다며 복권을 직접 공개했다.

행운의 잭팟이 나온 먼포드는 테네시 멤피스에서 12마일 떨어진 곳으로 인구 6000명의 소도시다. 로빈슨 부부는 당첨 직후 선임한 변호사의 조언을 얻고 뉴욕에 왔다.

로빈슨씨는 창고관리자로, 아내는 피부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슨씨는 파워볼 추첨 당일 아내의 부탁으로 퇴근길에 복권 4장을 구입했다. 로빈슨 부부는 "우리가 평생 해온 게 일이다. 아무 일도 안 하면서 가만히 앉았거나 누워 있는 생활이 얼마나 오래갈 것 같은가"라며 다음 주 월요일엔 평소처럼 출근하겠다고 말했다. 작은 1층집에 살고 있다는 이들은 큰 집으로 이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철저히 교회에 십일조를 내고 있다"며 당첨금 일부를 멤피스에 있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과 교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대출받은 딸의 학자금을 갚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총상금 158000만 달러의 파워볼 당첨자는 테네시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3개주에서 나왔으며 아직 다른 당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3분의152800만 달러를 차지하게 된 이들 부부는 일시불로 찾을 경우 3278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로빈슨 부부는 "우리는 일시금으로 받을 것"이라면서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에만 파워볼 판매액은 총 127026만 달러에 이르렀고, 캘리포니아에선 1분에 37000장이 팔릴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총 판매장수는 미국 인구의 두 배인 635103137장으로 집계됐다.](이상은 116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된 기사)

복권에 당첨 되어 일확천금을 얻었다고 해서 기고만장 하거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하지 않고 다니는 교회에 헌금하고 아동병원에 도네이션한 후 원래 다니던 직장인 창고지기의 일을 그대로 하기 위해 정상적으로 출근하겠다고 말한 이 대목이 오늘 우리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우리들이 살아보고 경험해 보아서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결코 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라면 가난이라도 감사할 줄 알 때 비로소 그 삶이 아름답고 복된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 말씀으로 돌아가 함께 살펴보면서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땅

아브라함이 어떤 사람이었으며 어떻게 하나님의 벗이라는 칭호를 듣고 역사에 길이 남는 인물이 될 수 있었는지 우리는 지난 주일 말씀을 통해 잘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과 연관되어 있는지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이삭은 갑자기 몰아닥친 흉년으로 인해 양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이사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어느 부모가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어졌는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양식을 찾아 이동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와 같은 이삭의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현몽하시어 애굽으로 가지 못하도록 만류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26:1-2)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이삭은 하나님의 이 말씀 앞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원래 계획했던 대로 애굽으로 내려가 흉년의 궁핍을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아무런 대책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애굽 행을 포기하고 그랄에 그대로 머물고 있어야 할는지를 그른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신앙생활이나 인생은 이렇듯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바로 이와 같은 때에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느냐는 한 세상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배움과 깨달음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룻기서의 기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비멜랙과 나오미가 말룐과 기룐을 데리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유복하게 살아가다가 오늘 본문의 내용처럼 갑자기 불어 닥친 흉년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자 그들은 축복의 땅 베들레헴 떠나 이방의 땅 모압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굶주리는 가족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미봉책으로 모압 행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늘 그렇듯이 처음에는 모든 것이 다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두 아들이 저마다 짝을 찾아 결혼을 하고 룻과 오르바를 며느리로 들이면서 정상적인 가정이 꾸려져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 가정은 풍비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두 아들들이 결혼은 하였으나 자식 하나 얻지를 못했고 엘리멜랙과 두 아들 말룐과 기룐이 원인도 알지 못한 채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바라본 믿음의 딸 나오미는 바로 이와 같이 된 원인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어 치심으로 일어난 심판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1:13)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결국 그 가정의 가장이었던 엘리멜랙의 선택이 잘못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축복의 땅 베들레헴을 어려움이 닥쳤다고 쉽게 떠나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아니하시는 이방의 땅 모압에서 이방 여자들에게 구별된 하나님의 아들들을 결혼시키는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23:3)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그들에게 속한 자는 십대 뿐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는 말씀을 깊이 생각하고 순종하고 따랐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잘 되려고 갔던 엘리멜랙의 모압 선택은 결국 이처럼 비참한 화를 부르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해 보신다면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삭도 두 아들을 데리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양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내려가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굽은 하나님께서 친히 가지 말라고 경고한 이방 땅이었습니다.

(30: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

 

(31:1-3)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 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 말을 변치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를 치시리니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 손을 드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축복에서 벗어나 저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일찌감치 이삭에게 현몽하시고 이처럼 강력하게 만류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벗이라 칭하시며 엄청난 자손의 축복을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셨기 때문에 이삭이 복을 받도록 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선택의 열쇠는 이삭에게 쥐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그것은 이삭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순박하고 믿음이 좋았던 이삭은 인간적인 현실보다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선택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역사에 길이 남는 엄청난 축복을 누리게 되는 이삭의 올바른 판단이었음을 오늘 본문에서 성경이 친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랬습니다. 실로 어려운 일이었지만(인생은 먹고 사는 게 가장 우선적인 현실이기 때문에) 이삭은 두 눈을 질끈 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로 작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전무후무한 놀라운 기적의 축복을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신앙생활은 곧 순종입니다

이삭이 애굽으로 내려가려던 계획을 접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그랄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드는 일이었던가는 다음의 사건을 통해 여실히 엿볼 수 있습니다. 그곳은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삭이 그리 원하지 않았던 낯설흔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26:7)

그곳 사람들이 그 아내를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나의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곳 백성이 리브가로 인하여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나의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는 말씀과 같이 이삭은 그곳 사람들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고로 마음에는 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매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 땅 그랄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그랬습니다. 사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더 의식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내일의 축복보다는 눈에 보이는 오늘의 유익을 더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의 핵심인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을 소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그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8:24-25)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찌니라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는 말씀들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은 백 번 옳고 또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이 가슴으로 깊이 깨달고 마음 판에 새겨야 할 진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삭과 같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선택의 기준으로 삼지 말고 우리들보다 한 발 앞서가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버리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선택의 기로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들보다 훨씬 더 앞을 내다보시고 우리들에게 유익하고 복이 되도록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121:7-8)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만 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이처럼 놀라운 은총으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믿음의 덕목은 바로 순종인 것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이삭은 큰 흉년으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부득불 양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내려가기 위해 이미 그랄까지 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삭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만류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 그랄에 머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이삭에게는 하나님의 그 말씀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삭이 그랄에서 본 여러 모습들은 자신에게 위협이 되고 심지어는 목숨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그것을 온 몸으로 감지하였기 때문에 그의 사랑하는 아내마저도 아내라 하지 못하고 동생이라고 속여야 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였습니다. 어떻게 되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모든 위험을 해결해 주시고 또한 흉년으로 말미암은 생계 또한 해결해 주실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순종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앗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떤 날, 이 선생님의 제자가 되기를 자원하는 제자 후보생이 두 사람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 신앙의 훈련을 닦고 싶습니다." 이들 후보에게 앗시시의 성자 프린시스는 이런 요청을 했습니다.

"저 밭에 나가면 배추들이 많이 있는데, 그 배추를 가져다가 뿌리를 하늘 쪽으로 하고 그 배추를 심으시오." 한 사람이 말없이 나가서 배추를 거꾸로 심어나갔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아하, 이 성자가 여기서 오랫동안 도를 닦더니만 정말 돌아버렸구먼." 하면서 비웃습니다. 그러나 앗시시의 성자 프랜시스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한 이유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이 사람에게 순종 할 수 있는 순종의 자질이 이 사람들의 마음과 삶 속에 있는가? 하는 것을 프랜시스는 확인하기 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이와 같은 순종이라는 교훈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순종함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 성경의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어떤 말씀에도 순종하시겠습니까?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O.K.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겸허, 자기 프라이드를 꺾고 하나님의 방법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아는 겸손함이 얼마나 요청되는 것인지 모릅니다. 요즘은 이와 같이 순박하게 순종할 줄 아는 사람들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토록 풍성하게 준비하시고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그 엄청난 축복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순수하게 순종할 줄 알 때 기적은 바로 거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전교인 수련회 이튿날 저녁을 먹고 나자 김경배, 조윤경집사님의 딸 하늘이가 저에게 와서 캔디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엄마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하늘아, 지금 밤이니 딱 한 개만 먹어야 한다.” 하늘이가 그렇게 말하는 엄마를 쳐다보며 대답하였습니다. “”. 하늘이의 손을 잡고 제 사무실로 갔습니다. 캔디 봉지를 꺼내 놓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라고 하자 그는 평소처럼 자기가 좋아하는 캔디를 하나 집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까달라고 내밀었습니다. 그 때 제가 그것을 호주머니에 넣어주면서 이것은 내일 먹고 목사님이 한 개를 다시 까 줄게.” 하는데 하늘이가 벌써 돌아서서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불러 이것을 까줄 테니 나가면서 먹어라.”고 하였더니 저 한 개 여기 가졌어요. 엄마가 한 개만 먹으라고 했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기가 좋아하는 캔디를 목사님이 하나 더 주겠다는데도 엄마가 한 개만 가지라고 했다면서 다른 한 개를 거절하는 모습에 엄청 감동을 먹었습니다. 이제 겨우 3살 밖에 안 된 하늘이가 이처럼 엄마의 말씀을 소박하게 따르고 있다는데 참으로 많은 감동이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만약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 하늘이만큼만 듣고 따라도 우리는 결코 오늘의 우리들이 아닐 것입니다. 엄청난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고 그로 인해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과연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처럼 순종하는 자들에게 어떻게 얼마나 복을 주시는지 성경에서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진짜 풍성한 축복 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라고 구별하신 아브라함에게 친히 시험해 보셨던 것입니다. 그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순종하는가를 말입니다.

(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내용이 무엇이며 아브라함이 그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순종하였는가를 단순하게 알 수 있도록 성경은 이렇게 기록을 남겨 두었습니다. 남들이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읽을 때는 그랬었구나!” 하고 지나칠 이 말씀이 아브라함 당사자에게는 그 얼마나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이었겠습니까? 그의 나이 117, 이제 죽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 하나 뿐인 아들 이삭이 열일곱 꽃 같은 나이가 되어 사랑을 온 몸으로 받고 또 주고 있는데, 바로 그런 아들을 장작더미 위에 각을 떠서 올려놓고 불에 태워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던 아브라함의 심정은 과연 어떠하였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명령을 받은 바로 다음 날 새벽 아들을 데리고 그 아들을 번제로 바쳐 드릴 모리아로 향하여 떠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크게 감동하시고 아브라함을 존귀하게 여기시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22:11-12)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을 보장해 주셨습니다.

(22:15-18)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그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아브라함은 과연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의 아들 이삭 또한 어려서부터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의 그 아름다운 순종의 삶을 본 받아 그 또한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계획을 접고 애굽을 포기한 채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그 땅에서 농사하였는데 거기에 바로 하나님의 기적 같은 축복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땅이 이처럼 수확을 백배나 내는 경우는 천지창조 이래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땅보다 정직한 것은 없습니다. 가꾸면 가꾸는 만큼 심으면 심은 만큼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같은 땅에서 수확이 백배나 나올 수가 있었습니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므로가능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든 성도님들도 이와 같은 하나님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오직 순종으로만 가능한 기적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또한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면서도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순종하시어 죄 많은 인생들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멸시와 천대와 모욕을 다 당하시고 끝내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을 기억하시고 거기에 상응하는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셨던 것입니다.

(2:9-11)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가장 대표적인 의식입니다. 그러므로 예배에 올인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만 백성들에게 선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가장 아름답고 대표적인 순종의 표시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처럼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총으로 기적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진정 복 받은 심령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32차 전교인 수련회를 은혜 중에 잘 마치고 오늘 우리는 순종에 관한 진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축복으로 누리는 땅이 있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어 살게 하시는 땅이 있습니다. 전자는 애굽과 같이 망할 수밖에 없지만 후자는 자손만대에 복이 되는 복의 원천이 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땅을 받아야 하며 어떤 땅에서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삭과 같이 비록 육신의 눈으로 볼 때는 위험도 있고 마음에 들지도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면 그것이 곧 축복인 줄 알고 순종하며 받아 머무는 그런 소박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신앙생활은 이 땅에서만이 아닌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눈앞에 있는 유익 때문에 하나님을 등지지 말고 영원을 바라보는 진정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어린 아이처럼 순종하여 이삭과 같은 축복과 기적을 누리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모쪼록 새해를 시작하고 특별새벽기도와 축복 안수기도, 축복 대심방, 전교인수련회와 같은 여러 신령한 역사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이 복된 계절에 오직 순종으로 이 모든 역사들이 연중행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기적을 만드는 축복의 대 사역들이 될 수 있도록 오직 순종으로 기적을 보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

주후 2016124

주일 낮 예배 설교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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