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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8일 주일낮설교 (네가 낫고자 하느냐?)

네가 낫고자 하느냐?

 

 

 

 

3. 8, 2020

本文:요한복음5:1-9

:崔仁根牧師

    

 

 

 

지금 대한민국과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통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 현재 50여 명이 사망하고 7천 백여 명이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워낙에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파 되고 있어 난리가 난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입국하지 못하도록 공항을 틀어막은 국가만도 102개국이라니 국제사회 속에 고아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워싱턴 주에서도 16명이 사망하였고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3월7일 현재) 기업도 학교도 문을 닫고 마스크와 손세정재는 아예 구할 수조차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무서운 역사는 인류 역사상 아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말세지 말의 현상인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피하여야 하고 함께 모일 수조차 없는 비참한 현 상황이 그저 기가 막힐 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보다 더 비참한 한 사람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려 38년 동안이나 병을 앓으며 회복의 기회조차 상실한 채 처량하게 죽어가고 있었던 인물이 바로 그 장본이었습니다.

 

(요5:2-5)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누워(물의 동함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동하게 하는데 동한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삼십 팔년 된 병자가 있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병을 앓으며 38년을 보낸 사람이 그 누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그의 옆에 그를 도와 줄 사람이 단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이 동할 때 들어가기만 하면 무슨 병에 걸렸던지 간에 다 낫는 기적을 볼 수 있었으나 무려 38년 동안이나 그를 그곳에 넣어 줄 사람이 하나 없었다니 실로 비참하다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 인생이 살아가는 길목에서 깊은 교훈을 얻어 보려고 합니다. 풍성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인생의 현주소입니다          


 

(요5:6-7)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는 말씀은 참으로 오늘 우리들을 비통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38년 동안이나 이렇게 이 병자를 버려두고 어느 누구 하나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는 병자의 말이 그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불쌍한 이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무려 38년 동안이나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현주소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에 일어나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딤후3:1-4)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지금 이 지구촌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서 사랑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며 이웃들에게 무관심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례로 지금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시부터 줄을 서고 기다려도 결국은 허탕을 치고 빈손으로 돌아서며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4-5백만 장씩을 몰래 물류창고에 보관해 놓고 품귀현상으로 비싸질 때를 기다리고 있던 악덕상인들이 경찰에 채포되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역되었다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신을 숨기고 가게의 문을 열고 장사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매우 단순하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바로 이와 같은 현상들이 오로지 자기 자신의 유익만을 챙기는 전형적인 말세의 인물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레19:18)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고 말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더욱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겠습니다.

 

기회는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요5:6-7)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루살렘에는 17m쯤 되는 정방형의 베데스다라는 못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못에는 이따금씩 천사가 내려와 물을 동하는 놀라운 역사가 있는데 이 때 그 물에 들어가면 그 어떤 병에 걸렸던지 간에 다 낫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 사람들은 저마다 먼저 들어가려고 아우성을 치며 뛰어듭니다. 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이 병자에게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들어가기만 하면 순간에 낫는 이 놀라운 기회를 그는 38년 동안 단 한 번도 가지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회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 아닙니다. 기회는 잡는 사람에게만 기적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냉정한 이 세상의 모습인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자신의 유익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없는 자, 병든 자는 너무나도 힘이 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그들은 소중한 그 한 번의 기회조차 경험해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찰스비 하워드 박사는 청년 시절에 회심을 했는데, 어느 날 남편이죽어가는 여인이 박사에게 찾아와서 그의 남편에게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여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찾아가서는 한참 동안 다른 이야기를 해 주고 나오려는데 그 사람의 아내는 당신은 중요한 것을 빠뜨렸습니다. 그의 영혼에 관한 것을 왜 말해 주지 않았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그 때 그는 대답하기를 사실 나는 얼마 전에 회심을 했기 때문에 내가 그런 것을 말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와서 그분에게 구원에 관한 것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에 그 남편은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 약속은 영원히 지켜지지 못했고 그 사람은 구원에 관한 말씀을 들을 기회를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닮은 우리들은 바로 이러한 때 신자로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여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위로하고 힘든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는 그런 멋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 좋은지 나쁜지 알 수가 있고 자동차는 사고가 나 봐야 좋은 차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너 나 할 것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참으로 훈훈한 미담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9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한 달 여 만에 감염병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시민 불안감, 특정단체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등 민심이 어지러운 가운데, 인천의 한 70이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 시민을 응원하는 손 편지와 함께 본인이 모은 쌈짓돈을 기부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오후 3시 30분경 인천시청에 70대 정도로 보이는 어르신이 찾아와 손 편지와 돈이 든 봉투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는 시청 후문 청원 경찰실을 방문해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고, 청원경찰이 일반인은 출입이 제한적이라고 안내하자 봉투 하나를 건네며 박남춘 시장에게 전달 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급히 시청을 떠났다.

봉투 안에는 코로나19 조속한 퇴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대구!, 비록 적은 금액이나 마스크 구입에 보탰으면 합니다. 인천시민 드림이라는 손 편지와 현금 24만 원이 들어 있었다.

인천시는 시민이 전한 소중한 후원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대구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27일 인천한의사회에서는 코로나19로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의 건강을 챙겨달라며 인천시에 보약을 보내왔다.

황병천 인천한의사회 회장은 인천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1000만 원 상당의 보약 50박스(100팩)를 전해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해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간석자유시장, 부평문화의거리, 송도 국제도시내 트리플스트리트 등 전통시장과 점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보통 23개월간 평균 20%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도 27일 코로나19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전 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서한문을 발송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공무원 출퇴근 시장 조정, 재택근무 확대, 자녀 돌봄 휴가 등을 적극 시행하고자 한다며,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출처:경도신문(http://www.kyungdosinmoon.com)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5:6-7)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너무나도 불쌍하고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이 병자에게 뜻밖에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나타나실 뿐만 아니라 그의 병을 근본적으로 깨끗이 고쳐주셨습니다.

 

(요5:8-9)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 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38년 동안 이 세상의 그 누고도 관심을 가져주지 못하고 물건처럼 버려져 있던 병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바로 기적이었습니다. 그 환자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다가와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시는 주님 앞에 주절이 주절이 자신의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두 말 하지 않으시고 명령하셨습니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이처럼 건강하게 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외쳤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입니다.

 

(고전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 말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들에게 시련도 주시고 고통도 주시는 것입니다. 38년 동안이나 꼼짝 없이 기적의 연못 옆에서 고통을 당하던 그는 그 못에 들어가지 않아도 낫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 환자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고통이 길수록 은혜의 깊이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현실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처럼 조건 없이 찾아와 축복과 기적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하며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님의 사랑의 바이러스로 정복하고 이겨가야 하겠습니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팀이 얼마 전 [사랑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 시킨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수팀은 먼저 학생들에게 인자한 얼굴을 한 성직자가 난민병원에서 사랑으로 환자들을 돌보는 기록영화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IG-A(감기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저항력)를 검사한 다음 1주일 후 이번에는 나치가 유태인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기록영화를 보여주고 IG-A를 검사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학생들이 사랑을 느꼈을 때 IG-A수치가 훨씬 더 높아졌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나는 독일의 한 남작이 자기 성곽의 두 탑의 끝을 여러 가닥의 철사 줄로 연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 줄들에 바람이 부딪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거대한 바람하프를 만들고 싶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기가 잠잠하고 조용했으므로 그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부드러운 미풍이 불기 시작하여 그는 한 가닥의 가냘픈 음악소리를 이 바람 하프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화음이 울린 것은 겨울날 거센 폭풍이 그 줄들을 휘몰아칠 때였습니다. 그럴 때는 장엄한 음악이 탑 사이에서 쏟아져 나와 그 아래 골짜기를 가득 메우곤 하였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폭풍이 가장 거셀 때 울려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우리는 실제 삶에서도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폭풍이 혹독하게 몰아칠 때 우리는 흔히 가장 풍성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만일 이러한 고난이 우리들의 삶의 줄들을 부딪칠 때가 아니면 하나님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승리를 우리에게 보여주실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왜 불행한 일들이 여러분들에게 일어나야 했는지 이해해 보려고 애쓴 적이 있습니까? 혹시 여러분들은 삶에 불어 닥치는 폭풍에 시달려 지쳐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외로운 싸움을 멈추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삶을 닮도록 이끄시게 하십시오. 시련과 고난은 그 역경의 폭풍이 여러분들의 삶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축복을 받게 하여 마침내 여러분들께 풍성한 성취를 안겨 주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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