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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9일 주일낮설교 (환난 때에 건지리라!)

환난 때에 건지리라!

 

 

 

 

3. 29, 2020

本文:시편91:1-16

:崔仁根牧師

    

 

 

 

우리는 지난 주일에 말세에는 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확산 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와 전쟁터와 같은 엄청난 고통에 빠져 있습니다. 28일 정오 현재 전 세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 651,204명이고 사망자도 자도 30,315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는 정확하게 일주일 전보다 갑절로 늘어난 수입니다. 지금도 환난의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미국도 드디어 10만 명을 넘겨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낸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직장을 잃고 사업장을 닫고 시름하는 시민들의 정신 건강이 더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마다 가택연금 상태에 빠져 몸과 마음이 시들어가니 온 세상의 경제가 곤두박질을 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참한 현실이 영화도 아닌 현실로 겪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상상조차 못하였던 것이기에 고통과 절망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단 한 번도 체험해 보지 못했던 교회까지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니 고통에서 해방 될 수 있는 마지막 보루까지도 닫혀버리고 만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복되고 귀한 말씀으로 오늘 우리들을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인 시편 91편입니다. 이 시편 91편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전쟁터에 나간 병사들이 가장 많이 읽었던 말씀이었고 또 전쟁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사태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3월을 마지막 보내는 주일로 이 복된 말씀을 통해 신선한 위로와 소망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입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을 가까이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서로에게 전염시키지 않으려면 최소한 사람과의 거리를 6피트(1.8M) 이상은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지키는 것이 이번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하여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가까이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인간들에게는 가장 무섭고 치명적인 조건입니다. 그래서 직장에도 나갈 수 없고 사람들과 함께 모여 교제를 할 수도 없고 교회에도 나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지옥처럼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사회생활이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업장을 닫아걸고 재택근무로 직장에도 출근하지 못하며 아이들은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결국 인간을 집에 가두어 고사시키는 마귀의 작전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환난이라고 부르며 너도 나도 이 환난에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이러한 우리들에게 강력하게 선포하십니다.

 

(시91: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고 말입니다. 달도 없는 너무나도 캄캄한 밤에는 아주 작은 반딧불로 밝게 빛이 납니다. 이렇게도 참담하고 암담한 환난의 때에는 우리들의 작은 신음에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며 다가서십니다. 다가서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친히 우리들의 환난을 거두어 주십니다. Social Distance(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적막 같은 이 때에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함께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 하나님께 관심이 없고 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완전한 불신자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수요일에도 수요예배를 온전히 드리기 위해 예배위원들이 아무도 몰래 작전을 펴듯이 조용히 교회로 모여들었습니다. 안팎으로 모든 불을 다 끄고 성전에서 예배를 준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자, 찬양팀 등 극소수의 성도들만 모여서 온라인으로 중계 되는 수요예배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그것이 위법인 줄 알지만 집안에 갇혀 교회에도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끝나고 밤 9시가 되었을 때 하나 둘, 문자를 보내와 목사님 너무나도 은혜스럽게 예배 잘 드렸습니다. 너무나도 좋았습니다.고 할 때 어깨 위에 놓여 있던 맷돌이 뚝 떨어져 내리는 것 같이 마음이 가볍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하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3년 동안이나 예수님께서 온갖 이적과 기적을 베푸시며 복음을 전했지만 인산인해를 이루며 따라다녔던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아는 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와 같은 환난 통에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환난을 거두어 주시고 해방시켜 주실 우리 하나님이 누구신지,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시91:2-4)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이것은 새롭게 개정된 개혁개정판 성경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여기에서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이 위대하고 왕으로서 한 세대를 풍미하였지만 인간적으로는 그도 우리 모든 사람들과 같이 참으로 많은 환난과 고통을 넘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밧세바를 통해 낳았던 아들이 죽었고, 사울 왕으로부터 수십 년 죽을 고비를 넘기며 피난생활을 하였으며, 남도 아닌 자신의 아들로부터 반역을 당하고 목숨을 건지기 위해 도망 다녀야 했던 일들은 결코 작은 환난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환난에서 그는 담담하게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91:2-3)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고 말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위로를 얻기 위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그의 믿음이었고 확신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우리들이 공감해야 하는 소중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3절의 말씀입니다.

 

(시91: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렇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심한 전염병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를 패닉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누가, 그 누가 이 환난에서 우리들을 건져낼 수가 있겠습니까? 의사입니까? 부자입니까? 권세 잡은 자들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이 환난으로 인해 의사도 많이 죽었고, 부자들도 죽었으며 권력자들도 속수무책입니다. 영국에서는 찰스 황태자도 확진되었고, 존슨 총리도 확지되었고, 보건복지부 장관도 감염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누가 우리들을 이 전염병이라는 환난에서 건져내 줄 수가 있겠습니까? 오직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全能(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능이라는 말은 영어로는 Almighty로서 못하시는 것이 없이 다 하신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하시는 전능자이시기에 우리들을 이 염병할 전염병에서 건져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막연하게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 정도로만 알지 말고 나를 위해 우리 가족들을 위해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과 온 나라와 세계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시고 작금의 더러운 전염병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새롭게 하실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하고, 의지해야만 하겠습니다. 다윗은 환난의 날에 바로 이렇게 하였던 것입니다.

 

(시91:6-7)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고 말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다윗과 같은 이런 확실한 믿음으로 이번 환난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승리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재앙을 넘어가는 방법

 

(시91:9-11)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이번 우환 폐렴은 특별히 연세가 드신 분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중국이나 한국, 또는 미국이나 전 세계적으로 사망하신 분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니 40대 미만은 거의 없었고 60대부터 연령대가 올라 갈수록 사망률 또한 비례하여 올라갔습니다. 그런데도 말입니다 대한민국 청도에서 97세의 할머니가 감염이 되어 확진자가 되었는데 거뜬하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74살의 아들이 있는데 그 아들이 위암에 걸려 아무런 연고도 없는 청도에 내려가서 정성껏 보살피던 중 감염이 되어 병원으로 격리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청도에서 돌봐 줄 사람도 없이 혼자서 투병 할 아들 때문에 자신보다 아들을 더 걱정하며 병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없으면 안 되는데 어떻게 하던지 내가 나아야 한다...면서 힘을 다해 병마와 싸웠다고 합니다. 그 힘은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자식을 향한 강력한 엄마의 사랑은 몹쓸 전염병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이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그 사랑을 확신하게 될 때 무서운 코로나바이러스도 능히 이겨낼 수 있을 줄 믿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 천사들을 보내시고 재앙이 미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실 것이라고 단언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앞서 고백한 하나님의 전능성을 믿고 의지하는 놀라운 자세입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변하고 사랑은 의지하고 기대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일찍이 선포하고 권면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네 소원을 이루어 주시기 전에 그 하나님을 먼저 기쁘시게 해 드리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과 믿음은 하나인 것입니다. 과연 이 어지러운 때에 누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을 수가 있겠습니까? 다윗과 같이 단순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시37:5-6)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듯 믿음과 사랑은 하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인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천사들을 보내시고 위기와 환난에서 우리들을 건져내시고 자유하도록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행12:6-9)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숫군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혼란스럽고 환난이 창궐하고 있는 마지막 때에 진정한 성도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을 수 있는지 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권면하였습니다.

 

(고후13:11)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고 말입니다. 주면 받듯이 이렇게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고 도와주고 믿음으로 굳게 서면 하나님께서도 사랑과 평강으로 함께 하시고 환난을 면하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이 종은 마음이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온 성도들이 이렇게도 험악한 위기를 만나 너 나 할 것이 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도울 수 있는 길이 없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장도 문을 닫아야 하고 직장을 잃고 놀고 있는 성도들도 많은데 무엇으로 페이먼을 하며 가족들을 부양하여야 할는지 걱정이 안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어렵지만 十匙一飯(십시일반)으로 조금씩이라도 사랑을 모아 마음이라도 도우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있는데 김한준장로가 같은 생각으로 연락을 해 왔기에 저도 용기를 내어 이웃 돕는 Seed Money를 만들기로 하고 각각 2,500불씩 내어 5,000불을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렵지만 이 복된 대열에 동참해 주시면 몇 만 불이라도 만들어 힘든 이웃들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환난 때에 건지리라!

 

(시91:14-5)

하나님이 가라사대 저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저를 건지리라 저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저를 높이리라 저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응답하리라 저희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하여 저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이것이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위의 두 절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앞에서 말씀 드렸던 두 가지의 주제를 함께 합해 놓은 것과 같은 명쾌한 결론을 내려 주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누구시며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확신하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랑을 실천하고 하나님을 기대하면 하나님께서 이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고 오히려 영화롭게 승리하도록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전염병과 재난도 하나님 앞에 굳게 설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만큼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음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그와 같은 능력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하24:15-16)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온역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인이라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때에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있는지라

 

(막4: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는 말씀들은 한결 같이 우리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단적으로 선포해 주는 놀라운 말씀들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곁에 불어 닥친 이 환난을 하늘의 하나님께서 종식시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리는 성도들은 과연 몇이나 있겠습니까? 저마다 눈앞에서 일어나는 파도를 보며 놀라고 두려워하고 걱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 따로 삶 따로 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제자들을 향하여 친히 꾸짖으셨던 것입니다.

 

(마8:24-26)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이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참으로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예수님의 말씀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파도가 배를 뒤덮어 혼비백산한 제자들이 두려워하는데 그것을 예수님께서 친히 꾸짖으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 누구라 이 지경에서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그와 같은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셨던 것입니다. 그들 속에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렇듯 믿음은 위기에서 나오는 것이고 믿음은 환난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롬5:3-4)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어디에서 소망이 넘쳐납니까? 뜻밖에도 환난의 때입니다. 바로 그 환난의 때에 상상도 못했던 소망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환난의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임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이와 같은 환난을 통하여서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만들어내는 권세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바로 우리 그렇게 될 때 이웃들에게 믿음을 보여주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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