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축복입니다! (2021년 11월 28일 주일낮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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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28 November 2021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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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축복입니다!
11. 28, 2021
本文:시편 50: 2 2 - 2 3
說敎:崔仁根牧師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생존에 대하여 너무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요한복음 6장에 이와 같은 현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마른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해는 지고 사람은 자그마치 1만 오천 명 이상이 모여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걱정하는 제자들과 예수님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제자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심을 먼저 감사하셨습니다. 영국의 종교가 윌리엄(1686-1761)은 기도의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항상 감사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행복을 찾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했습니다.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데 있다."라고 말입니다. 감사야 말로 인간을 가장 쉽게 부자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빵 한 조각을 받아들고 감사를 하는 에티오피아의 노인을 그린 그림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일이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곧 복을 받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오병이어. 즉 한 소년이 가진 작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감사기도를 드렸더니 1만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은 기적을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마음에 큰 것을 바라면 큰 것을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앞에 있는 유익만 추구하지 말고 멀리를 바라보는 믿음으로 감사를 드릴 줄 아는 인격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러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이제 떠나야 할 때가 왔다. 나는 죽으러가고 여러분은 살러간다. 누가 더 행복한 것인가. 그것은 오직 신만이 안다."라고 말입니다. 이는 그의 제자 플라톤이 쓴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책의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는 말입니다. 진정 행복하기를 원하십니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리십시오. 행복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감사드리는 자들에게만 이와 가은 행복을 선물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감사가 왜 축복인지, 감사가 만들어 내는 축복은 과연 무엇인지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감사의 달 11월을 마지막 보내면서 이에 관한 진리를 중심으로 감사드리고 복을 누린 인물들을 찾아보며 풍성한 은혜를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축복입니다
(시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불행하게도 오늘날 사람들은 자신이 왜 사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안다고 해도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잘 살아갈까, 하는데 머물고 있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분명하게 밝혀 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전통 장로교의 신앙고백을 기록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소요리 문답의 제1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 사람의 사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답: 사람의 사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 니다
고 말입니다. 소요리 문답서는 신구약 성경의 핵심적인 내용을 107가지의 질문과 대답의 형태로 요약 정리해 둔 책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성도들이 마땅히 바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들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거기에서 첫 째로 성도들이 알아야 진리가 바로 사람의 사는 목적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존재 목적을 제대로 모르니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못하고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동물적인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요구한다는 것은 짐승을 향해 감사하라고 가르치는 것과 같이 무의미한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사용하는 감사라는 말에 이처럼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는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단순한 신앙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생활의 근본을 만들어 가는 축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아무나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받은 성도들만이 할 수 있는 고도의 성숙된 신앙의 열매인 것입니다. 지난주일 추수감사절을 지켰는데 한 가족이 6천불의 감사헌금을 드려서 직접 한 번 물어보았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팬데믹의 어려운 시대에 6천불을 선뜻 내어 놓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결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아주 단순하게 대답하였습니다. “올 해에는 하나님께 모든 성도들보다 더 많이 감사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고 말입니다. 부부가 같은 가치와 같은 믿음을 가지지 않으면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결단이었기에 복 받을 만하다고 축복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이 깊이 가슴에 새겨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감사는 형편이 되면 하고 어려우면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남겨두셨습니다.
(말2:1-2)
너의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시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고 말입니다. 감사가 생활이 되는 삶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면 하나님은 거기에 상응하는 축복으로 보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감사에 따르는 하나님의 축복
(시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나님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사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늘 구원이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세상은 너무나도 악하기 때문입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는 지금 2년 째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로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만도 5,208,819명이 넘고 미국에서만도 799,138명이 사망하였습니다(2021년 11월 27일 현재). 인류 역사상 가장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죽은 사건이 1차, 2차 세계대전이었는데 그 때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단 시간에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으니 세계대전보다 더 무서운 결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하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숱한 질명과 암, 그리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사건과 사고로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우리들의 상황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축복중의 축복이 바로 “구원”임을 아시고 바로 이 복으로 보상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감사드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감사를 많이 강조하고 가장 감사를 많이 드렸던 사도 바울은 단도직입적으로 명령하고 있습니다.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말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 교회에는 다니면서도 이와 같은 말씀에 도전을 받거나 감동을 받는 성도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냥 지나치는 좋은 말씀쯤으로 치부하고 맙니다. 그러므로 재난의 때에 부르짖어도 응답을 받지 못하고 찾아도 만나지 못하는 슬픈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긴 성도들은 작은 신음에도 응답 받고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예외 없이 도우시고 구원하시며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으로 보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은 우리들의 남은 삶과 우리 자손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정성을 다하는 감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감사의 끝에는 하나님의 구원이 보장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감사로 복을 받은 사람들
(욥42:10)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단6:19-22)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굴로 가서 다니엘의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는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물어 가로되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다니엘이 왕에게 고하되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행28:3-6)
바울이 한뭇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토인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달림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더니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이상에서 우리는 욥이나 다니엘이나 사도 바울의 구원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은 한결 같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인물들이었고 한결 같이 위기와 고통에서 구원을 받되 기적 같은 구원을 받은 인물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익히 잘 아는 바와 같이 욥은 한 순간에 십남매와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몸마저도 병이 들어 죽어가고 있는데도 그는 단 한 마디의 원망이나 불평을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를 드렸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에게 잃어버렸던 모든 것에 갑절로 복을 주시고 나이 많아 늙어서 죽는 축복을 누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는 다니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왕 앞에 선 모사꾼들이 다니엘을 질투하여 사자굴에까지 던져 넣었으나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를 드리고 또한 감사를 드렸습니다(단6:10). 그러므로 하나님은 약속하신 그대로 사자의 입을 봉하시고 다니엘을 삼키지 못하도록 구원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 인물들 중에서 가장 많이 감사를 드렸던 사도 바울 또한 기적 같은 축복을 받은 놀라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혀 억울한 고통을 당하였으나 오히려 감옥에서 찬송하며 감사를 드리다가 기적같이 착고가 풀어지고 옥문이 열리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평생을 통해 구원을 보이시고 놀라운 기적으로 만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완성한 인물이 되도록 역사해 주셨던 것입니다. 특별히 사도행전 27장에 밝히 기록된 바와 같이 그는 유라굴로라는 엽기적인 풍랑을 만나 276명의 승객들과 함께 죽음의 직전까지 몰렸으나 오직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은 자신 한 사람 때문에 그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기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행27:20-25)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나의 속한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배에서 내려 날이 너무 추우므로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고 사람들의 몸을 녹여주던 중 뱀에 물려 죽게 되었으나 하나님은 이 또한 놀라운 기적으로 해를 입지 않도록 구원하여 주시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섬 주민들을 전원 구원시키는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감사는 기적 같은 구원을 만들어 내고 위기에서 해방 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에 올인하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면 그는 정녕 믿는 신자가 아닌 것입니다. 마지막을 맞은 이 때에 진정한 감사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보장하신 구원의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