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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 (2022년 5월 8일 주일낮설교)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

 

어버이주일

5. 8, 2022

:에베소서6:1-3

:崔仁

 

텍사스의 한 사내가 아내와 네 자녀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30년 동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는 돈 한 푼 없이 죽었는데, 자기의 시체를 고향 텍사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텍사스에 살고 있던 자식들은 모두 그 소식을 듣고 분개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와 무슨 상관있어? 그가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해준 게 뭔데? 그 사람 때문에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왜 우리가 그 시체에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하는 거야?"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신앙심이 깊은 큰아들은 아무 말 없이 동생들의 불평을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버지의 시체를 운구해 오기 위해 자기 트랙터와 농기계들을 저당잡고 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례를 다 치르고 난 다음 그는 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 '어떤 부모'라는 말은 없단다." 하고 말입니다. 참으로 장남답고 신앙인다운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러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윤리,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원 받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들이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을 줄을 미리 내다보시고 이처럼 풍성한 축복을 담보로 부모님 공경하기를 명령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와 같은 십계명의 말씀이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는데도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명령하셨습니다.

(6:1-3)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고 말입니다. 이는 십계명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아무런 조건 없이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이 땅에서 가장 보배로운 복을 누리며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은 이 땅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최대의 축복입니다. 오늘은 2022년도 어버이 주일입니다. 과연 우리들의 부모님을 어떻게 공경해야 하겠는지, 한 번 더 우리들의 부모님을 생각해 보고 그 소중한 부모님을 바로 공경하는 길을 배울 수 있도록 귀한 말씀을 잘 듣고 결단하는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렇게도 놀라운 축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구체적인 길은 과연 무엇인지 함께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길은 순종하는 것입니다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하나님은 부모님에 관해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자녀들이 그 부모님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섬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부모님께서 우리들이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가장 소중한 原因(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이 땅에 보내시기로 작정하시면 하나님의 그 뜻을 부모님께서 실현하시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은 하나님 다음으로 우리 모든 인생들에게 소중한 분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큰 복을 주시듯이 부모님을 공경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에게도 큰 축복으로 보상해 주시는 것입니다.

(6:2-3)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그 해답으로 삼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온갖 죄악으로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은 고사하고 부모님의 말씀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타락한 인간들은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유익이 최고인 줄 착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는 자들은 가차 없이 심판하셨고 역시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들 또한 엄벌에 처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으셨습니다.

(21:18-21)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부모가 그를 잡아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악한 인간들은 여전히 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불량한 자식들로 타락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로 인정하시고 이 땅에서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고 장수하는 특별한 축복을 보장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험한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면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조건이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시라 하더라도 주님 안에서만 순종하라는 것이 바로 그렇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한답시고 비 신앙적인 부분까지도 무조건 순종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은 매우 소중한 조건입니다. 아무리 부모님이시라 하더라도 하나님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님의 말씀이 서로 상충될 때에는 부모님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모님께서 소원이라고 하시면서 교회에 다니지 말라고 하신다면 이는 아무리 부모님의 부탁이고 요구사항이라 할지라도 순종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을 조건으로 한 순종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셔서 부모님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다고 단언하셨습니다.

(10:3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부모님이 가장 소중한 분이시지만 하나님보다 더 소중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은 참으로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우리 삶의 최상의 우선순위는 오직 하나님이 되셔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길은 부모님의 것을 탐내지 않는 것입니다

(28:24)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

이 말씀을 가장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자식들은 부모님의 재산을 탐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부모님 앞에서 자식들이 저지르는 가장 비참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섬겨도 재산을 더 받아내려는 욕심으로 섬기고 그러는 과정에서 형제들이 서로 반목하고 다투며 원수가 되는 경우가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악한 모든 행위들을 하나님은 한 마디로 요약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부모의 물건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실제로 오늘날 어리석은 자식들이 부모의 재산이나 바라보면서 제대로 된 직장 하나 가지지 않은 채 놈팽이처럼 불효하며 사회적인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가 아는 한 목사님은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십일조를 하나님과 부모님께 동시에 바치도록 훈련하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령 용돈을 100불을 주면 그 중에서 하나님께 먼저 십일조로 10불을 드리고 또 다시 10불을 구별하여 부모님께 드리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훈련된 자녀들이 나중에 사업을 하고 직장에 다닐 때에도 틀림없이 이처럼 두 번의 십일조를 구별하여 하나님과 부모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러니 하나님 앞에 복을 받아 창고가 차고 넘치게 되고 또한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에게 보장하신 형통과 장수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웃교회를 담임하였던 심관식목사님이 은퇴를 하고 오래곤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 때 아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아버지, 노후 대책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그러자 심목사님은 그 아들에게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아들아, 나의 노후대책은 바로 너다. 이제까지 아버지가 너를 키우고 공부시켜 놓았으면 늙은 부모를 네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들이 조용히 생각하더니 아버지, 알겠습니다. 제가 아버지의 노후를 책임지겠습니다.”고 말입니다. 그 아들은 의사였고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아주 부족함이 없도록 잘 모셨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네가 잘 되고 장수하리라!”는 축복을 받는 틀림없는 복된 길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길은 늘 기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부모님을 공경하는 방법은 이와 같이 우리들을 낳으시고 키우시고 교육시켜 주신 부모님께 근심을 드리지 않고 기쁨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근심을 드리고 있습니까? 말세의 현상가운데 하나가 부모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으니 혹시 우리는 그렇지 않는지,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딤후3:1-3)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말세에 일어날 끔찍한 일들을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예언해 주셨습니다.

(10:21)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와 같은 죄악을 물리치고 자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해 엄격하게 심판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27:16)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참으로 세상이 혼란스럽고 너무나도 타락하였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렵고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도 또한 자식들을 기대하지 않는 서글픈 풍조가 우리 주변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오늘 우리들은 어버이 주일을 맞았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부모님을 공경하면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엄청난 축복을 조건으로 주시면서 까지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무리 못난 부모도 부모라고 끝까지 모셨던 텍사스의 이름 없는 맏아들처럼 오늘 우리들도 무조건 부모님을 공경하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식 된 도리이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이 힘들어 순간순간 소홀하게 여겼던 부모님을 이 복된 어버이 주일을 맞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경하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넘치는 축복으로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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