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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다 더 귀한 것! (2022년 5월 22일 주일낮설교)

진주보다 더 귀한 것!

 

5. 22, 2022

:잠언3:11-26

:崔仁

 

독일의 鐵血宰相(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젊었을 때 친구와 함께 사냥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불행하게도 친구가 그만 늪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죽어가는 비참한 현실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빠져나올 방도를 찾지 못한 채 사람 살리라.”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점점 더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비스마르크가 마침내 총을 꺼내들고 그 친구의 머리를 겨냥하면서 말했습니다. "자네를 건지려고 내 손을 내밀었다가는 나까지도 빠져 죽고 말걸세. 그렇다고 내가 그냥 자네를 놔두고 가면 자네는 죽는 순간까지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고통을 당하겠는가? 친구를 그러한 고통 가운데 두는 것은 도리가 아닐세. 그러므로 내가 자네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방아쇠를 당기겠네. 저승에 가서라도 내 우정을 꼭 잊지 말게나." 하고 말입니다. 그러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척 했더니 수렁에 빠진 친구는 총구를 바라보면서 몸서리를 치며 온 몸으로 죽을힘을 다해 반쯤 빠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미스마르크는 손을 내밀어 그 친구를 건져 내었습니다. 그러면서 말했습니다. "사실 내 총은 자네의 머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바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자네의 생각이었네."라고 말입니다. 이 얼마나 지혜로운 행동입니까? 그래서 지혜자 솔로몬은 지혜는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선언하였던 것입니다.

(잠언3: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고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다 자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그러므로 그렇지 못하다고 이웃과 가족들을 판단하고 잔소리를 하면서 태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 하나도 다스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숱하게도 많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돈이나 좀 많이 가졌으면 그것이 성공인줄 알고 우쭐대기도 하고 자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그렇게 귀한 것이 아니었음을 임종을 맞을 때는 처절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도 소중하게 여겼던 세상의 그 모든 귀한 것들이 자신의 생명 하나를 붙들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에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 스승의 주일을 지켜왔습니다. 과연 행복한 가정과 미래를 만들어 가려면 오늘 우리들에게 무엇이 필요할까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지혜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들도 가족 간에 원수가 되고 반목하는 경우가 많고 학, 박사를 가진 지식이 있어도 서로 잘난 두뇌로 따지며 원칙을 고수하다가 가족들이 나누어지며 권세와 출세를 하여도 그렇지 못한 가족들을 무시하고 교만하다가 가정이 파탄이 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다.”고 말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귀한 말씀을 중심으로 지혜의 가치와 그 지혜를 얻는 길을 함께 찾아보면서 가정의 달의 축복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혜가 무엇인가요?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우리는 지혜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하게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어사전에서는 지혜를 사물의 이치나 도리를 잘 분별하는 정신적 능력.”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미국 사람들은 Wisdom이라는 말을 쓰는데 지혜, 교훈, 학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는 앞서 인용해 드린 것처럼 지혜를 하나님을 아는 능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공부를 많이 하여 세상 이치를 다 안다고 해도 하나님을 모른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무식한 자요 무매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도 모르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자 혹은 미련한 자라고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우리들의 가슴에 하나님께서 살아 역사해 주시지 않는다면 스스로는 제아무리 똑똑하고 성공하였다고 자만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이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들이 가슴에 하나님을 모시고 그 하나님의 말씀을 기뻐하고 또한 그 하나님을 정성을 다해 섬기고 받드는 자라랴 복이 있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112: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28: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결국 지혜라는 말은 이처럼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지혜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3:13-18)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 첩경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이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세상에서 이 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13절에서 18절까지 수록된 지혜의 가치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귀한 것들로만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 13절에서 복으로 시작하여 18절 마무리 하는 절에서도 복으로 마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정리하여 보면 지혜의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혜는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축복의 내용은 금과 은보다 더 귀하고 진주보다도 더 값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장수와 부귀가 지혜 속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장수와 부귀로 전 생애를 평강으로 누리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편안하게 살고 부귀와 장수를 누리게 된다면 더 무슨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지혜는 거기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마지막 순간에 영생을 얻게 되는 생명나무가 되어준다고 하니 이 세상에서 이 보다 더 큰 축복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혜의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어떻게 이렇게도 놀라운 축복을 우리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습니까? 그 대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혜가 곧 하나님의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지혜를 가진 자는 곧 엄청난 능력의 하나님을 모신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

 

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지혜의 신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은 자는 곧 그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로 받은 것이므로 이렇게도 엄청난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축복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들이고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인 것입니다.

(8:17-18)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렇듯 오늘 우리 모든 사람들이 사모하는 부귀와 재물이 다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원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그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지혜를 얻듯이 가슴에 품게 되면 부귀와 은금만이 아니라 그 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귀한 생명과 영생까지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도 소중한 생명을 지혜를 얻은 자가 누리게 된다고 하니 진실로 지혜의 가치를 알만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이렇게도 소중한 지혜를 얻어 진정한 생명을 장구하게 누리는 축복을 맛보아야 하겠습니다.

시칠리아 해안의 도시국가인 시라쿠사에서 태어난 아르키메데스는 유명한 고대의 대 과학자요 철학자요 아울러 수학자로서 명성을 떨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원리는 물리학에서 귀중하게 여기는 것이요, 그의 공리나 나사선들은 모두 수학에서 유명한 것들인데 그가 발명한 나선 양수기는 그 당시 사람으로서는 기상천외한 발명품이라고 입을 모을 만큼 유명합니다. 또한 이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총동원하여 조국을 수호한 애국자로서도 그 명성이 높습니다. 기원전 215, 로마 함대가 시라쿠사를 공격해 왔습니다. 시라쿠사가 로마를 막을 힘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습니다. 이때 그는 수십 개의 청동 거울을 제작하여 지중해의 강력한 빛을 로마 함대를 향하여 비추었습니다. 이에 노 젓던 병사들은 갑자기 비치는 강력한 빛에 눈을 뜰 수가 없어 방향감각을 상실했고 로마함대는 자기들끼리 서로 충돌하는 비참한 상황에 빠져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어이없이 패배당한 로마군은 과거의 실패를 경험삼아 반사광을 차단하는 장비를 갖추고 3년 후에 다시 시라쿠사로 진격하여 왔습니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 예견하고 있었던 아르키메데스는 이번엔 50개의 청동거울을 한 곳에 비추어 앞선 배부터 차례로 불살라 버렸습니다. 로마군은 어이없게도 또 다시 패망하고 말았습니다. 꼭 거짓말 같은 이야기라 사람들은 하나의 전설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1973년 그리스의 한 과학자가 아르키메데스에 관하여 전해오는 문헌대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50개의 청동거울의 빛을 한 곳에 모아 나무보트에 쬐었더니 몇 초가 지나지 않아서 불이 붙었고 불과 2분 만에 그 배는 화염으로 휩싸이고 말더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실로 지혜자 한 사람의 힘은 때로 백만 대군의 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그는 입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자 솔로몬은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3: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해 주신 지혜의 가치입니다.

지혜를 얻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왕상3:11-13)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우리들의 신앙생활에서 받아 누리고 싶은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특별한 것들은 특별한 사람들만 받아 누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가질 수 있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또한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지혜입니다. 과연 오늘날 성도들 중에서 이와 같은 성경 말씀이 생각나 하나님 앞에 엎드려 지혜를 얻기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의외로 소중한 축복을 얻는 길을 이렇게도 단순하고 쉽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혜가 필요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주신 축복이 말로 다할 수 없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축복으로 주신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그저 감사함으로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워주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이와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 것 조자도 모른 채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성도들을 내려다보실 때 그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우시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들의 삶에 가장 소중한 만능의 축복인 지혜를 얻기 위해 이제 우리는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하되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약속에 진실하신 아버지시니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기록한 솔로몬은 바로 이와 같은 놀라운 체험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놀라운 지혜의 가치를 열거하고 그처럼 소중한 지혜를 얻을 수 잇도록 기도하기를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올 해의 우리교회 목표와 같이 쉬지 말고 기도하여우리들의 소원인 지혜를 얻어 만사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진정 복 받은 우리 빌립보의 모든 권속들이 되시기를,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리는 바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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