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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속이지 말라! (2022년 7월 31일 주일낮설교)

하나님을 속이지 말라!

 

7. 31, 2022

:사도행전5:1 - 11

:崔仁根

 

타락한 인간들이 가장 교묘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가 많이 있지만 그 중의 하나를 들라면 그것은 바로 속임수나 사기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족장이었던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의 축복을 가로 챈 것은 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속임수였고 그랬다가 자신이 늙었을 때 그 또한 아들들에게 속아 아들 요셉이 짐승에게 잡아먹힌 줄 알고 삶의 의지를 상실할 만큼 고통을 당했던 사건 또한 속임수의 하나로 유명합니다. 이렇듯 인간사에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타인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려고 속이거나 사기를 치는 행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전화 사기인 보이스피싱을 당해 소중한 재산을 빼앗긴 사람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었고 그 피해액만도 1,682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은퇴자금으로 적립해 두었던 돈을 사기 당하고 자살을 하거나 비참한 여생을 보내는 노인들의 피해가 전체 피해자의 37%나 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악한 인간들은 온갖 교묘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속이고 고통을 주는 일들을 양심의 가책 하나 없이 날마다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와 같은 어리석은 인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오늘 우리들이 놀라게 되는 것은 그들은 감히 하나님을 속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속이면서도 조금의 두려움이나 망설임조차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시려는 듯 그들을 가차 없이 심판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깊은 생각과 삶의 바른 가치를 배우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른 행동 하나가 우리들과 우리 자손들의 생애에 치명적인 심판이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련의 달 7월을 마지막 보내면서 진정한 영혼의 수련과 삶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외식적인 신앙이 하나님을 속이게 합니다

(5:1-4)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이와 삽비라는 그 소중한 땅을 팔았습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바쳐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밑줄 친 부분의 말씀입니다.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는 이 말씀에 엄청 놀라운 교훈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아무도 너희들에게 땅을 팔아 바치라고 강요하지 않았지 않느냐? 그런데 왜 그 땅을 팔아서 바치려고 했다가 일부분을 또 감추어 두면서 하나님을 속이는 어리석은 짓을 했느냐? 는 말씀입니다. 그들은 진짜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요? 속된 말로 왜 소중한 땅을 팔아 바치고도 망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요?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그릇된 신앙의 외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 수많은 성도들이 성령 충만을 받고 은혜를 받아 자신들의 소유까지도 제 것이라 하지 않고 다 사도들에게 내어 놓아 함께 공유하며 지상 낙원을 이루어가고 있었습니다.

(2:43-47)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 때의 상황은 과연 이러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재산을 다 내어놓고 헌신하며 온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으니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렇게 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온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아보고 자신들도 그들과 같은 은혜 받고 성령 받은 멋들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그들의 외식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땅을 팔고 그 값을 갖다 바치려는 행위가 하나님께 영광이 아닌 온 백성들의 칭송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외식은 결국 땅값이 얼마인지 아는 이가 아무도 없는데 굳이 다 갖다 바칠 필요가 있겠느냐고 부부는 마음을 모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땅 판 값 전부를 드리는 척 하면서 그 중 얼마를 아무도 몰래 감추어 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와 같은 외식을 가장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그들은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6:1-4)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에서 친히 전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당시 가장 예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바로 가르쳐야 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매사에 이처럼 외식하며 진실을 왜곡하였으므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장 많이 질책하셨고 외식하는 자들의 표본으로 삼으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 한 장에서만 그들을 책망하시는 예수님의 경고가 여섯 번이나 나타나고 있을 정도이니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얼마나 미워하셨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23:23)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찌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성령 충만으로 온통 기적 같은 역사가 일어나고 있던 사도행전의 초기에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찬물이라도 끼얹듯 외식이라는 무서운 죄를 범함으로 초대교회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겼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삽비가 부부가 하나님을 속이는 외식에 빠졌다가 동시에 죽어나가는 비참한 심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5:5-6)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 하니라

(5:9-10)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대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외식하며 하나님을 속인 자들의 최후의 심판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베드로의 경고와 같이 그들 부부는 악한 일임에도 전혀 개의치 아니하고 함께 꾀하였다는 것입니다. 왜 한 사람이라도 바로 서지 못하고 이처럼 함께 망하는 길로 들어서게 되었을까요? 이것은 이 종의 50년 목회 경험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불행한 역사였습니다. 평소에 부부관계도 별로 좋지 않던 부부가 목사를 대적하고 교회를 대적하는 일에는 천생연분과 같이 하나가 되어 악을 꾀하더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해답이 오늘 본문에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 속에서 역사하는 사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3)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본인들도 인식하지 못했던 사탄의 역사를 사도 베드로는 이미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기 환자와 곁에 있으면 감기에 걸리듯이 사탄의 역사를 순종하는 자들과 함께 하면 사탄의 역사가 함께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외식과 사탄의 역사에 관한 이와 같은 말씀에 깊은 두려움과 경각심을 가져야 될 줄 믿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어리석음이 아니라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는 최악의 심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하나님을 속이게 합니다

(왕하5:26-27)

엘리사가 이르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오랫동안 스승 엘리사를 섬기며 동고동락 해왔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스승 엘리사를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순간의 욕심에 사로잡힌 게하시는 아무도 보는 이가 없으니 깊은 유혹을 받고 그만이야 스승인 엘리사를 속이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승을 속였을 뿐인데 결국에는 하나님을 속인 것이 되어 너무나도 무서운 형벌을 받고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모든 가속들과 후손들까지도 문둥병에 걸리는 끔찍한 불행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로부터 갑절의 영감을 받은 후 놀라운 능력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다음으로 많은 이적과 기적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적국인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문둥병에 걸려 엘리사에게 찾아와 고침을 받은 사건은 열왕기하에 기록된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거짓말처럼 엘리사로 말미암아 문둥병을 고침 받은 나아만은 엄청난 선물을 내 놓았습니다. 그것은 황금덩어리와 의복 등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그 중에 단 하나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종 게하시는 매우 못마땅하였던 것입니다. “그 소중한 것들을 왜 안 받느냐?”고 말입니다. 그리고 스승님이 싫으시면 받아서 자신에게라도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나아만 일행이 떠나자 말자 쫓아가서 스승님을 빙자한 거짓말을 하고 대신 선물을 받아 자신의 집에 아무도 몰래 감추어 두었던 것입니다.

(왕하5:20-25)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저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하고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아 가로되 평안이냐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나아만이 가로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저를 억제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저희가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언덕에 이르러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취하여 집에 감추고 저희를 보내어 가게 한 후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욕심에 이끌린 게하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심지어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스승 엘리사가 직접 네가 어디에서 오느냐?”고 노골적으로 묻는데도 그는 시치미를 뚝 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고 말입니다. 이것은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묻는 질문과 거의 비슷합니다.

(5:7-8)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그 생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가로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가로되 예 이뿐이로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이것을 노골적으로 물어 볼 때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왜 그들은 감지하지 못했을까요? 바로 이것이 사실은 오늘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사탄에게 이끌리거나 욕심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렇게도 뻔뻔하고 어리석은 거짓을 서슴지 않고 행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게하시는 스승과 하나님을 속인 죄로 대를 이어가며 저주를 받은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가슴에 새겨두어야 할 무서운 교훈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면 하나님도 속이게 됩니다

 

(7:16-2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찌기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 행한 일을 내게 고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여차 여차히 행하였나이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를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취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놓으니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와 그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무릇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여호수아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뇨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그것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날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 극렬한 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날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진군하여 갈 때에 그들은 難攻不落(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친히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고 그 성을 친히 정복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대신 그 속에 있는 것들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취하지 말라고 명령해 주셨습니다.

(6:16-19)

일곱 번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이 성과 그 가운데 모든 물건은 여호와께 바치되 기생 라합과 무릇 그 집에 동거하는 자는 살리라 이는 그가 우리의 보낸 사자를 숨겼음이니라 너희는 바칠 물건을 스스로 삼가라 너희가 그것을 바친 후에 그 바친 어느 것이든지 취하면 이스라엘 진으로 바침이 되어 화를 당케 할까 두려워하노라 은금과 동철 기구들은 다 여호와께 구별될 것이니 그것을 여호와의 곳간에 들일지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손 하나 대지 아니하고 여리고 성을 정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기적 같은 놀라운 체험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만만하게 그 다음 관문인 아주 작은 아이성을 정복하러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의논하기를 이렇게 큰 여리고도 간단하게 정복하였는데 그 작은 아이성을 위해 모든 군사들이 다 올라갈 필요가 없다며 3천 명만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큰 여리고성을 정복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작은 아이성에서는 그만이야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티끌을 무릅쓰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며 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골몰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정확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7:10-1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대적을 능히 당치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자기도 바친 것이 됨이라 그 바친 것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고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들 속에는 하나님을 속이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금덩어리와 옷 등 전리품을 아무도 몰래 훔쳐 숨겨두었던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지도자인 여호수아조차도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건이 터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다 속일 수 있었던 사기꾼 아간은 하나님만은 속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 사건의 숨은 상황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속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는 날 동안 이 엄정한 진실을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간과 같이 자신만 아니라 온 가족들까지도 망하게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全知(전지)하셔서 오늘 우리들의 모든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십니다.

(139:1-5)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족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결국 타락한 인간들의 가장 어리석은 모습이 바로 이와 같은 하나님도 속일 수 있을 줄 착각하고 어리석은 우를 범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자신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까지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고 조심 또 조심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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