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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원성 (2022년 10월 9일 주일낮설교)

하나님의 영원성

 

10. 9, 2022

:시편118:1-10

:崔仁根牧

 

어느 덧 푸르던 나뭇잎들이 서서히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아침저녁이 서늘한 가을의 중심에 들어와 있습니다. 한여름에 푸르다 못해 검붉기까지 하던 나뭇잎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상상이 가지 않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와 같은 자연을 바라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인생을 생각하게 됩니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던 젊디젊은 날들이 가을 나뭇잎처럼 변해가고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노년이 되고 보면 지난 시간들이 꿈만 같고 남은 시간들 또한 초라하여 가을 낙엽과 다를 바가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역시 인생은 유한하고 강물과 같이 흘러 마침내 바다라는 먼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단 한 마디의 말씀이라도 성경에 기록된 이상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이와 같은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더욱 더 실감하게 됩니다.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는 말씀은 인생이 반드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인류는 이 땅에서 다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아도 하루도 빠짐없이 30여만 명이라는 천문학적인 사람들이 매일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도 없이 떨어져 뒹구는 가을 낙엽과 다를 바 없는 슬픈 우리 삶의 현주소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들에게 한 가지 큰 소망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은 변하지도 않으시고 영원하시다는 것입니다.

7. 하나님은 어떠한 분인가?

. 하나님은 영이시니 스스로 존재하심과 영광과 복되심과 완전하심과 자족하심과 영원하심과 불변하심과 신비로우심과 편재하심과 전능하심과 전지하심과 가장 어지심과 거룩하심과 정의로우심과 은혜로우심과 오래 참으심과, 선하고 진실 됨의 풍성하심이 무한한 분이시다.(4:24; 3:14, 34:6; 11:7-9; 7:2; 답전6:15; 5:48; 17:1; 6:2, 139:1-13, 147:5, 150:2; 3:6; 1:17; 왕상8:27; 4:8, 15:4; 4:13; 16:27; 32:4)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시편 118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원성을 반복적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유한한 우리 인생들과 달리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유한한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인간의 유한성을 탈피하여 하나님의 영원성을 받아 누리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바로 그것이 영원한 생명인 영생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놀라운 진리를 중심으로 우리들의 삶을 보다 더 활기차고 소망이 넘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무장해 보려고 합니다. 마음 귀를 활짝 열고 진리의 말씀으로 풍성한 축복을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유한한 존재입니다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1:10)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이 모든 말씀들은 한결 같이 이 땅에서 인생이 누리는 모든 것들이 풀과 같고 풀의 꽃과 같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길어야 80여년이고 그 삶의 한계를 분명히 하고 있으니 인생이 유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원래 인생이라는 히브리말은 에노쉬입니다. 이 에노쉬라는 말의 의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 한 번 깨어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는 존재, 너무나 연약한 존재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한 없이 작고 연약한 존재이며 유한한 존재임을 강조하는 말인 것입니다. 히브리말로 사람을 뜻하는 것은 아담입니다. 이는 붉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사람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붉고 약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생과 사람이란 그 근본 어원에서부터 유한하고 연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인간들은 어떻습니까? 백년도 못 살면서도 천년을 살 것처럼 그렇게 미련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이민생활을 수십 년 하고 오는 우리 모두가 누가 설명해 주지 않아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악하고 자기밖에 모르며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모두가 다 저 잘난 맛에 살아가고 있음을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체적으로 이렇듯 우리네 인생이 유한하고 허망하게 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과연 어떻게 그 짧은 삶을 후회 않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며 그 해답을 찾아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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