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2023년 5월 28일 주일낮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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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28 May 2023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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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5. 28, 2023
本文:데살로니가전서 5: 1 6 - 1 8
說敎:崔仁根 牧師
장자는 말했습니다. “인생 뭐 별거 있냐, 즐겁게 살아라!”고 말입니다. 일생을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다 접어버리고 오로지 예수님만을 위해 살았던 사도 바울도 말했습니다.
(빌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고 말입니다. 이 종도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왔지만 솔직히 오늘 말씀처럼 “항상 기뻐하라!”고 강조하지는 못했습니다. 부끄럽지만 기쁘게 사는 것 보다 더 잘 사는 삶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 와서 나이를 조금 먹어보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눈이 조금 열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쁘게 사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이처럼 세상 사람들이 슬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믿는 우리들을 보고 “과연 저 사람들은 뭔가 다른 것이 있구나!”하고 감동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동방의 의인이라는 별칭을 받을 만큼 많은 덕을 끼치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 욥은 모든 재산과 10남매를 한 순간에 다 잃어버린 상상을 초월한 고통의 순간에서도 흔들림이 없는 자세를 견지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욥1:20-22)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우리들도 이처럼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지라도 최소한 생활 속에서 믿는 자답게 조금은 초연하고 조금은 참고 조금은 더 기쁘게 살아가는 변화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향하여 강력하게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함께 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기쁨의 영이신 성령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아가 너무 강하여 내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게 되면 질투가 나오고 자존심이 나오고 미움이 나와서 결국 다툼을 유발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께 영광은 고사하고 사람의 인정도 받지 못하는 초라한 인간이 되고 맙니다. 오늘은 “항상 기뻐하라!”시는 하나님의 이 엄청난 명령을 생각하며 짧은 인생을 이렇게 즐겁고 기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신령한 은혜를 사모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쁘게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
(시32:10)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사3: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사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이 세상에서 슬프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다 기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우리들의 삶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요 평안이 아니라 고통인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질이 더러워서 그럴까요? 환경이 열악해서 그럴까요? 아니면 불행하게도 주변에 나쁜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럴까요? 여기에 대해 하나님은 전혀 다른 해답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속에 악이 가득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성질이 고약한 것도 악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또한 인간은 환경 지배적 존재이기 때문에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 더군다나 주변에 악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엊그제께도 제주도에서 출발하여 대구로 가던 비행기가 착륙하려고 고도를 200m 정도 낮추었을 때 갑자기 비상구 옆에 앉아 있던 30대 남자가 비행기의 비상구를 열어버려서 난리가 나고 그 근처에 앉아 있던 승객 10여명은 거센 바람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에 체포 되어 경찰서에 가서 하는 말이, “착륙은 빨리 안 하고 너무 답답해서 열었다.”고 하였답니다. 이런 희한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기뻐하기는커녕 엄청난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화요일(5월 23일) 텍사스에서는 18살 먹은 아들이 엄마 아빠 누나 남동생 등 온 가족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경찰에 잡힌 그는 “가족들이 나를 잡어 먹으려고 해서 죽였다.”고 태연하게 말하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경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하나의 답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속에 악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3: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사57:21)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와 같은 말씀에 절대 공감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성도들은 공감해야 합니다. 일단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한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이와 같은 악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슬픈 현상들을 너무나도 많이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도 위대했던 사도 바울도 이에 대해 처절하게 절규하였습니다.
(롬7:19-24)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라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절망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오호라 나는 困苦(곤고)한 사람이로다.”는 탄식입니다. 곤고한 사람은 기쁨이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가장 “기뻐하라!”고 많이 외친 사람이 사도 바울인데 정녕 그 자신은 곤고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 속에 넘쳐나는 악을 제거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이 기도를 많이 하고 또 수양을 많이 하여서 자신을 훈련하고 신자답게 살아가려고 최선을 다해도 우리 스스로는 우리 속에 있는 악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나왔고 사는 날 동안 더하여서 아무리 감추어도 감추어지지 않을 만큼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고자 노력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인에게는 평안이 없고 평안이 없으니 결국 기쁘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쁨을 빼앗아가는 요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