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믿음인가? (2023년 7월 23일 주일낮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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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23 July 2023 00:00
- Written by 최인근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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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믿음인가?
7. 23, 2023
本文:고린도후서 6:1 - 10
說敎:崔仁根 牧師
[‘골프 천재’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1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프리퍼드 라이 규칙을 착각해 7벌타를 받고 7오버파 78타를 기록, 공동 65위(1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가 열린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는 전날 경기가 45분 지연될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마지막 날 1번 홀(파4)과 10번 홀(파4)에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했다. LPGA투어에서는 대개 1클럽 길이 이내에 공을 옮겨 놓고 칠 수 있도록 한다. 로컬 룰이 적용된다는 고지는 스코어카드를 나눠줄 때, 그리고 대회 게시판, 해당 홀 티잉 마크 옆에 이중삼중으로 한다.
리디아 고는 앞서 3개 홀에서 공을 다른 곳에 옮겨 놓고 친 규칙 위반에 대해 각각 2벌타씩 6벌타를 받았고, 11번 홀에서는 공을 이유 없이 들어 올린 규칙 위반에 대한 1벌타만 받아 모두 7타를 잃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 3승을 거두고 올해 초 유러피언 투어에서도 우승하는 등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위인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 번도 30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었다. 규칙 착각 소동으로 전날 공동 24위에서 41계단 밀린 공동 65위로 대회를 마친 리디아 고는 별도의 인터뷰 없이 대회장을 떠났다.](2023년 7월 17일자 조선일보에서 발췌)
골프 천재라 불리우고 지금 세계 랭킹 3위에 있는 리디아 고도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7타라는 엄청난 벌타를 받은 것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주는 교훈이 크다 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가 있고 또한 그 실수를 막아주기 위해 캐디가 있는 것인데 그날따라 캐디가 함께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결국 이와 같은 불 유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에서의 규칙이 얼마나 엄격하고 중요한 것인지도 깨닫게 해 줍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법을 두렵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결국 범법자가 되고 사회에서 격리 되기 미련입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법을 두렵게 여기고 순종하고 지켜나가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풍성한 은총도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교훈을 중심으로 진정한 신앙생활을 위해 믿음에 관한 진리를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녹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님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종말의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탄식하셨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늘 들어서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히11:1)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이 말씀은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 대답이 되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막연하고 피상적인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이 종은 보다 더 실제적이고 가슴에 와 닿는 대답을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라고 하셨습니다.
(롬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성경에서 하나님은 죄가 무엇인지 또 다른 말씀으로 정의를 내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는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을 말합니다.
(요일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죄에 대한 정의는 의외로 이처럼 단순합니다. 하나님의 법인 성경을 따라 살지 않는 것이 죄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죄를 짓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죄는 서로 반대편에 서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죄에서 떠난 사람이고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은 그러므로 믿음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와 같은 논리로 정리해 보면 믿음은 바로 죄의 반대 개념인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신, 구약 성경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법입니다. 그곳에는 “하라”는 명령과 “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요약이 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라”고 하시는데 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되고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하면 또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죄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거기에 상응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죽도록 고생하며 살아야 하고 그것도 영원히 살지 못하고 때가 되면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
골프에서 오로지 골프의 규칙(Rule)에 따라 경기를 해야만 우승할 수 있듯이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오로지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야만 구원도 받고 축복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골프 규칙의 대전제는 ‘코스는 있는 그대로’ ‘볼은 놓인 그대로’ 경기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악천후로 코스가 제대로 경기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일 때는 예외를 둡니다. 그 중 하나가 프리퍼드 라이(preferred lies·공 옮기는 것 허용)라는 규칙입니다. 공이 놓인 자리에서 도저히 경기할 수 없을 때 볼을 집어 올리고(lift) 닦아서(clean) 옮겨 놓고(place) 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더 좋은 자리에 놓고 칠 수 있게 해주는 규칙입니다. 골프의 규칙이 처음 정립된 스코틀랜드에서 날씨가 좋지 않은 겨울 골프에 적용하기 위해 만든 ‘동계 규칙(winter rule)’에서 온 예외 조항입니다.
그런데 골프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리디아 고는 지난주일 이 규칙이 18홀 전체에 적용 되는 줄로 착각하고 공을 잡았다가 7타라는 엄청난 벌타를 받았던 것입니다. 프로 선수에게 점수 1점은 수백만 불이 걸려 있는 엄청난 점수입니다. 단 1점 차로 1등을 놓치고 2등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1점 때문에 손실 되는 돈은 적게는 몇 십만 불이고 많게는 몇 천만 불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골프에서의 규칙은 이렇게 엄청난 돈과 관계가 있는 소중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 살아야 합니다. 골프 선수들처럼 법을 어겨서 엄청난 명예와 재산을 잃게 되는 벌타를 받는 것과 같이 성도들도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제 마음대로 살아가게 되면 세상의 명예와 재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가룟 유다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라는 엄청난 영광을 누렸지만 하나님의 법을 떠나 제 마음대로 돈을 얻기 위해 예수님까지도 팔았다가 영원히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생명과 천국을 얻을 수 있는 성도들에게 가장 소중한 보배인 것입니다.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딤후4:6-8)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눅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성도는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 때가 가까워올수록 사탄 마귀는 성도들이 믿음에서 떨어지도록 강력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처럼 “믿음을 지켰노라!”고 선포하고 그러므로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서 의의면류관을 준비해 두셨다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가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친히 기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말세에 우리 성도들이 무엇보다도 신경을 쓰고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뉴스 하는 앵커가 울먹일 정도로 가슴 아픈 사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1000mm가 넘는 호우로 산이 무너져 깔려 죽고 평상시처럼 운전하고 지하도를 지나려고 들어갔다가 물에 갇혀 빠져 죽고 그렇게 죽은 이웃들을 찾아내기 위해 수색하다가 또 다시 물에 휩쓸려 죽는 등 날마다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졸지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50명도 넘는다고 하니 그 가족들의 비통함을 누가 다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중에서도 수해복구를 위해 투입되었던 해병대 일병 20살 청년이 물살에 휩쓸려 사망한 사건과 초등학교 1학년을 담임하던 2년차 교사 23살짜리 청년이 학부모들의 갑질을 이기지 못하고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전국을 비통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부모들은 한결 같이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인가를 지킨다는 것은 이렇게도 힘들고 어려운 것입니다.
말세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데 왜 우리는 믿음을 지키지 못합니까? 우리들의 먼 미래를 보장하고 죽어서는 천국으로 들어가게 해 주는 이렇게도 소중한 믿음을 우리는 왜 지키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서너 가지로 요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