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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는 것과 없는 것 (2023년 10월 1일 주일낮설교)

내게 있는 것과 없는 것

10. 1, 2023

:사도행전3:1-10

說敎:崔仁根

 

베드로는 성전으로 기도하러 가다가 구걸을 하는 앉은뱅이를 만났습니다. 한 푼 달라고 구걸하는 그 불쌍한 사람을 외면하지 못했던 베드로는 걸음을 멈추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3: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고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우리는 베드로가 가지고 있었던 것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은과 금은 가지지 못했지만 나사렛 예수님은 모시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앉은뱅이 거지가 구하는 은과 금은 주지 못했지만 앉은뱅이의 근본을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료하여 줌으로 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소중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비록 우리들이 가지지 못한 것들이 있을지라도 이미 가진 것으로 얼마든지 더 나은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가진 것으로 교만하고 가지지 못한 것으로 낙심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오히려 가지지 못한 것보다 더 소중한 가진 것으로 삶의 변화를 만드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로 이와 같은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다른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신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 때문에 달라지고 변화되는 삶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도전을 줄 때 비로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우리들의 삶에 기적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결실의 달 10월 첫 주일인 오늘 이와 같은 말씀으로 큰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있는 것과 없는 것

(3: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베드로는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라고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베드로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베드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같은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무엇을 가졌고 또 무엇을 가지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가졌기에 만족하고 또 무엇을 자지지 못했기에 의기소침할까요? 이것은 결코 단순한 질문이 아닙니다. 이 두 가지 문제로 인생의 성공자가 되기도 하고 실패자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인용해 드리는 말씀에서 이와 같은 진리를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하12:7-12)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오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지든 가지지 못하든, 그것을 주관하시는 이는 하늘의 하나님이시다는 진리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남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또 반대로 남이 다 가진 것을 내가 가지지 못했다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못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위에 언급해 드린 말씀에서,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는 말씀이 바로 그 정확한 해답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 무엇을 가졌던 그리고 무엇을 가지지 못했던 그것에 관해 교만하거나 낙심하는 초라한 모습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곧 우리들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가졌던 가지지 못했던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그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렇게 산 사람이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사도 베드로였습니다. 그는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문제를 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거지가 요구하는 은과 금은 자기에게 없다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있는 그것으로 도움을 구하는 거지에게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앉은뱅이를 치료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내게 없다는 것으로 낙심하지 말라!

(고전12:29-31)

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이 말씀에서 우리는 각자가 가진 것이 있고 가지지 못한 것이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가지지 못한 것으로 인해 의기소침하거나 열등의식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이웃을 시기하거나 질투하게 됩니다. 반대로 남이 가지지 못한 것을 자신이 가진 것으로 자만하고 교만하게 됩니다. 이는 둘 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우리들이 가지든 가지지 못하든 그것은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가지신 절대적인 주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는 당당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다!”고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이렇게 가지지 못한 것으로 이처럼 담대하게 선포하는 사람을 보았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은과 금이 없는 고로 낙심하고 기가 죽어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전혀 기가 죽지 않았습니다. 조금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고백하고 선포하였습니다. 어떻게 베드로는 이런 사람이 될 수가 있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 그것을 주시거나 주시지 않는 분이 하늘의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진정한 믿음이 있다면 이런 것으로 기가 죽거나 절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베드로처럼 당당하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들만의 고백입니다. 없으므로 오히려 하나님께 구하게 되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시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울 왕을 한번 생각해 보신다면 이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처음 그가 왕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기는 가장 작은 자라 왕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노라고 행구 뒤에 숨었을 정도로 겸손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왕 위에 올라 세상 모든 부귀영화를 다 누리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그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을 망각하고 그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거역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다 주시지 않고 그것을 하나님께 구하며 겸손하게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내게 있는 것으로 도와주라!

(3:6)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5: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모든 것을 다 가지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자는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을 닮아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이렇게 서로 다른 성품이 하나를 이루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다스리시며 인도하시지만 조금도 서로 충돌하거나 불협화음을 만들어 내지 않으십니다. 이를테면 서로 합력하고 조화를 이루어 세 몸이 한 몸인 것처럼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이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시는지 잘 알 수가 있습니다. 결코 各自圖生(각자도생=제 각기 살 길을 도모 함)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라는 아름다운 조화로 그 엄청난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이와 같은 우리라는 조화를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시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인류구원을 완성하셨던 것입니다.

이렇듯 오늘 우리들에게 모든 것을 다 주시지 않으시는 것은 서로 받은 은사대로 서로 가진 축복대로 서로 돕고 서로 나누며 하나님을 닮아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없어서 꾸러 오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생활이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성도의 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없다고 낙심하지 말며 오직 하나님의 뜻을 相扶相助(상부상조)하며 이루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지는 멀쩡한데 불행하게도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눈은 밝은데 다리가 소아마비로 걸을 수가 없는 거지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가 불행하고 불편하여 구걸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을 볼 수가 없으니, 또 걸을 수가 없으니 제대로 된 구걸조차도 어려웠습니다. 어느 날 이 두 사람은 서로 의기투합하였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걸을 수 없는 사람을 업고 구걸을 같이 다니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눈이 밝은 사람이 업혀서 길을 안내하고 다리가 멀쩡한 소경이 그 안내를 따라 걸으니 못갈 곳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바로 이렇게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서 없는 것을 탄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이웃을 도우며 복된 삶을 살아가가야 함을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베드로와 같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 말고 당당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이웃을 살리는 이런 멋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길은 이처럼 내가 가졌다고 내 것이라고 문을 걸어 잠그지 아니하고 그것을 풀어 그것이 없어서 눈물짓는 이웃을 섬기고 헌신할 때 하늘의 하나님께서 기적 같은 역사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오늘 우리들에게는 세상만사를 형통하게 하시는 나사렛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가 비록 은과 금은 없을지라도 베드로와 함께 하셨던 예수님이 계시니 그 예수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멋들어진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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