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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이 주는 교훈 (2024년 3월 17일 주일낮설교)

한 알의 밀알이 주는 교훈

3. 17, 2024

:요한복음12:20-33

說敎:

 

이제 부활절이 두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일은 예수님의 고난을 기리는 고난주일이고 그 다음 주일이 바로 부활주입니다. 이런 뜻 깊은 주일에 오늘은 요한복음 12장의 밀알의 비유를 중심으로 영혼의 양식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한 알의 밀알에 관한 말씀을 많이 들었고 또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생활 속에서 제대로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귀한 계절에 다시 한 번 더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우리를 위해 살아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풍성한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12:20-23)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인생을 살아가노라면 가장 소중한 지혜가 하나 필요한데 그것은 바로 때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어야 할 때인지,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할 때인지, 사업을 시작해야 할 때인지, 접어야 할 때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나에게 찾아온 돈을 취하여야 할는지, 포기해야 할는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칫 아무 생각 없이 처신한 말과 행동이 나와 나의 자녀들에게 엄청난 재난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왕하5:25-26)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대답하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엘리사가 이르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 나오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말씀 하나를 남겨 두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23절의 말씀입니다.

(12: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느닷없이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가 왔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20-21절의 말씀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12:20-21)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명절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유대인들이 많이 모였는데 그 중에 헬라인 몇이 끼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헬라인들이 빌립에게 찾아가 예수님을 좀 만나게 해 주시오.”하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작스런 이방인들의 출연에 깜짝 놀란 빌립이 안드레에게 찾아가서 의논하고 함께 예수님께로 가서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이 놀라왔습니다. 빌립과 안드레를 통하여서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 뵙기 원합니다.”는 보고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즉시 이제 내가 죽을 때가 왔구나!”하고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헬라인이 예수님을 뵙고자 함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셔야 했던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대인들의 종교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배신 때문이었습니다.

(26:1-5)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을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우리라 하시더라 그 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아문에 모여 예수를 궤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말하기를 민요가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말자 하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바로 이것이 언제나 문제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사람은 가장 예수님과 가까이 있었던 교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예외가 아닙니다. 교회에서 목사를 괴롭히는 것은 집사들이 아닙니다. 세례도 받지 않은 초신자들은 더 더욱 아닙니다. 목사가 함께 하나님의 일 잘 하자고 세워놓은 장로들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 있는 모든 목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최근 은퇴한 목사님께서 가슴을 치며 하는 말을 지난 목요일에 들었습니다. 한 번은 교회 교인들을 데리고 단기선교를 가는데 한국을 거쳐서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장로 한 분이 자기 딸이 한국에서 결혼을 하는데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와 결혼에 필요한 물건을 가득 담은 가방을 좀 가져다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짐 하나라도 더 가지고 나가야 선교지에 도움이 되는 판에 짐을 부탁하는 것도 곤란한데 몇 만 불씩이나 하는 비싼 다이아 반지를 어떻게 들고 가느냐가 문제였습니다. 만 불이 넘는 돈이나 물건을 들고 입국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단기선교팀들이 이 장로를 찾아가서 선교팀들이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모든 생계를 덮어두고 사명을 가지고 가는데 사사로운 이런 심부름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느냐?”고 하면서 큰 싸움이 일어났고 급기야 그 장로는 목사님을 찾아가서 있는 욕 없는 욕을 퍼부으면서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바로 오래 전 우리교회에 다니다가 그 교회로 간 사람입니다.

그리고 또 한 장로는 목사님을 찾아와서 제가 유럽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혼자 계시는 아버지가 걱정 되어서 목사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매일 같이 찾아가서 살펴봐 주시고 특히 아버지는 아이러브 스시, 아이바 해산물, 케그 스테이크를 좋아하시는데 이것들을 최소한 한 번 이상은 꼭 대접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은 1불도 주지 않고 부탁만 하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정도면 그 목사의 목회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는지 짐작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장로들이 목사를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어쨌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인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때에 헬라인들이 예배드리러 올라왔고 또한 예수님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것을 보신 예수님께서 깨달으신 것입니다. “바로 이 때가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야 할 때라.”고 말입니다. 헬라인들은 이방인들입니다. 이렇듯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찾아 나오게 된 이 때가 예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구원을 완성하셔야 했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놀랍게도 이방인들이 먼저 구원을 받고 선민이라고 자부하던 유대인들은 그 나중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잘 살펴보고 지금이 말세요 지금이 믿음으로 무장하여야 할 때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 때를 놓쳐버리면 구원도 영원한 생명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땅에 묻혀야 합니다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이처럼 지금이 자신이 십자가를 지셔야 할 때임을 확신하시고 제자들에게 한 알의 밀알에 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밀알이 더 많은 열매를 맺히려면 반드시 땅에 묻혀야만 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보편적인 진리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 말씀이 오늘 우리들에게 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 땅에 이루어 놓으려면 이처럼 평범한 진리를 따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땅에 묻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과 똑 같은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시기 위해 한 알의 밀알과 같이 자신의 그 높은 신분을 미련 없이 땅에 묻으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 하나 밖에 없는 고귀하신 자신의 생명조차도 십자가에 내 놓으셨습니다. 그와 같은 희생이 없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구원을 완성하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늘의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이렇게 한 알의 밀알이 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따르는 우리들도 그렇게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땅에 묻혀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고난주일과 부활주일을 앞둔 오늘 우리들이 각오하고 결단해야 하는 거룩한 숙제입니다.

그런데 오늘 24절 말씀에서 정말 무서운 말씀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렇게 땅에 묻혀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오늘 우리들이 깨달아야 할 숨은 비밀이 있습니다. 한 알 그대로 있으면 그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묻혀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히면 수십 배, 수백 배로 결실하게 되지만 한 알 그대로 있으면 그것은 그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더욱 무서운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존재를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25:26-30)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그 모든 것들을 배설물과 같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이렇게 한 알의 밀알이 되었을 때 그는 비로소 전무후무한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도 찬송으로만 고백 할 것이 아니라, “주 예수님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선포하고 한 알의 밀알과 같이 땅에 묻히는 결단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풍성한 열매를 맺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기희생이 있는 자들에게만 하늘의 상급과 축복을 내리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우리는 예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의 하나님이시면서도 죄 많은 우리들을 섬기려고 그 모진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희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섬김의 모범을 온 몸으로 친히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섬김의 최고의 방법은 그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섬기려면 예수님께서 친히 모범을 보여주신 그대로 한 알의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렇게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묻히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씀을 남겨두셨습니다.

(12:25-26)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고 말입니다. 한 알의 밀알과 같이 과감하게 땅에 묻히게 될 때 하나님은 그 한 알을 통하여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순종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귀하게 여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우리의 생명을 우리 스스로 유지하겠다고 땅에 묻히지 않은 채 스스로 남게 되면 결국 그 삶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요 망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렇게 엄중한 때에 커다란 숙제를 하나 받았습니다. 우리들의 남은 삶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는지에 대한 결단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소중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생활은 우리들이 결단하고 우리들이 지켜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친히 도와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 지레 겁먹지 말고 우리들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묻히게도 해 주시고 거기에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혀지도록 도와주시기도 하실 것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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