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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4일 주일낮설교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하는 자가 되라!

추수감사주일

11. 24, 2013

本文:골로새서3:12-17

說敎:崔 仁 根 牧 師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시고 타의 추종을 불허 할 만큼 놀라운 축복으로 채워주셨던 특별한 민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 일변도로 죄를 짓다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60만 전원이 광야에서 죽어야 하는 엄청난 재앙과 심판을 당하였습니다. 이것은 히브리 민족사와 성경역사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선민의식이 사라져버렸고 이방인들로 복음이 전수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특권의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변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직계 후손이었던 사도 바울도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건에 적잖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전10:10-12)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 하였느니라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는 말씀을 남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래서 원망을 제거하고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섬길 수 있도록 자신과 자신이 개척한 모든 교회들에게 이를 강조하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도 그 일부분인데 짧은 여섯 절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세 번씩이나 반복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감사는 이토록 구원 받은 성도들에게 중요한 것이며 이것이 없이는 결단코 하나님의 은총을 덧입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데살로니가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아예 단도직입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살전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고 말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범사란 조건이 없는 모든 일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일에 있어서는 조건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모든 삶의 영역에서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2013년도 감사주일을 맞아서 우리 모두 이처럼 감사드릴 줄 아는 성도로 거듭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라!

그렇다면 어떻게 누가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맹목적으로 감사주일이니 감사해야 된다는 식의 말씀을 지양하고 진정으로 우리들의 영적인 삶이 감사로 무장되고 감사가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말씀으로 되돌아가서 진정한 감사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슴을 열고 말씀을 받아 감사하는 성도로 거듭나는 참 복 받은 빌립보의 모든 권속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속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면서 그렇게 되려면 사람의 근본적인 속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라는 말씀이 바로 그렇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감사하라고 강조하여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인사하라고 강조하여 인사한다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인사가 되겠습니까? 그 사람의 근본이 바뀌고 가치가 바뀌고 생활이 바뀌어야만 진정한 감사와 인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상식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들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면서 그 첫 번째 단계로 이와 같은 속사람의 근본이 바뀌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우리들이 우리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감사를 요구 받고 있는 우리들의 진정한 신분은 무엇입니까?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시고 구별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복된 성도들입니다.

(엡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본질이요 그 분명한 신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고 사랑을 받았으며 거룩하게 구별하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격상된 신분을 가진 분들이 오늘 아버지 집에 나아와 예배드리는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먼저 이웃들에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을 바꿔 입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근본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단코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Patrick McMahon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84세를 누리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가신 분입니다. 미국 대통령을 지닌 케네디 대통령이 작은 수뢰정 선장으로 있을 때 그 부하로 있었던 군인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일본군 구축함의 공격을 받고 어뢰정은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13명의 용사들 중 2사람은 전사하고 Patrick씨는 얼굴과 팔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어 헤엄조차 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때 케네디가 이 사람에게 구명대를 입히고 끈으로 묶어 입에 물고 4시간 여 헤엄을 쳐 주위에 있던 섬으로 피신하여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Patrick씨는 전역하고 나서 우체국에 취직하여 평생을 집배원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케네디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그들의 우정은 그때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어 세 번씩이나 연락을 취하였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도울 테니 말 하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Patrick씨는 단 한 번도 그에게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지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건져 준 은혜도 태산 같은데 더 무엇을 구하겠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죽는 순간까지 케네디에게 감사하며 그 은혜를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엇입니까? 그의 가슴에는 겸손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으며 은혜를 순간으로 잊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인내와 아름다운 믿음을 지켜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한 순간이 아닌 일생을 두고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도 오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이웃을 향하여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겸손하게 낮아지는 덕목과 따뜻한 온유를 품고 끝까지 참아내는 멋들어진 성도들로 먼저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면 하지 말라 해도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하는 멋진 성도들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도들의 가슴에 사랑이 있어야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사도 바울의 지론이었고 또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명령합니다.

(골3:13-14)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라야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씀입니다. 마음에 미움이 남아 있고, 싫은 사람이 남아 있고, 원수가 있는데 그 마음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향하여 감사하며 헌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 우선적으로 용서하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용서하셨다고 선포하십니다. 당연히 우리들도 용서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용서는 사랑의 서곡이요 사랑할 수 있는 원천적인 준비 작업입니다. 그렇게 용서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사랑이라는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입니다.

김구 선생이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실 때에 일본인 헌병이 한국 청년을 매수해서 김구 선생을 암살하도록 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얼마 안 가서 붙잡혔고, 사람들은 청년을 처형하기 직전에 김구 선생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당신을 암살하려던 청년을 붙잡았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니까 김구 선생은 그 자리에서 이 청년을 용서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청년을 붙들고서 "내가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한 한국 청년을 여기서 만나니 실로 감격스럽다."고 했습니다. 자기를 암살하려고 권총을 들었던 그 청년을 부둥켜안고서 기뻐하자 이 청년은 이러한 김구 선생의 인품에 감동이 되어 독립군으로 끝까지 충성을 다하며 그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헌신으로 보답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남에게 관용을 베풀면 관용을 베푼 만큼 우리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관용은 완악한 인간의 마음을 바꾸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처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가슴이 넓어지면 반드시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나님 앞에서 감사드리는 복된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이러한 방법으로 이루어가도록 말씀으로 먼저 무장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려면 먼저 평강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자가 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녀답게 겸손하고 온유한 근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이웃을 향하여 용서하고 사랑하는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자세가 중요한 것은 감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사람이 하나님을 닮고 성령님으로 변화를 받아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기에다 하나 더 첨부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평강입니다. 감사하려면 무엇보다도 그 마음이 평강으로 가득 차야 합니다. 평강이 없는 마음은 곧 원망과 불평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 더 첨부하여 명령하고 있습니다.

(골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고 말입니다. 이 본문 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면 평강과 감사가 같은 선상에 있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마음이 감사하는 자로 변화를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마음이 평강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으로부터 기적 같이 문둥병을 고침 받은 10명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그들 중에 예수님께 찾아와 감사한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참으로 다행하고 감사한 것은 부종한 이 종에게 성령님께서 귀한 깨달음을 주셔서 그 이유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문둥병을 앓으면서 그들은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성문 밖으로 추방되어 짐승과 같이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들의 내면적인 마음은 온갖 아픔과 상처와 서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순간에 고침은 받았지만 감사드릴 수 있을 만큼 변화는 아직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결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마음의 평강을 누리며 변화되고 성숙한 성도로 거듭나야만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의 마음이 평강으로 가득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세는 우리들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에 부응하는 가장 존귀한 자세임을 천명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루를 살아도 평강으로 무장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평강으로 무장된 성도들에게는 그 어떤 사탄 마귀도 접근하지 못합니다. 평강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별명이 평강의 왕이신 것입니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사모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러므로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성도들의 가장 온전한 본분이요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복되고 귀한 추수감사주일에 진정 감사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감사는 속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니 만큼 속사람이 변해야 하고 그 변한 역사가 사랑으로 나타나야 하며 무엇보다도 그 마음 밭은 평강으로 무장하여야 한다는 말씀은 참으로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할 귀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고통과 외로움 속에 시달리며 이 땅의 어떤 부귀영화도 누려보지 못했던 사람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더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던 사도 바울의 속사람이 이렇게 잘 무장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신앙의 최고봉이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산제사임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말씀은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무조건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힘을 다해 감사드려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려드리고 우리 모두는 풍성한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도록 감사가 생활이 되는 거룩한 천국 백성들이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 멘

주후 2013년 11월 24일

추수감사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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