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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You are here: Home 말씀과예배 설교 읽기 2013년 12월 29일 주일낮설교 (더 받은 자와 다 빼앗긴 자)

2013년 12월 29일 주일낮설교 (더 받은 자와 다 빼앗긴 자)

더 받은 자와 다 빼앗긴 자

직원임명식

12. 29, 2013

本文:마태복음25:14-30

說敎:崔 仁 根 牧 師

마태복음 25장은 종말 장으로 세 가지의 비유로 채워져 있습니다. 열 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그리고 양과 염소의 비유가 그렇습니다. 이는 다 종말에 이루어 질 일을 예고한 말씀입니다. 그 중에서도 달란트 비유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게으르지 아니하여 능히 감당해야 함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는 달란트 즉 은사가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그 은사를 통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에 관하여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해를 다 보내는 마지막 송년 주일입니다. 이는 우리 인생에도 마지막 날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해 주는 귀한 때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2014년 한 해 동안 몸된 교회를 섬겨 갈 일꾼들을 임명하는 직원 임명식이 있는 주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직분을 주심은 우리들을 충성스럽게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사도 바울은 잘못 알고 예수님 믿는 성도들을 잡아 죽이는 악한 일을 행하였던 사람입니다. 그가 나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그 악한 일이 부담이 되어 많은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사도라는 엄청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렸습니다.

(딤전1: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직분을 받는 것은 지극히 감사 할 일입니다. 하지만 충성스럽게 그 직분을 잘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는 그 직분이 오히려 올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한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잘 감당하였다가 갑절로 축복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받았던 것까지도 다 빼앗기고 저주로 심판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갑절의 축복을 받게 하였고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저주를 받게 하였는지? 함께 살펴보고 오늘 우리는 갑절의 축복을 받는 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말씀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더 받은 자와 다 빼앗긴 자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들에게 많든 적든 달란트를 주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를 받았던 지간에 그 달란트를 가지고 열매를 맺혔을 때는 많던 적던 똑 같은 축복을 주시는 것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마25:20-21)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마25:22-23)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이 두 말씀은 분명 동일한 축복과 칭찬을 받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많이 받았는지, 적게 받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받은 것으로 이를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았던 자는 지나치게 소심하고 두려워 한 나머지 그것으로 과감하게 투자하거나 열매를 맺히지 못하고 땅을 파고 숨겨 두었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가지고 나왔으나 저주를 받고 말았습니다.

(마25:24-25)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이는 주인 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활용하지 않고 게으르게 그것을 묻어 두었기 때문이요 주신 주인을 제대로 잘 알지 못해서 일어난 현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더 받은 자의 특징과 다 빼앗긴 자의 어리석음을 밝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함께 정리해 가면서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받은 자의 아름다운 모습

오늘 본문에서 참으로 우리들이 놀라는 것은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는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

(마25:28-29)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의 경제 원리입니다. 있는 자는 있는 것으로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내지만 없는 사람은 더욱 더 없어지고 마는 富益富貧益貧(부익부빈익빈)이란 경제원리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풍성하게 열매를 맺히는 자에게 더 주시어 더 많은 것을 남기시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게으르고 악하여 제 주인이 누군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런 자에게 하나님의 소중한 것을 맡겨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신 말씀입니다. 주인에게 유익을 드리지 못하는 종은 악한 종이요 해를 끼치는 종이라는 사실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서 오늘 우리들이 배우고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더 받은 자의 특징을 만나게 됩니다. 잘 배워서 우리들도 더 받을 수 있는 복된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주인의 뜻을 부지런히 감당 하였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더 받은 자의 특징이 성경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주인으로부터 다섯 달란트를 받자 말자 망설임 없이 곧 나가서 장사를 하였다고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25:16)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는 부지런하게 주인의 뜻을 따라 움직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정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칭찬 듣는 복된 성도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부지런하여야 합니다. 당연히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합니다. 당연히 부지런한 사람이 칭찬 듣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명령하십니다. "부지런 하라!"고 말입니다.

(롬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순종하여 부지런 하면 하나님께서 거기에 상응하는 축복을 받도록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잠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잠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들도 이제는 조금 더 부지런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다스리고 경영이 풍부하여지도록 기대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와 함께 하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2) 주인의 뜻을 따라 열매를 맺혔습니다

더 받은 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성경에 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는 부지런히 장사하여 풍성한 이를 만들어 주인에게로 가지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마25:20)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랬습니다. 그는 주인의 뜻에 따라 갑절의 이익을 만들어서 다시 주인에게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를 본 주인은 매우 흡족해하며 만족하였습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이는 매우 만족한 표현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보상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수 있는 축복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많은 축복을 주시며 지켜 주시는 것은 그 모든 하나님의 축복으로 하나님께 유익을 만들어 드리도록 하시려는 한 가지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렇듯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들을 하나님은 참으로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말씀들은 우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해 줍니다.

(마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너무나도 무서운 말씀을 듣습니다. "이 무익한 종"이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 무익한 사람, 이웃들에게 무익한 사람, 나라에 무익한 사람..., 이런 사람이 설 곳은 이 땅 그 어디에도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들 주변을 살펴보면 이렇게 무익한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부디 이런 사람들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3) 충성된 일꾼이었습니다

배나 이를 남기고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던 사람들은 참으로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축복의 선언을 받았습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25: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이 두 말씀은 배로 이를 남기고 주인에게로 돌아 온 종들에게 주인이 하는 축복의 말씀인데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똑 같습니다. 그 공통된 칭찬의 내용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들의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은 우리들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 최대의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칭찬과 인정만 받게 되면 하나님께서 보장하시는 엄청난 복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평생을 통하여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던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은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겨 두었습니다.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시대에 이처럼 충성스런 일꾼을 찾아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반대로 충성은커녕 어떻게든지 주인의 눈을 속이고 자신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은 우리 주님의 말씀처럼 작은 일에 충성하고 더 큰 일을 맡을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 빼앗긴 자의 어리석은 모습

불행하게도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바깥 어두운데로 쫓겨 난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을 또한 우리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의 어리석음을 오늘 우리들이 답습하지 않도록 경계로 삼고 교훈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1) 그는 자신의 주인이 누구신지 잘 몰랐습니다

주인 앞에 불려 나와 저주를 받고 가진 것을 모두 다 빼앗겨버렸던 어리석은 자의 모습이 성경에 그대로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 달란트를 맡기신 주인이 어떠한 분이신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마25:24-25)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 어리석은 자의 장황한 변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자신에게 달란트를 맡기신 주인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표현대로 그는 주인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데서 모은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라는 말씀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니 그는 주인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땅을 파고 그 소중한 달란트를 묻어 두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들이 죽도록 충성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들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똑바로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분 앞에서 충성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예수님을 똑바로 만나고 똑바로 아는 사람이라면 그분 앞에서 귀하다고 여기던 그 모든 것들이 부끄럽고 거추장스러워 배설물과 같이 다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왜입니까? 그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너무나도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빌3:7-9)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처럼 소중하신 우리 주님을 잘 알지 못하면 온갖 이유를 다 들이대며 자신을 변호하고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고 자기 유익만을 챙기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도 비참하여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빼앗기고 쫓겨나는 비통한 신세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마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는 심판과 같이 말입니다.

(2)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었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았던 종과 두 달란트 받았던 종과 달리 이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땅을 파고 주님께서 친히 주신 한 달란트를 묻어 두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전혀 그것을 활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인으로부터 그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무서운 심판을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게으른 자를 매우 싫어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참으로 오늘 우리들에게 도전이 되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요5:1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라는 말씀이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므로 자신도 일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묻어 두고 일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할 수 없는 밤이 속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통하여서 하나님은 일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룟 유다가 제자로 부름을 받고 제자의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중한 일은 버려두고 예수님을 팔아먹는 파렴치한 죄를 범하다가 모든 것을 다 빼앗기고 비참하게 죽은 사건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성경의 다음과 같은 말씀은 참으로 오늘 우리들을 두렵게 합니다.

(행1:24-26)

저희가 기도하여 가로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의 택하신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 할 자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저가 열 한 사도의 수에 가입하니라

가룟 유다가 그 고귀한 일을 버리고 떠나니 그 귀한 직무를 맛디아가 대신 지게 되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결코 소홀히 하거나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스스로 버림을 당하는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는 결국 무익한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이 세상을 막론하고 무익한 종은 버림을 당하고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도 무익한 사람들이 이웃들과 나라에 해를 끼칠 때는 감옥이라는 특수한 곳에 격리 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사형이라는 극형에 처하여 영원히 인류와 사회로부터 제거해버리게 됩니다. 이는 오늘 본문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무서운 형벌입니다.

(마25: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에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과연 어떠한 존재입니까? 부디 단 한 사람도 무익한 종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는 자신에게나 우리 교회에서나 인류 사회에서 가장 불행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2013년도 송년주일 겸 직원 임명 주일입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부족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고귀한 직분을 주신다는 것은 눈물 나도록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칭찬 들은 일꾼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소중하게 받아 풍성한 열매로 주인 되신 우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복된 종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을 소홀히 여겼다가 심판 받은 종이 분명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일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리석고 미련하여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한 달란트 받았던 자와 같이 어리석은 심판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되겠습니다. 죽으면 썩어질 몸 아끼지 말고 죽도록 충성하여 우리들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고 우리들의 후손들에게도 축복의 유산을 남겨야 하겠습니다. 그 길은 오직 죽도록 충성하고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받는데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한 해를 마지막 보내는 복된 주일에 아버지를 섬겨 예배드리는 진정 복 받은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은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칭찬과 상급을 받아 사손 만대에 누리는 진정 복된 심령들이 다 되시기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3년 12월 29일

직원임명 주일 낮 예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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