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6일 주일낮설교(위대한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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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설교 읽기
- Published on Sunday, 26 October 20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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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칭찬!
10. 26, 2014
本文:욥기1:1-8
說敎:崔 仁 根 牧 師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칭찬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소망이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일본 속담에, "세상에서 칭찬 받을 사람이 백 사람이라면 욕을 먹을 사람은 만 명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이 세상에서 칭찬 들을 만한 사람이 귀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칭찬을 받게 되는지, 성경에서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고전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벧전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함이라
(잠31: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이와 같은 말씀들이 대략 성경에 등장하고 있는 칭찬 받을 만한 사람들의 자세요 모습입니다. 한결 같이 그렇게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냥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물며 삶은 내가 살고 남이나 하나님으로부터 잘했다고 칭찬을 받는 일이 어찌 그렇게 쉽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사람도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받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욥이라는 인물이 바로 그 장본인입니다. 복되고 귀한 10월의 마지막 주일에 오늘은 욥을 통하여서 어떻게 하면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는지 그 길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대한 칭찬!
오늘 본문에 나타난 욥의 신앙은 참으로 우리 시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놀라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과연 그는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과연 그는 어떠한 신앙을 견지하고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고 오늘 우리들도 영적으로 승리하는데 모델로 삼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칭찬하셨던 욥의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부터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욥1:7-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이 말씀 속에서 오늘 우리들이 배우고 은혜 받을 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탄의 역사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사탄 마귀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지난 10월 23일 인구 840만 명의 뉴욕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함으로서 미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기니에 다녀온 한 의사가 감염 된지도 모르고 여러 곳을 다녀온 다음 고열이 나고 연약해져 조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이 난 것입니다.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에볼라로 인해 이미 5천여 명이 사망한 터이라 미국 대도시에서 발생한 에볼라 환자로 미국이 충격을 받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렇듯 눈에도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의 몸속에 들어오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가니 이와 같은 에볼라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탄 마귀입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으면서 온갖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고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사탄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이야 병들면 고치면 되고 최악의 경우 죽는다 할지라도 천국에 갈 수 있으니 별 문제 아니지만 영혼을 병들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주님께서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망가뜨리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을 넘어지게 하고 이웃들의 영혼을 지옥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탄 마귀야말로 우리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탄 마귀는 마지막 때에 에볼라보다 더 온 세상에 창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벧전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을 기록한 이는 사도 베드로인데 그는 직접 동료 사도였던 가룟 유다가 어떻게 사탄 마귀에게 뒤덮여 스승이신 예수님을 팔고 비참하게 죽었는지를 친히 목도했던 사람이라 더욱 그의 경고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이와 같은 사탄 마귀가 과연 우리 주변에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오늘 본문 말씀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욥1:7)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사탄 마귀가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를 다니고 있는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우리들에게 들어와 우리들의 영혼을 어지럽히고 넘어지게 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마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우리들 속에 들어와 우리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병을 고치는 의사가 이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는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끔찍하지 않습니까? 사탄 마귀가 바로 이 보다 훨씬 더 끔찍하게 우리들을 넘어뜨린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는 분명히 알고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도 신실하던 하나님의 사람 욥이 이 사탄 마귀로 말미암아 죽을 고생을 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름답게 잘도 살아가던 십 남매를 순식간에 다 잃어버렸고 그 풍성하던 재산을 다 잃었으며 건강마저도 상하여서 죽을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 마귀가 오늘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갖다 줄 수 있는 끔찍한 현실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이와 같은 사탄 마귀를 대적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벧전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맥 놓고 그냥 그대로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 됩니다. 행여나 사탄 마귀가 틈을 탔을 새라 늘 근신하며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욥이 그의 자녀들이 그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에 빠졌을 새라 근심하며 방비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욥1:5)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지난 금요일 한국 법정에서는 21살 된 여자 청년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죄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분당에서 엄마랑 둘이서 살고 있던 이 청년은 전화요금 등 어머니와 불화를 겪으며 싸우다가 결국 어머니를 죽일 것을 결심하고 어머니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하고 침대에서 깊이 잠들자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 불에 타 죽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을 볼 때마다 과연 제정신이었을까? 하는 의아심을 갖게 됩니다. 그 엄마는 딸 하나 잘 못 둔 까닭에 이제 겨우 48살밖에 안 된 젊은 나이에 비참하게 죽어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들의 자녀들을 믿음의 자녀들로 키워야 합니다. 베드로의 명령과 같이 근신하고 깨어서 믿음에 굳게 서서 우리들의 영혼과 육신을 동시에 망가뜨리기 위해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드는 사탄 마귀를 대적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칭찬으로 보증하신 사람
사탄 마귀가 그렇게 하나님의 사람 욥을 시기 질투하며 넘어지도록 혈안이 되어 역사하는 가운데서도 욥은 조금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실상 하나님은 이처럼 욥을 믿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사탄 마귀로 하여금 시험을 하도록 내버려 두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와 같은 사탄 마귀에게 더욱 당당하게 욥을 자랑하고 칭찬하셨습니다.
(욥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고 말입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사람도 아닌 하늘의 하나님께서 사탄 마귀 앞에서 이처럼 당당하게 욥을 칭찬하시고 자랑하셨다는 사실은 인류 역사상 전무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욥을 사탄 마귀 앞에서 자랑하시고 칭찬하셨다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진정으로 부러워하고 본받아야 할 일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단 한 번이라도 칭찬 받는 그런 삶을 살기를 소원하는 바로 그 일 말입니다. 그렇다면 욥은 어떻게 이처럼 하나님의 인정과 사랑과 칭찬을 듣는 멋들어진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간단하게 그 길을 함께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에서 떠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악은 사탄 마귀와 짝하고 선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과 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공존하고 있는 이와 같은 선과 악 중에서 우리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듣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도 악에서 떠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칭찬을 한 몸으로 다 받았던 욥은 이처럼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욥1: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악을 미워하십니다. 악은 사탄 마귀와 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들이 악에서 떠나지 않고서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사도 바울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살전5:22)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과연 악일까요? 악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모든 것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악에서 떠난다는 말은 세상과 자신을 떠나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욥과 같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오로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만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타락하여 근본적으로 원죄와 자범죄를 지니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곁에는 늘 악이 잠재하고 있고 사탄 마귀는 그것을 악용하여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연합부흥회 강사로 오셨던 포항중앙교회 서임중목사님이 들려 준 이야기 하나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서목사님은 자식처럼 젊은 청년을 잘 키워서 주의 종을 만들고 본인이 희망하는 대로 우즈베키스탄에 선교사로 파송해 주었습니다. 3년이 지난 어느 날 그 선교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도저히 자신은 선교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아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개척을 해야 하겠다고 뜻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서목사님이 또 개척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돈도 있어야 하고 사람도 있어야 하고 예배드릴 장소도 있어야 하니 함께 길을 찾아보자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 선교사가 "괜찮습니다. 더 이상은 신세지고 싶지 않으니 모르는 척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하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같은 포항에서 중앙교회 성도들을 27가정이나 빼내어 개척을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서목사님이 놀란 것은 목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성도들도 떠나는 그 주일까지도 자신에게 모든 것을 숨기고 그렇게 잘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포항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중앙교회에 나가던 아무개 교수가 목사님과 교회를 배신하고 나갔다면서요? 하고 말입니다. 사실은 우리 대학에서 이번에 총장 선거가 있는데 그 사람이 1순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도 배신하고 교회도 배신한 그런 사람이라면 결코 교육의 최고봉인 총장자리에 앉을 수 없지요 하고는 전화가 끊어졌는데 정말 그 사람은 총장의 자리까지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도 안 되어서 27가장 모두가 뿔뿔이 흩어지고 교회자체도 없어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몰랐던 그들의 최후가 이렇게 비참하게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악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을 행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순전하고 정직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욥을 칭찬하실 때 거듭 같은 말씀을 사용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욥1: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과연 욥은 하나님께서 친히 거듭 인정하시고 칭찬하시는 바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와 같은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눈앞에 있는 유익을 얻기 위해 정직하지 않거나 진실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우리 스스로 잘 압니다. 그렇게 유익을 얻었다 한들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가룟 유다를 한 번 보시면 잘 아실 것입니다. 그는 눈앞에 있는 유익을 얻기 위해 스승까지 팔고 거짓으로 입을 맞추며 돈을 챙겼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27:3-5)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는 말씀처럼 그는 그렇게도 좋아했던 돈을 스승을 팔아서라도 챙겼지만 한 푼도 써보지 못한 채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토록 순전하고 정직한 자를 기뻐하시는지, 우리는 오늘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우리들이 꾀를 부리며 거짓으로 쟁취한다고 누리게 되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누릴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삶의 근본을 깨달을 때만이 순전하고 정직하게 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뉴멕시코의 초라한 흑인 가정에서 커다란 비극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며 가난하게 살아오던 한 어머니가 임종을 맞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제 겨우 열두 살밖에 되지 않은 아들 렐프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유언을 남겼습니다. "렐프야, 너에게 남겨 줄 것이 한 가지도 없구나. 그러나 엄마의 말을 잊지 말거라.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알겠지?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잊어서는 결코 안 되느니라." 그러고 그만 어머니는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렐프는 졸지에 고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머니에게로 가서 자라나야 했습니다. 흑인이라는 멸시와 노동과 고된 삶이었지만 그는 희망이라는 끈을 잡고 열심히 공부하며 모든 삶의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훗날 자신이 비로소 가정을 가지고 자식을 낳았지만 불행하게도 아들이 소아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평생을 고생과 눈물과 어려운 속에서 살았지만 그는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남겨 주셨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온 세상에 사랑을 베풀어 결국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흑인 노벨평화상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렐프 번치 박사입니다. 진실은 이깁니다. 정직은 이깁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욥을 일컬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증거하고 계십니다. 그것도 3번씩이나 말입니다.
(욥1: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1: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욥이 위대했던 것은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도 하나님의 엄청난 칭찬을 들을 수 있었던 "하나님을 경외 한다"는 말씀의 참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가장 쉽게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도 아니 부모도 자식들이 자신을 닮았다고 하면 좋아합니다. 하물며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는 우리 인생들이 하나님을 닮아간다면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매우 좋아하시고 풍성한 축복으로 보상해 주십니다.
(시112:1-3)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자의 후대가 복이 있으리로다 부요와 재물이 그 집에 있음이여 그 의가 영원히 있으리로다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사람도 감동시키고 하늘의 하나님도 감동시켜 드릴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런 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고속도로에서 엄청나게 큰 트럭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 트럭 운전수들은 언제나 시간에 쫓기고 과로에 눌려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목적지에 원하는 물건을 갖다 주어야 할 의무를 띄고 달리기 때문입니다. 예외 없이 그날도 트럭 기사는 해가 지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하여 힘을 다해 미국의 한 남부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럭 내에 있는 무전기가 울리더니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지금도 트럭을 운전하고 계시는 아저씨 여러분 저와 교신이 가능하겠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와 교신이 이루어져 듣고 보니 이 트럭 운전사의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그 아이는 한 달 전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그 아버지도 트럭 운전수였는데 눈이 엄청 내린 밤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트럭이 미끄러지는 사고로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대신 일터에 나가고 혼자 있는데 자신은 두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인이라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렇게 늦은 밤까지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빠가 살아 계실 때는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혼자서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었던 자신을 트럭에 태우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빠가 없어서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혼자 있다고 하면서 울먹이는 것입니다. 그 때 트럭 운전사가 물었습니다. "네 집 주소가 뭐니?" 하고 말입니다. 그 순간 그는 집에 두고 온 자신의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해야 하는 빠듯한 시간이지만 무조건 핸들을 꺾었습니다. 그 아이를 한 번 태워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동네에 들어가 커브길을 도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미 3블락을 몽땅 차지한 대형 트럭들이 20여대 이상 온 동네를 꽉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주위를 달리던 트럭들이 자신과 아이가 나누는 무전기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 아이를 한 번 태워주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그 아이를 태워주고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눈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것을 同病相憐(동병상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같은 처지에 있었던 다리를 못 쓰는 아이의 아버지는 자신들과 꼭 같은 심정으로 그 트럭을 몰았을 것을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이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시기고 도우시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복을 내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하나님과 같은 마음과 사랑으로 다가서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종은 이런 삶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라고 믿습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일을 귀한 말씀과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 귀한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구별되었다는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고 귀한 복을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힘든 세상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칭찬 듣기도 어려운데 욥이라는 사람은 하늘의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칭찬을 받으며 넘치는 축복을 누렸던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그렇게 살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삶은 짧지만 역사는 길고 우리는 잠시 살다 떠나지만 우리들의 삶의 흔적은 이 땅에 오래토록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탄 마귀를 대적하고 악을 물리치며 선으로 하나님을 닮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으로 우리 남은 삶을 장식해야 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욥과 같이 복을 받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가장 멋들어진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오늘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를 드리며 고귀한 말씀을 받는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은 이처럼 아름다운 삶으로 칭찬과 축복을 넘치게 받아 누리시기를 좋으신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아 멘
주후 2014년 10월 26일
주일 낮 예배 설교 말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