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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1일 주일낮설교(최고의 헌신)

최고의 헌신

성탄주일

12. 21, 2014

本文:누가복음1:26-38

說敎:崔 仁 根 牧 師

미국 소니영화사에서 엄청난 거액을 들여 북한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라는 영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화를 이번 25일 성탄절에 맞추어 미 전국과 온 세계에서 동시에 상영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엄청난 제작비를 투자하고 또한 선전하는데 만 2천만 불이 넘는 돈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난 주간 소니사는 공식브리핑을 통하여서 이 영화 상영을 중단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상영하는 영화관을 폭탄으로 터트려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화에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전개해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주인공들이 필요합니다. 이는 성탄이라는 엄청난 스토리를 이 땅에 만들어 놓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어리석게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하실 때 그 준비 작업으로 이 땅의 3가지 부류의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것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던 목자들이 바로 그 장본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도 거대한 역사를 이루시기 전에 이처럼 소중한 사람들을 먼저 선택해 두시고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는 참으로 한 알의 밀알처럼 귀하게 쓰임 받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성탄도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복된 2014년도 성탄절을 맞아 이처럼 첫 크리스마스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 거룩하게 쓰임 받았던 그들의 아름다운 헌신을 공부하면서 우리들도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과 인류를 위해 뭔가 작은 것 하나라도 감당해 나가며 빛을 발하는 그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최고의 헌신

이처럼 이 땅에 성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꼭 필요로 하신 인물들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성경에 고스란히 기록되고 있어 오늘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또한 본받아야 할 믿음의 복된 덕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귀한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 땅에 첫 성탄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2014년도 성탄주일을 맞아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펴보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새롭게 재조명해 보는 귀한 은혜와 축복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마리아의 순종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해서는 그 예수님을 잉태해야 할 한 여인이 필요하였습니다.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것도 그냥 여인이 아니라 아직 남자를 모르는 동정녀가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그렇게도 많고 많은 여인 중에서 하나님은 마리아라는 여인을 선택하셨습니다.

(눅1:26-33)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은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마리아를 예정하시고 선택해 두셨다가 때가 되매 이렇게 사용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이처럼 성령님으로부터 예수님을 잉태하리라는 예언을 받은 그곳에 "마리아 수태고지 교회"라는 기념 교회를 세워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어마어마한 예언을 받은 마리아가 처음에는 너무나도 깜짝 놀랐지만 결국에는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순종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눅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그랬습니다. 마리아는 이 엄청난 사건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일을 순종함으로 감당해 나갔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는 처녀가 아이를 잉태하게 되면 그대로 돌로 쳐 죽였던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요셉이라는 남자와 이미 약혼까지 한 여인이었기 때문에 더 더욱 부정한 여인으로 낙인찍히고 엄청난 재난을 당하여야만 했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고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엄청난 결단이요 희생이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천사의 고지를 이렇듯 순종함으로 수용하였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주님의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2014년도 성탄을 맞으면서 한 가지 마리아에게서 배워야 할 소중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 우리는 모두 다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의 몸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소유 또한 우리들의 소유가 아닙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몸이고 우리들의 모든 소유도 또한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믿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성도된 우리들이 바로 고백해야 할 진리입니다. 마리아의 고백을 다시 한 번 살펴보십시다.

(눅1:38)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처럼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주님의 것으로 인정하고 고백해야 그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조건 없이 받아 순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탄의 가장 진솔한 고백인 것입니다.

영국의 한 시골교회에서 아프리카 의료사업을 위해 특별선교헌금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모두가 선교헌금을 위해 기도하고 정성껏 헌금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그만 아이 하나가 자신 앞에 다가 온 연보접시를 받더니 그 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서는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헌금위원들과 성도들은 아연실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른 내려오라고 윽박질렀습니다. 그때 그 아이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저는 바칠 돈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 몸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온전히 다 바쳐드리겠습니다."고 말입니다. 이 아이가 훗날 아프리카 최초의 선교사요 의사로서 헌신한 리빙스톤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자신을 주님의 것으로 주님께 온전히 바쳐드리기로 작정하고 한 평생을 그렇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는 과연 누구의 것입니까? 한 번쯤 마리아와 리빙스톤을 생각하며 우리 남은 삶의 향방을 새롭게 설정하는 은총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요셉의 넉넉한 가슴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와 정혼한 사람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을 약속한 여인이 자신도 모르는 아이를 가졌다면 보통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이 바로 그런 지경을 맞았습니다. 자신과 정혼한 마리아의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한 요셉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성경은 예외 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1:18-21)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게 된 배경 중의 한 단면을 조용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남자로서 이 보다 더 기가 막히는 일이 있을까 싶을 만큼 충격적인 일임에도 요셉은 가만히 끊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참으로 덕과 믿음이 충만한 남자였음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한 마디로 요약하여 간단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요셉은 과연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상황에서도 결코 그는 호들갑을 떨거나 마리아에 대해 원망하거나 욕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려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었던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별히 남자들이 마땅히 본받아야 할 중요한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민교회를 30년 이상 섬겨오면서 참으로 남자들이 많이 깨닫고 새로워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일로 여자들이 호들갑을 떨거나 원망하거나 불평하면 덩달아서 남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고로 남자라면 입이 무겁고 행동이 천금 같아야 하나님의 동역자로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LA에서 작은 교회를 섬겨오던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한국에 가시고 혼자 있을 때 이웃에 살고 있던 한 남자 집사가 심심하기도 하고 무료해서 홀로 계시는 목사님과 대화도 나누고 저녁식사나 함께 하려고 걸어서 목사님 댁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어둑해 진 때에 사업장 문을 닫은 권사님이 홀로 계신 목사님께 반찬이라도 챙겨서 퇴근길에 목사님 댁에 들려 대문 앞에 반찬거리를 두고 나오는데 이것을 이 남자 집사가 보았습니다.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여자가 목사님 댁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던 이 남자 집사는 그 길로 집으로 돌아가 온 교인들에게 전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여자가 우리 목사님 집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입니다. 두 말 변명도 못해보고 그 목사님은 그 교회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과연 그 남자가 오늘 본문에 기록된 요셉과 같이 덕이 있고 의로운 믿음의 사람이었으면 과연 이런 엄청난 일을 만들어 놓았을까요?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덕과 믿음이 있는 요셉을 성탄의 배경 인물로 선택하시고 인류 역사에 길이 남는 성경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람과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는 그런 인물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목자들의 충성스런 헌신이 있었습니다

끝으로 한 부류의 또 다른 성탄의 인물로 등장하는 사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분들은 바로 목자들이었습니다. 구유에 나신 예수님을 온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한 이 목자들은 과연 어떠한 사람들이었을까요? 먼저 성경이 증거 하는 그들의 모습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눅2:8-20)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그렇습니다. 이렇듯 들판에서 양이나 치고 있던 이와 같은 소외된 목자들이 어떻게 성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밑줄 친 부분이 바로 이것을 잘 증거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들은 한 밤에도 졸지 않고 무관심 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맡겨진 양떼를 지키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 어필하였던 것입니다. 들판에 흩어진 양떼들을 이렇듯 밤이 맞도록 성실히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님의 백성들도 또한 강보에 쌓인 예수님도 능히 지키고 전할 수 있는 인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하신 것입니다. 그랬습니다. 일찍이 우리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말입니다.

(마25:21)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라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또 기다리시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그렇게 잘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비록 잘나지 못해도 자기 일에 충실할 줄 아는 사람, 비록 많은 재물이 없어도 작은 것으로 이웃을 섬길 줄 아는 사람, 빼어난 지식이 없어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분명히 아는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여기에 성탄을 알리라고 선택된 목자들은 바로 오늘 우리들이 가장 본받아야 할 아름다운 믿음의 대상임을 우리 모두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이 시대에는 교회도 잘난 갑의 역할을 더 귀하게 여기고 자랑합니다. 목사들이 자랑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참으로 가관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박사가 몇이니 정계의 위대한 인물들이 누구니, 십일조 얼마 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된다느니... 등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교회가 진짜로 자랑해야 할 것이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들이 도우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등의 자랑거리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바로 그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간에 "수석졸업 한인 2세 의대에서 낙방하다." 라는 신문의 제목을 보고 '참으로 이상하다,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사람이 어떻게 대학에서 떨어질 수가 있을까?' 싶어 내용을 읽어보았더니 수긍이 가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게 되자 부모님이 직접 그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시험 담당자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학교에서 하는 말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의사가 되기를 원한다는 사람이 평생에 헌혈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런 사람을 의사로 만들고 싶지가 않습니다." 부모는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부끄럽게 돌아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일, 아주 작은 일에 충성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자들은 바로 이와 같은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오늘의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은 2014년도 성탄주일입니다. 불행하게도 이 시대는 성탄의 아름다운 빛이 발해가는 시대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카드에 "Merry Christmas"라는 문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악한 사탄 마귀의 역사는 모든 곳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제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과연 어떠한 자세로 이 성탄절을 지켜야 하겠습니까? 마리아와 같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주님의 소유됨의 멋들어진 헌신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요셉과 같은 넉넉한 가슴으로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순종하는 그런 심령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들판에서 양이나 치는 목자였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밤을 세워가며 양을 지키는 그러한 진실이 있는 심령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없는 한 성탄절이 아무리 와도 우리들의 영적인 심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유에 오신 예수님은 낮아지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희생시키신 사랑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그와 같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정신을 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마냥 기뻐할 것만이 아니라 이와 같은 복된 정신으로 무장하는 계절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복된 성탄절 예배를 위해 하나님의 집으로 올라오신 우리 모든 빌립보의 권속들은 바로 이와 같은 정신과 믿음으로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으로 충만케 되시기를 구유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치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주후 2014년 12월 21일

성탄주일 낮 예배 설교 말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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