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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You are here: Home 말씀과예배 설교 읽기 2015년 2월 15일 주일낮설교(칭의)

2015년 2월 15일 주일낮설교(칭의)

稱義(칭의)

2. 15, 2015

本文:로마서3:19-28

說敎:崔 仁 根 牧 師

지난 2월 12일(목) 대한민국 법원은 재판을 받던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에게 항공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을 선고하였습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이 세상에서 가장 부족함이 없이 자란 41살의 그녀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떠나는 비행기도 돌려세우고 사무장을 기내에서 쫓나냈던 갑질의 행동을 서슴지 않다가 결국은 감옥에서 1년 동안 고생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잘난 척도 도를 넘으면 이처럼 감옥에 들어가야 하는 세상이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인 것입니다. 온 국민들 또한 대리만족을 느끼며 그녀의 실형을 반기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약한 자라 직장이나 사회에서 죽어서 사는 것 같으나 실상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난 척 교만 하는 사람을 좋아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는 하늘의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교만한 잘난 자들을 가장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스스로 잘나 교만한 자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선언해 두셨습니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는 말씀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도 교만한 자들을 싫어하시고 구체적으로 망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 인간들의 실상이 그렇게 교만할 수 있는 정도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알고 우리 자신들의 본질을 아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바로 알 때만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함께 읽은 말씀은 우리들의 실상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가장 분명하게 대비시켜 놓은 귀한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칭의"라는 조금은 생소하고도 어려운 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함께 공부하면서 영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칭의

칭의라는 말은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단어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을 모르면서 신앙생활을 하거나 신학을 한다는 것은 마치 대한민국 사람이 김치를 모르면서 요리를 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 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칭의라는 교리를 분명히 알아야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그렇게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늘의 하나님과 진정한 화목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도 나타나지 않는 이 한 말 "칭의"가 왜 그렇게도 중요한 말씀인지? 함께 공부하면서 은혜도 받고 깊은 깨달음도 가질 수 있도록 진리 가운데로 마음을 돌이켜 보시겠습니다.

칭의의 의미

"칭의"라는 말은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를 다시 신학적으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칭의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기초로 하여 죄인에 관한 율법의 모든 주장이 만족된 것을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재판적 행위이다." 아 것이 바로 칭의에 대한 가장 반듯한 정의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이 모두 다 죄인이 되어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고통을 당하며 땀을 흘려야 먹고 살고 그나마도 제한된 짧은 삶을 살다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비참한 생애를 살게 되었던 것을 하나님께서 이처럼 "죄가 다 해결되고 죄 없는 것과 같은 상태인 의롭다고 선언해 주신다"는 것이 바로 칭의의 의미입니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고귀한 말씀인지 우리는 반드시 똑바로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 법정에 선 조현아씨는 평생에 감옥이 무엇인지 상상도 못하고 살았던 보통 사람들과는 구별된 생활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 하나 부러울 것이나 아쉬움이 없는 그런 특별한 삶을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돈 많은 부모 잘 만나 어릴 때부터 금수저를 들고 살았고 자라서는 미국의 명문인 고넬대학을 졸업하고 어린 나이에 사장님 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빼어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렇게도 추운 겨울에 감방에 들어가 살았으니 천당과 지옥이란 말은 바로 이런 때 쓰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게 돈 많고 잘난 아버지라도 그녀를 그 감옥에서 꺼내 주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변호사를 대동하고 그가 역할을 잘 해서 유죄 판결을 받지 않기만을 오매불망 기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가 결국 1년 유죄를 선고 받았을 때 그녀는 한 손으로 입을 막고 울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죄가 갖다 주는 형벌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지경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나타나, "고통당하고 살다가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원히 나올 수 없는 불구덩이 지옥에 들어가야 합니다."고 선언하는 율법 앞에서 친히, "아니야, 이 사람은 내가 구별하여 나의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 보내어 대신 죄 값을 치루었으니 이제 더는 죄를 정하지 말라, 그는 이제 죄에서 해방되었느니라"고 선언해 주셨으니 이것이 바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죄 없는 자로 인정해 주셨다는 뜻인 칭의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음가 같은 칭의의 독특한 특성을 몇 가지 더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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